산업문명과 생태문명 그리고 베세토•아시아•글로벌튜브(Prologue)

  1. 인류세(人類世, Anthropocene)와 팬데믹
  2. 산업문명이 초래한 세계대전과 미중 패권전쟁 및 대한책략
  3. 자본주의와 산업문명의 폐해는 생태문명으로 극복해야 한다.
  4. “베세토•아시아•글로벌튜브”는 생태문명의 플랫폼이다.
  5. 튜브경제(管經濟, TubeEconomy)는 경세제민의 길이다.

대한국민은 2017년 5월 장미대선 이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에서 살고 있는 와중에서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감염병으로 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치르면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속에 살고 있다.

온 세상이 블랙홀에 빠진 듯 하며 초연결 세상에서의 팬데믹 공포는 전 세계적인 패닉 현상을 불러 일으켰다. 세상은 코로나 전(BC·Before Corona)과 코로나 후(AC·After Corona)로 규정되고 인류는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와 경제상황도 미중 패권전쟁의 격량 속으로 휩쓸리고 있다.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의 충돌로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에 기대는 안미경중(安美經中)의 전략적 모호성은 더 이상 유지 가능한 외교책략이 아니다.

미국은 트럼프식의 적나라한 ‘중국 때리기(China Bashing)’ 에서 조 바이든의 ‘중국 목조르기(China Throttling)’로 전환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의 목을 조를수록 중국은 강고한 미일동맹의 일본보다 동맹의 약한 고리인 대한민국을 향해 거칠게 힘으로 몰아 부치는 돌돌핍인(咄咄逼人)의 압박을 가하고 있다.

 

  1. 인류세(人類世, Anthropocene)와 팬데믹

 

지금의 지질시대는 약 1만 1700년 전 빙하기가 끝난 이후의 신생대 제4기 홀로세(Holocene) 혹은 충적세(沖積世)이다. 인류의 산업문명이 지구 생태계를 빠르게 파괴시킴으로써 기존의 지질시대와는 구분되는 ‘인류세(人類世, Anthropocene)‘를 초래하게 되었다.

인류 문명사에서 고대로부터 천연두, 페스트, 콜레라, 스페인 독감, 에이즈 등 감염병이 시대와 지역을 불문하고 경제, 사회, 정치, 문화 등 모든 분야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유럽 르네상스 시대의 개막은 흑사병(페스트)이 창궐한 것이 결정적 원인이었다.

흑사병으로 14세기 중반 당시 유럽 총인구의 30%가 목숨을 잃었고 유럽의 전통 사회 구조가 붕괴됐다. 페스트 대응에 무력했던 교회는 그 동안 누려온 절대권력을 내려 놓아야 했고, 봉건영주 체제의 경제가 도시자본제로 바뀌고, 창의와 인간성이 중시되는 문화가 형성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은 기존의 산업문명의 사회 시스템과 문화를 변화시키는 촉매제가 됐다. 21세기 첨단 과학기술 시대에 미미한 바이러스 하나가 전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고 세계 경제마저 일제히 멈추게 하는 현실에 사람들은 경악했다.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과거의 성곽시대(walled city)가 다시 도래할 수 있다”며 생산공장 등 글로벌 공급망이 본국으로 귀향하는 등 자유의 시대가 저물 것이라고 경고했다. 취약해진 세계 경제에 ‘경제 민족주의’라는 또 다른 전염병이 퍼지고 있다.

기술혁신은 현재 인류 사회가 직면한 글로벌 리스크, 즉 기후변화, 환경오염, 생태계 파괴, 자원위기, 보건안보, 빈부 격차 등 요인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때 지속가능한 발전이 담보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코로나 이후 세계를 관조하면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전환기적 상황에서 지구촌의 보건안보의 중요성과 코로나 이후의 새로운 질서 구축에 대한 통찰력이 필요하다. 인류문명의 역사는 전염병과의 투쟁에서 문명의 소멸을 초래하기도 했고, 세계의 세력 판도를 바꾸기도 했다.

인류의 산업문명이 지구 생태계를 빠르게 변화시킴으로써 기존의 지질시대와는 구분되는 인류세(Anthropocene)를 초래하게 되었다.

기후변화와 과도한 개발 등의 인간 활동이 야생동식물의 서식지를 파괴함으로써 병원체의 확산을 촉진하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발전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불가피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때 인류 문명이 지속가능하다는 세계관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기술혁신은 현재 인류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리스크를 해소하여야 한다.

각국 정부의 대응과 국제사회 협력 등으로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여야 위기 극복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미래 사회는 초지능, 초연결, 초실감이 구현되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정신 및 감성 영역의 휴머니즘이 강화되는 뉴 르네상스 시대가 될 것이다.

 

      2. 산업문명이 초래한 세계대전과 미중 패권전쟁 및 대한책략

 

산업혁명(産業革命, Industrial Revolution)은 18세기 중후반(1760~ 1820)영국에서 시작된 기술의 혁신과 새로운 제조공정의 전환으로 산업혁명을 이끈 영국은 200여 년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세계사를 주도했다.

18세기 후반~19세기 전반에 소비재와 경공업을 중심의 1차 산업혁명과, 19세기 중후반의 전기화학 등 중화학 공업 중심의 2차 산업혁명은 공업화를 통하여 “농경문명”이후의 “산업문명”을 꽃피웠으나 시장확보와 식민지 개척 등으로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을 낳았다.

제1차 세계대전은 열강들의 제국주의와 범슬라브주의, 범게르만주의와 같은 민족주의가 작용하여 전 세계적인 전쟁으로 번졌고 사망자만 853만 명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은 대공황의 여파로 민간인을 포함하여 대략 5,000만 명에서 7,000만 명의 사상자를 낳았다.

대공황으로 붕괴된 세계경제는 독일 나치즘과 이탈리아 파시즘의 전체주의의 득세와 아시아에서 일본 제국주의 팽창으로 삼각 추축국을 결성하고 미국, 소비에트 연방, 영국 등이 연합국을 구성하면서 미증유의 참상을 가져왔으나 한반도는 해방되었다.

세계는 인터넷에 의한 정보혁명인 3차 산업혁명을 지나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기술혁신인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다. 3차, 4차 산업혁명이 산업혁명의 연장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고 있으나, 정보와 인공지능의 기술혁신 또한 군산복합체에 의해 첨단 무기화되고 있다.

제1, 2차 세계대전이 인간 대 인간의 전쟁이었다면 제3차 세계대전은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될 것이며 이미 그 서막은 열렸다. 2021년 6월 9일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에 의한 전세계 확진자는 1억 7400만 명, 사망자는 375만 명에 이른다.

미국의 경우 최대 피해국으로 3340만 명의 확진자와 60만 명의 사망자로 제2차 세계대전 사망자인 42만 명을 한참 추월하였다. 중국 우한발 코로나19로 인한 책임 논쟁에서 불거진 미국과 중국의 대립은 무역·기술전쟁, 통화·금융전쟁의 경제적 갈등의 심화로 이어졌다.

전 세계는 지금도 코로나19 팬데믹과 전쟁 중이다. 코로나19는 국제정치적으로 이전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많은 변화를 초래하였다. 할 전망이다. 코로나19는 이미 그 이전부터 진행 중이던 미중 패권경쟁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의 충돌과 미중 간 해양안보 이슈는 미국의 쿼드(Quad)체제와 동맹과 파트너들과 연대 중시, 중국의 A2/AD(반접근/지역거부), 중국몽(中國夢), 강군몽(强軍夢)으로 위기를 증폭시키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식의 적나라한 ‘중국 때리기(China Bashing)’ 에서 조 바이든의 ‘중국 목조르기(China Throttling)’로 스타일이 변화되고 있다. 미국이 중국을 때리고 목을 조르는 것은 근본적으로 중국에 대한 위협 인식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 40여 년간 미국의 관여정책에 편승해서 급격한 경제성장과 세계화의 혜택을 누렸다. 경제력이 커지면서 중국의 대외적 자신감은 급격히 높아 졌고 시진핑 시대 들어 ‘위대한 중화민족의 부흥’, ‘중국몽’으로 권위주의 체제중화민족주의를 고양시켰다.

대외적으로는 ‘전랑외교(戰狼外交)‘의 공세적인 외교정책은 미국에 대중국 압박을 강화할 모든 구실을 제공했고, 이것이 공화⋅민주 초당파적인 대중국 강경론으로 귀착된 것이다. 미국의 대중국 포용론은 실패로 끝났다는 것이 공화⋅민주 초당파적인 인식이다.

미국 정치권은 중국을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프랑켄슈타인’으로 인식하고 중국이 변해야 세상이 안전해진다며 사실상의 결별을 선언했다. 군사·안보적 갈등이 첨예화되고, 민주진영과 공산진영의 체제전쟁과 이념전쟁의 양상이 표면화되면서 미중관계는 “신냉전”으로 전환되었다.

안보와 경제는 한 몸통으로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에 기대는 안미경중(安美經中)은 더이상 유지 가능한 외교책략이 아니다. 중국조차 경제를 미국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지금처럼 외교안보 전략의 초점을 북한과 중국에만 맞추지 말고 글로벌 시각으로 접근하여야 한다.

지리적으로 유라시아 대륙에 위치한 한반도는 시간이 흐를수록 중국의 영향력으로 흡수될 수밖에 없다. 중국이 거칠게 힘으로 몰아 부치는 돌돌핍인(咄咄逼人)의 압박을 막기위한 최선의 방책은 원맹근방(遠盟近防)책의 한미동맹’이며, 원교근공(遠交近攻)의 ‘차이나 포비아’(중국 공포증)’를 줄여 줄 수 있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구축한 자유주의 국제질서와 글로벌 패권을 중국이 위협하는 데 분노하고 있다. 미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중국 공산당 독재 전체주의의 충돌로 과거 미국과 소련의 대결에 이은 신냉전(新冷戰)이자 ‘대결별(Great Decoupling)‘로 가고 있다.

미국은 세계 자유시장 질서에서 중국의 변화를 기대하며 1970년대 중국과의 관계정상화 이후 유화정책으로 중국 개방을 이끌고 무역특혜를 주었다. 그러나 자유무역을 발판으로 급격히 경제력을 키운 중국은 힘의 팽창을 추구하면서 미국패권에 도전하는 데 이르렀다.

옛말에 ‘하늘에 두 해가 없다’ 하였고 우주의 쌍성(雙星)들도 하나의 하늘에 두 개의 해가 되기 싫어 다른 별을 삼키듯이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은 ‘투기디데스 함정’의 논리가 작동한다. 대한민국이 미국과 중국사이에서 ‘양다리 걸치기‘의 ‘전략적 모호성’은 통하지 않는다.

지정학적 사고에 갇히면 타자와의 관계를 제로섬으로 보는 경향이 강해져서 군사력을 중시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경학적 사고는 타자와의 관계를 윈윈(win-win)으로 보게 되고 협력을 중시하게 된다.

군사력과 대결을 중시하는 지정학은 갈등과 분열을 낳고, 협력을 중시하는 지경학은 융합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 역사적으로 봐도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접점으로서 한반도는 언제나 충돌의 장이었다. 북핵 문제도 사실 이의 연장선상이다.

동아시아에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가치가 크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한반도 문제는 지정학이 아닌 ‘지경학(地經學, geoeconomics)‘으로 접근해야 한다. ‘지경학’은 말 그대로 정치가 아닌 경제를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중심체제를 말한다.

지정학적 입장으로 한반도 문제에 접근하면 영원히 비극에서 벗어날 수 없다. ‘지정학은 강대국들의 전략’으로 서로 이익관계에서 충돌, 마찰, 전쟁이 생기는 문제점이 발생되나 지경학은 경제적으로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다.

지경학은 경제적으로 서로 윈윈하면서 지역공동체를 이루는 것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경제공동체 형성하는 경세책략(經世策略)이 요구된다. 지정학적 사슬을 끊고 지경학의 기회를 최대한 살리는 “백년대계 리더십”과 스마트한 “대한책략(大韓策略)”이 필요하다.

인근 국가간 갈등 해소와 주변 강대국의 안보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제정치의 냉혹한 현실을 자각하여야 한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경제공동체가 만들어지고 이것이 태평양과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경제적 가교로 발전시켜야 한다.

강대국간 파워 다이내믹스, 세력전이를 감안한 원교근공(遠交近攻), 원맹근방(遠盟近防)이라는 고차원 방정식의 동아시아 지역 세력균형을 도모하고 경제 공동체 형성을 촉진하는 지역안보 레짐(regimes) 구축을 위한 대한책략(大韓策略)이 긴요하다.

대한책략(大韓策略)은 세계패권국인 미국과는 건국이후 오랜 전통인 한미동맹(韓美同盟)을 더욱 강화하는 맹미(盟美)와, 중국과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친하게 교통하며 통상(通商)을 영위하는 통중(通中)과, 가까운 일의대수( 一衣帶水) 국가인 일본과는 화평(和平)과 교린(交隣)을 심화하는 교일(交日)과, 북방 유라시아 국가인 러시아와는 과학기술과 인적교류를 촉진하여 한반도를 유럽과 더욱 가깝게 연결하는 연아(連俄)를 화두(話頭)로 하는 ‘창조적 대한민국 경세책략‘이다.

미중 패권전쟁을 해쳐 나갈 국가 대전략으로 “맹미 통중 교일 연아/盟美 通中 交日 連俄) 8자책략(八字策略)인 “대한책략(大韓策略)“이 필요한 시점이다. 급변하는 국제정치에서 공허한 ‘이상주의(理想主義, idealism)‘보다 무정부 상태(Anarchy)의 국제관계를 국익세력균형의 관점에서 보는 “현실주의(現實主義, realism)“에 준거한 “현상유지책략“이 긴요하다.

유토피아를 꿈꾸는 대한민국의 사회주의자는 지적 허세와 도덕적 위선을 부리면서 경세제민(經世濟民)은 외면하고 자유민주주의 동맹에서 일탈하여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고 민족주의, 전체주의에 준거한 사회주의 실험으로 국민을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에 살게하고 있다.

인생불만백 상회천세우(人生不滿百 常懷千歲憂)는 ‘백년을 채워 살지 못하는 인간이 천년의 걱정을 하고 산다‘는 말이다. 진시황은 그의 후손이 천년만년 황제자리를 하도록 하기 위해 만리장성을 쌓았다. 겨우 50평생 살고 간 그는 10년 후의 망국도 짐작 못하고 엉뚱한 천년의 꿈을 꾸었다.

로마의 시인 호라티우스는 ‘미래는 알 수 없는 것’이라며 “현재를 잡아라, 가급적 내일이란 말은 최소한만 믿어라(Carpe diem, quam minimum credula postero)“고 노래했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 Seize the day)’은 “현재를 즐겨라”라는 것이 아니라 “이 순간에 충실하라”는 것이다.

임기 5년의 능력없는 옹고집(雍固執)국가지도자가 오늘은 잡지 않고 백 년, 천 년의 국가미래를 걱정하여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사회주의전환, 반일반미외교, 우리민족끼리, 자력갱생경제”로 대한민국호를 운전하고 있으며 그 열차명은 “베네수엘라행 특급열차“이다.

차라리 대한민국의 위정자는 임기말까지 오늘을 즐기고 내일을 위해 아무 일을 하지 않는 것이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길이다. 대한민국은 부끄러운 역사의 국가가 아니라 자랑스러운 시스템국가로 자리매김하였기에 현실주의에 입각한 “대한책략(大韓策略)“이 필요한 시점이다.

 

  1. 자본주의와 산업문명의 폐해는 생태문명으로 극복해야 한다.

 

근대의 산업혁명은 자연과학을 이용해 인간을 위해 자연을 대상화하고 끝없이 착취하는 것에 다름아니다. 근대화로 인해 철저하게 변화된 세계를 물려받은 우리는 인간을 자연에 온전히 포함된 존재로 이해하는 새로운 생태문명을 창조하여야 한다.

개발 위주 산업문명 체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한계가 노출되고, 기후위기 문제의 심각성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면서 기존 체제와 패러다임의 전환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문명 시대’로 전환이 필요하다. ‘생태문명’은 팬데믹, 기후위기에 따른 전환의 방향으로,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발전 전략으로 지속‧상생‧순환을 핵심가치로 한다.

생태문명(生態文明) 전환은 단순히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신산업 분야 개척과 인류의 발전 욕구를 아우른다. 대한민국은 새로운 미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지속가능한 국가로 도약해야 한다.

지구는 모든 인간이 선진국 국민처럼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고 엄청난 쓰레기를 배출하며 끊임없이 자연을 착취하고 파괴하는 것을 감당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다. 산업문명의 유토피아는 애초에 실현 불가능한 것이었다.

지속 불가능한 관행에 녹색 페인트를 칠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생태문명(Ecological Civilization)은 인간화된 과학기술 문명인 동시에, 과학적 사유로 보완된 인문 정신문명이 하나의 유기적인 통합 형태를 갖춘 제3의 문명이다.

농업문명산업문명생태문명과 조화를 이루면 자본주의산업문명의 폐해를 치유하는 21~22세기 보편적 인류문명으로 태어날 것이다. 생태문명(生態文明)은 ‘녹색 운동가’나 낭만적 생태주의자의 거대담론(巨大談論, metadiscourse)을 넘어서고 있다.

생태문명 전환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커다란 흐름의 시대적 과제가 되고 있다. 억겁(億劫)의 세월은 차치(且置)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들의 종보존(Species Survival)과 1만 년~5만 년에 불과한 현생인류의 생존을 위해서는 생태문명(生態文明) 전환이 담보되어야 한다.

기후변화, 생물종 다양성, 사막화, 식량 에너지 문제 등 작금의 지구환경 문제는 국제적인 협력과 공조가 필수적이다. 지구사회는 인류역사 발전의 환경적인 측면을 깊이 성찰하고 새로운 환경 혁명을 위한 공생 공영을 위한 협력을 심각하게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환경혁명의 방향은 인간과 자연이 공진화 한다는 관점에서 생태계의 원칙이 존중됨과 동시에 사회 및 문화의 발 전과 기술진보 등으로 경제활동의 효율성 향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석유는 본질적으로 재생 불가능하며 공급에 한계가 있는 자원이다.

18세기 중후반 산업혁명 이후 산업문명 체제 정착에 2백 년의 과도기를 거쳐 오늘날 마지막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지구환경파괴와 온난화를 초래하는 산업문명의 ‘지구살이’는 100년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산업문명의 경제성장이 종말을 맞이한다고 인류 삶의 종말은 아니다. 자연은 때로 느리고 점진적으로, 때로는 사납고 파괴적으로 변화한다.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석유 고갈은 불가피하게 에너지 수급뿐만 아니라 화석연료를 근간으로 하는 산업문명 전반의 구조개혁을 필요로 한다.

본질적으로는 인간 중심의 경제성장 이데올로기를 벗어나 인간과 자연·기술과 환경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생태문명’으로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에너지원을 바꾼다는 것은 한 사회의 가치와 제도가 총체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속가능한 ‘생태문명’은 석탄, 석유, 원자력 등 곧 고갈되는 재생불가능한 화석연료 에너지원에서 “무한정한 태양에너지”의 활용 여부에 달려 있다. 20일 동안 지구에 내리쬐는 태양에너지는 지구상의 전체 석탄, 석유, 천연가스가 만들어내는 에너지를 모두 합한 것과 같다.

태양은 지구 전체 인구가 1년간 소비하는 에너지를 단지 40분 만에 지구로 방출하며, 하루 동안 지구에 내리쬐는 태양에너지는 70억 세계 인구가 27년간 사용하는 에너지보다 많다. 태양에너지(solar energy)만이 오염도 없고 지속가능한 문명을 가능케 한다.

태양에너지가 고갈되려면 앞으로 약 50억년이 걸린다. 짧은 인류의 역사와 비교했을 때 거의 무한대라고 할 수 있고 태양에너지는 공짜다. 화석연료는 공기나 물을 오염시키고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며 지구온난화 현상을 불러왔다.

하지만 태양에너지는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태양에너지를 이용하는 분산형 에너지망, 베세토·글로벌튜브와 같은 탈석유이후의 지속가능한 교통망과 같은 저비용 공공재를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이 닥치기 전에 빨리 만들지 않으면 지구인의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것이다.

 

  1. 베세토·아시아·글로벌튜브”는 생태문명의 플랫폼이다.

 

석유가 고갈된 이후의 우리 후손은 다시 말과 낙타를 타야 할까? 비행기 대신 바람으로 움직이는 범선(帆船)으로 해외여행과 교역을 하던 19세기 이전으로 교통수단으로 다시 돌아가야만 할까? 아마도 우리 후손들은 석유가 고갈되더라도 다시 낙타와 범선을 타지는 않을 것이다.

인류의 무한한 지혜와 지식 및 창의력은 자원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 22세기 탈 석유시대에는 항공 교통모드는 종말을 고하게 되고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관도(管道, Tubeway)모드의 지속가능 교통 시스템(Sustainable transport system)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

빠르고 저렴한 운송수단은 오염을 낮추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급격히 줄여줄 뿐만 아니라 고도로 연결된 사회를 낳을 것이다. 관건은 최소의 비용으로 5대양 6대주를 연결하는 진공튜브 건설과 최소 에너지로 음속에 가까운 속도를 구현하는 것이다.

튜브경제(Tube Economy)는 베세토튜브글로벌튜브(汎球管道, Global Tube)건설을 의미한다. 튜브경제는 철강·비철금속·플랜트·설비·전기전자·정보통신기술(ICT)·건설·엔지니어링 등 전통 굴뚝산업과 한계산업의 연착륙을 지원하는 반도체 이후 신성장동력 산업이다.

후기산업산회, 탈산업사회에서 더 많은 에너지 사용, 무한한 성장, 끝없는 물질적 진보는 불가능하다. 석유에너지 고갈에 따른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21/22세기형 최상위 교통계층(transport hierarchy) 의 지속가능 교통 시스템(Sustainable transport system)은 제5 교통모드인 “관도(管道, tubeway)” 가 될 것이다.

지구촌 5대양 6대주를 연결하는 삼상궤도(3 Phase Track)방식의 글로벌튜브(汎球管道, Global Tube Way)를 구축함으로써 기존 도로, 수상, 철도와 특히 항공모드 의존을 축소함으로써 지구촌 인구100억명 시대의 교통 인프라를 재구축하여야 한다.

베세토튜브(besetotube, 北首東管, ベセトチューブ)는 중국, 한국, 일본국 수도인 베이징(北京,Beijing)↔서울(首尔,Seoul)↔ 도쿄(東京,Tokyo) 2,177 km 구간에, 삼상궤도(Three Phase Track) 방식의 진공 자기부상 튜브를 육상과 해저에 건설하는 국제협력 프로젝트이다.

상기 노선에는 시속 1,000 ~ 2,000 km의 초고속 자기부상 튜브셔틀(tube shuttle) 운행으로, 韓·中·日국민·인민·신민의 친선과 우의를 증진하는 “평화프로젝트“이며, 서울↔베이징 (도쿄)간 약 30분~1시간 주파와 베이징↔도쿄간 약 1~2시간대 주파를 목표로 한다.

 

  1. 튜브경제(管經濟, TubeEconomy)는 경세제민의 길이다.

 

일자리 증발이 예견되는 4차산업혁명 시기에 약 1억명 이상 일자리가 창출되는 “베세토·글로벌튜브”의 튜브경제(Tube Economy)는 제3의 길이다. 그 길은 동아시아·지구촌 평화와 공동번영을 시현하여 “세상을 경영하고 세계시민의 후생을 증진“하는 현대판 경세제민(經世濟民)의 길이다.

베세토·글로벌튜브는 1 km 당 대략 7만 t의 철·비철금속이 소요될 것이다. 2,177 km의 베세토튜브는 약 1.5억 t으로 2년치의 한국 생산량 혹은 1년치 중국 수출물량 혹은 일본 생산량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구상에 풍부하고 경제적이며 재활용이 가능한 철강으로 초고속 튜브망을 건설하고 무한한 태양에너지(태양광, 풍력, 파력 등)와 수소에너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전기차와 베세토튜브 및 글로벌 튜브망은 수송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23~25%)을 급격히 줄여줄 것이다.

“석기시대가 종말을 고한 것은 돌이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다. 언젠가는 석유의 시대도 종말을 고하겠지만, 그것이 석유가 부족하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자키 야마니/사우디아라비아 전 석유장관 

“인류가 석기 사용을 중단한 것은 청동과 철이 더 뛰어난 재료였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다른 에너지 기술이 더 나은 혜택을 줄 수 있다면 석유 사용은 중단될 것이다,” -비외른 롬보르도/회의적 환경주의자 저자 

한반도 평화경제에 매몰되어 대륙국가인 중국·러시아와의 간선 철도·도로 연결에만 집중할 경우 한반도가 대륙의 말단부로 전락할 수도 있다. 동맹국인 미국과 일본·아시안(ASEAN)·인도·호주·뉴질랜드 등 태평양·인도양 국가와 자유민주 시장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야 한다.

림랜드(rimland)국가인 대한민국은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균형을 도모하여야 한다. 베세토∙글로벌튜브는 북한(後朝鮮)땅을 우회하여 인류 전체의 운명과 공동 번영에 기반을 둔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모델로 지구촌 평화와 공동번영 프로젝트이다.

베세토튜브와 글로벌튜브(汎球管道, Global Tube)의 새로운 교통수단 구축비용은 2~3조 달러가 넘게 소요될 것이며 베세토튜브는 30만명의 직접고용과 300만명의 간접고용효과와 글로벌튜브는 약 1억명 이상 일자리가 창출되는 “경세제민”의 길이 될 것이다.

베세토·아시아·글로벌튜브는 탈석유(Post Oil)와 생태문명(生態文明) 시대의 글로벌 운송 시스템을 목표로 한다.  “튜브피아 (Tubepia)”를 표징(表徵)하고 “튜브경제(管經濟, TubeEconomy)를 시현하여 생태경제(Ecological Economy)를 진흥하는 “평화프로젝트“이다.

베세토·글로벌튜브와 같은 미래 기반시설 프로젝트는 이집트의 피라미드, 중국의 만리장성, 인류를 달과 화성에 보내는 일과 같이 인류의 성취목표와 다음 세대의 목표 기준을 높일 것이다. 아무런 준비없이 석유와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가 고갈된다고 생태문명(生態文明)은 도래하지 않는다.

베세토튜브와 글로벌튜브는 석유가 점점 고갈되더라도 그 충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고 석유로 좀 더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우리 세대에서 시작해야 한다. 지금부터 준비하고 시작해야만 탈석유 시대와 생태문명 시대를 살아가야 할 우리 후손들이 완성할 수 있는 과업이다.

베세토튜브(北首东管,  besetotube)를 기반으로 아시아튜브(ASEAN), 태평양튜브(NAFTA), 북극해튜브(EU)로 연장되는 글로벌튜브(汎球管道, Global Tube)를 완성하는 과업은 서구 근대를 초극(超克)하고 진정한 아시아의 시대로 함께 나아가는 “제3의 길”이다.

Post Author: beseto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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