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지경학(地經學)과 관통령의 한반도 “뻥”풍수론 및 베세토·글로벌튜브의 합목적성

지정학(地政學, geopolitics)은 지리적인 위치 관계가 정치, 국제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지정학적 요소는 과거는 물론 현재에 이르기까지 중요시 되나 지정학적 사고에 갇히면 타자와의 관계를 제로섬으로 인식하여 군사력을 중시할 수밖에 없다.
반면 지경학(地經學, geoeconomics)은 지역과 지리(地理)에서 경제적 이익이 정치·안보적 이익보다 우선시된다는 것으로 국제관계학의 발전과정에서 등장했다 공적인 경제이익의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간(space)과 거리(distance)를 어떻게 재편할지가 주된 주제이다.
지경학적 논리는 국제적으로 국가의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한 경세지책(經世之策)의 필요에서 발생한다. 지정학과 지경학은 각각 독자적인 동학 속에 분리되어 전개되기도 하만, 서로 긴밀한 연계를 맺으며 전개되는 경향을 나타낸다.
한반도의 지정학적/지경학적 위치와 가치를 향유하기 위해서는 대륙과 해양의 경계국가 혹은 해양세력과 대륙세력간의 끊임없는 충돌이 일어나는 림랜드(rimland; 연변지대) 국가로 태평양·북극해·대서양 해양과 유라시아 대륙과의 협력을 강화하여야 한다.
베세토·글로벌튜브는 초국경간 협력과 평화 체제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엔진으로 효율적인 물류회랑(Corridor)의 확보와 석유, 가스, 전력-동아시아 수퍼 그리드-등의 에너지 공급망과 함께 새로운 협력 증진으로 역내 평화 협력의 제도화를 추구하여야 한다.

풍수로 보는 한반도(韩半岛) 형국과 베세토·글로벌튜브

풍수(風水)는 장풍득수(藏風得水)를 줄인 말로 음양오행설을 바탕으로 한 중국과 한국 및 일본의 자연관이 잘 나타나 있으며 실제로 조경과 건축 등에 영향을 미쳤던 사상이다. 풍수는 바람과 물을 생활 속으로 끌어들여 그것을 지리적인 조건에 맞춰 해석한다.
한반도는 도시와 장소를 벗어나 조감하면 일본의 후지산을 내백호, 산동반도 태산을 내청룡, 남해 한라산을 안산(案山), 아메리카 대륙의 로키산맥과 안데스산맥을 외백호, 히말라야산과 천산 및 킬리만자로산을 외청룡, 호주대륙의 호주대륙의 에어즈록(Ayers Rock, 울룰루산)을 조산(朝山), 동해·남해·서해 일원의 바다인 아중해(亞中海)를 내명당수로 삼을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이 지구의 산천이 한반도를 옹위하는 형상이 되어 지구와 우주의 에너지를 집중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한반도의 살기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 베세토튜브는 동아시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시발점으로 천하일가 사해동포 들의 마실길을 건설하는 21~22세기 ‘머한민국비전’이자 시대적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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