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刹那)의 산업문명과 생태문명(生态文明) 및 베세토·글로벌튜브

눈 깜짝할 사이를 “찰나(刹那, 1/65초 혹은 1/75초)”, 손가락을 한 번 튕기는 시간을 “탄지(彈指)”, 숨 한번 쉬는 시간은 “순식간(瞬息間)” 이라고 한다. 반면에 “겁(劫, 43억2천만년)” 이란 헤아릴 수 조차 없이 길고 긴 시간을 일컫는 말이다.
인류학계의 보편적 학설인 아프리카 기원설에 준거한 ’해부학상 현생인류’는 기원 5만년에서 1만년 정도로 추정된다. 현재와 같은 지구환경파괴와 온난화를 초래하는 산업문명은 100년 이상 지속되기 어렵다.
억겁(億劫)의 세월은 차치(且置)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들의 종보존(Species Survival)과 1만 년~5만 년에 불과한 현생인류의 생존을 위해서는 생태문명(生态文明) 전환이 담보되어야 한다. 생태문명(生态文明)은 ‘녹색 운동가’나 낭만적 생태주의자의 거대담론(巨大談論, metadiscourse)을 넘어서고 있다. 생태문명 전환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커다란 흐름의 시대적 과제가 되고 있다.
또 다른 100년을 준비하는 “베세토튜브연구회” 홈페이지 방문객은 대략 3천 겁의 인연이 아닐까 생각한다. 참으로 놀라운 인연이다. 지금 내 주위에서 스쳐 가는 모든 사람들, 나와 인연을 맺고 있는 모든 사람들…그것이 그저 스쳐가는 정도의 짧은 인연이라고 해도 그들은 최소한 1천겁 이상을 뛰어넘은 인연으로 만난 귀한 손님들이다. 참으로 놀라운 인연이다.

아중해(亞中海) 문명창달론과 베세토튜브

한반도에도 사실 지중해가 있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중국(황해, 남해, 동중국해)과 일본 및 러시아(동해)가 서로 이어지고 있는 바다의 문명사가 바로 동아시아 지중해인 아중해(亞中海, AJungHae)의 역사가 그것이다.
지구촌을 하나로 묶는 세계화 바람 속에서 민족주의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국력이 부상하는 나라에는 자만심을 불어넣고 국력이 하락하는 나라는 불안과 초조감에 사로잡히게 하며 국가를 등에 업은 전통적 민족주의, 자원 민족주의, 사이버 민족주의, 기존 국가로부터 분리와 독립을 추진하는 하부 민족주의 등 다양한 형태로 분출되고 있으나 의식있고 명철한 역내 시민들의 힘과 역량을 결집하여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을 위한 공동체 형성을 위한 제3의 문명을 창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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