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의 길’은 ‘플랫폼경제’보다 ‘제조업 르네상스’와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는 ‘튜브경제’에 있다.

플랫폼 경제(Platform Economy)는 인터넷과 같은 디지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공급자와 수요자가 거래하는 경제활동을 말한다. 플랫폼 경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과도 맞물려 있는 개념이다.
자본과 기술이 합작하는 로봇은 인간의 육체노동을, 인공지능(AI)은 인간의 정신노동을 대체하고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로봇은 인간의 육체와 정신노동을 구축할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4차산업혁명과 플랫폼경제의 고용창출 낙수효과는 더욱 더 기대할 수 없는 허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베세토튜브를 시작으로 아시아튜브, 태평양튜브, 북극해튜브로 연장될 글로벌튜브 건설은 대략 50~100년의 기간과 2~3조 달러가 넘게 소요될 것이다. 일자리 증발이 예견되는 제4차산업혁명과 플랫폼경제 시대 약 1억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되는 “글로벌튜브”는 “경세제민(經世濟民)”과 “민생정치(民生政治)”의 길이다.
베세토∙글로벌튜브는 지구와 문명, 사회,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생태문명 마중물” 프로젝트이다. 이러한 튜브피아(Tubepia)를 시현하여 아중해(亞中海) 일원을 대동사회로 안내하고 세계평화와 공동번영에 이바지 하는 일은 이집트의 피라미드, 중국의 만리장성, 인류를 달과 화성에 보내는 일보다 더욱 가치있는 목표이다.

정치(政治 )의 본질과 경세제민(經世濟民) 그리고 베세토∙글로벌튜브

논어에서 정(政)이란 바르게(正) 해주는 일이다.(政者正也), 정치(政治, politics)에 대해 가장 널리 쓰이는 학문적인 정의는 데이비드 이스턴(David Easton)이 내린 “사회적 가치의 권위적 배분(authoritative allocation of values)”이다.
‘정치’(政治)에서 ‘정’(政)은 바르다의 ‘正’(정)과 일을 하다 또는 회초리로 치다의 의미인 攵(攴)이 합쳐서 이루어진 말이다. 바르게 하기 위해 일을 하거나 회초리로 치는 것을 뜻한다. 정(政)은 특히 자신의 부조화로운 면을 다스려 극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경제(經濟)는 원래 경세제민(經世濟民)의 준말로 `세사(世事)를 잘 다스려 도탄(塗炭)에 빠진 백성(百姓)을 구(求)함`이라는 뜻이다. 경국제세(經國濟世)라고도 한다. 세상을 다스리고 백성의 살림살이를 보살피는 ‘경세제민’은 예부터 치세(治世)의 핵심이었다.
베세토튜브(北首东管, ベセトチューブ, besetotube)를 기반으로 아시아튜브(ASEAN), 태평양튜브(NAFTA), 북극해튜브(EU)로 연장되는 글로벌튜브(汎球管道, Global Tube)를 완성하는 과업은 서구 근대를 초극(超克)하여 진정한 아시아의 시대를 열고 생태문명(生態文明)을 꽃피우는 제3의 길이다.
베세토∙글로벌튜브는 지구와 문명, 사회,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생태문명 마중물” 프로젝트이다. 이러한 튜브피아(Tubepia)를 시현하여 아중해(亞中海) 일원을 대동사회로 안내하고 세계평화와 공동번영에 이바지 하는 일은 이집트의 피라미드, 중국의 만리장성, 인류를 달과 화성에 보내는 일보다 더욱 가치있는 목표이다.

세계평화와 공동번영의 플랫폼인 베세토∙글로벌튜브

평화(平和, Peace)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들끼리 서로 싸우거나 미워하지 않고 화목한 상태나 나라와 나라 사이에 전쟁이 없이 평안한 상태를 말하며, 사자성어로 태평성대(太平聖代)라고 한다. 세계를 평화롭게 하는 것은 국제연합(UN)의 목표이기도 하다.
‘세계평화지수’ 의 지표로 세계 각국의 평화 상태를 가늠하기도 한다. 주변에 대치 중이거나 무력으로 대립하는 국가가 없고, 분쟁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며, 치안이 좋거나 선진국일수혹 높다.
무력으로 대립하는 국가가 있고 분단 상태여서 대한민국의 평화지수는 49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은 주변국의 위협은 없으나 전 세계에서 전쟁 중이며 국방비 지출이 높으며 1인당 총기소지율 44%와 좋지 않은 치안상태로 2018년 기준으로 121위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튜브는 지구촌 공동번영의 길이다. 지구상에 풍부하게 분포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철(鐵, Fe)로 석유종말 이후 지속가능한 교통인프라를 구축하여야 한다. 대략 3만 km 연장거리의 글로벌튜브는 21억 t의 철·비철금속이 소요되어 대략 3년치의 과잉공급되는 철강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
베세토∙글로벌튜브는 지구와 문명, 사회,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생태문명 마중물” 프로젝트이다. 이러한 튜브피아(Tubepia)를 시현하여 아중해(亞中海) 일원을 대동사회로 안내하고 세계평화화와 공동번영에 이바지 하는 일은 이집트의 피라미드, 중국의 만리장성, 인류를 달과 화성에 보내는 일보다 더욱 가치있는 목표이다.

일대일로(一带一路)와 글로벌튜브 그리고 생태문명

일대일로(一带一路, One-Belt One Road)는 시진핑(习近平) 주석의 대표적 슬로건이라 할 수 있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中华民族的伟大复兴)”의 ‘중국몽(中国梦)’이라는 추상적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국가발전전략 차원에서 구상되었으며 대국에서 강국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중국의 대외전략을 가늠케 하는 국가전략이라 할 수 있다.
‘한국은 근대적 세력균형의 정치를 지역공동체의 정치로 변화시켜 동북아 지역의 다자협력질서를 창출하는 연성변환자(soft transformer)나 미국과 일본의 ‘아시아-태평양’과 중국 대륙의 가교(bridging) 역할로 한중일 각국간의 숙적관계에 따른 긴장을 해소하고 동북아 공동체의 밑그림을 그려 다양한 정치적․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탈 산업화시대로 생태문명이 꽃필 21~22세기는 군사력과 기축통화 발권력으로 유지되는 패권국은 과거 로마제국과 같이 자취를 감출 것이다. 글로벌 튜브망 구축은 지구촌을 하나로 묶는 지구공학적 차원의 공공재로 21/22세기 세계질서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미국, 유럽, 아시아 국가 모두가 세계 안보와 안정성을 해치지 않고 그들의 정당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건설적인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야 한다.

베세토·글로벌튜브로 동아시아·지구촌의 중심에 서자!!!

세상의 중심은 어디일까? 고대 그리스인들은 옴파로스(Omphalos)를 세계의 중심으로 생각했고, 호주 원주민들은 울루루를 세상의 중심이라 생각했다. 중국인들은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라며 “중화(中华/中華)”를 외친다.
울루루나 옴파로스는 ‘배꼽’,’세계의 중심’, ‘방패의 중심돌기’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들로 중앙 또는 중심을 의미한다. 역대 강대국들은 팍스 로마나(Pax Romana), 팍스 브리태니카(Pax Britannica), 팍스아메리카나(Pax Americana) 등으로 이름을 매겼다. 우리도 시야를 크게 넓혀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이라고 외쳐도 뭐라할 사람은 없다.
세계지도를 보면 우리나라가 세계의 중심에 있다. 좌측 일본 열도의 후지산(富士山)과 산동반도의 태산(泰山)이 내백호와 내청룡으로 한반도를 감싸는 형상을 하고 있다. 한반도 남쪽에는 영산인 한라산(漢拏山)이 안산(案山)을 형성하고 있으며 저멀리 호주대륙의 에어즈록(Ayers Rock, 울루루산)이 조산(朝山)의 형상을 갖고 있다.
베세토∙글로벌튜브는 대한민국을 “지구촌의 중심”으로 안내하고 지구와 문명, 사회,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생태문명 마중물” 프로젝트이다. 이러한 튜브피아(Tubepia)를 시현하여 아중해(亞中海) 일원을 대동사회(大同社會)로 안내하는 것은 이집트의 피라미드, 중국의 만리장성, 인류를 달과 화성에 보내는 일보다 더욱 가치있는 목표이다.

우리모두 다함께 “조만장자”가 되는 베세토·글로벌튜브

국제구호기구 옥스팜(Oxfam)은 ‘빈익빈 부익부’가 더욱 가속화되는 현상을 적시한 보고서인 ‘99%를 위한 경제(An economy for the 99%)’에서 빌 게이츠를 포함해 세계 최고 갑부 8명이 보유한 자산은 세계 인구 절반인 36억 명의 재산 총합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옥스팜은 보고서에서 ‘경제성장의 혜택이 갑부들에게 집중되면서 나머지 사회, 특히 극빈층들은 더욱 고통받는다’고 경고하고 있다. ‘우리 경제가 최상위층 부자들에 대한 과도한 보상을 멈추고, 모든 사람들을 위한 활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생태문명의 유토피아(理想鄕)인 튜브피아(Tubepia)를 시현할 베세토·글로벌튜브는 암호화폐, 에너지저장(ESS),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의 융복합이 필요하며, 1조 달러가 넘는 건설비가 소요되고, 50년 동안 1억 개가 넘는 일자리가 창출되는 조만장자가 탄생할 미래산업이다.
베세토·글로벌튜브의 미래상은 우리모두 다함께 조만장자가 되는 것이다. 베세토튜브연구회는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보편적 담론(narrative)과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긴 호흡으로 베세토튜브·아시아튜브·글로벌튜브 건설을 주창할 것이다.

풍수로 보는 한반도(韩半岛) 형국과 베세토·글로벌튜브

풍수(風水)는 장풍득수(藏風得水)를 줄인 말로 음양오행설을 바탕으로 한 중국과 한국 및 일본의 자연관이 잘 나타나 있으며 실제로 조경과 건축 등에 영향을 미쳤던 사상이다. 풍수는 바람과 물을 생활 속으로 끌어들여 그것을 지리적인 조건에 맞춰 해석한다.
한반도는 도시와 장소를 벗어나 조감하면 일본의 후지산을 내백호, 산동반도 태산을 내청룡, 남해 한라산을 안산(案山), 아메리카 대륙의 로키산맥과 안데스산맥을 외백호, 히말라야산과 천산 및 킬리만자로산을 외청룡, 호주대륙의 호주대륙의 에어즈록(Ayers Rock, 울룰루산)을 조산(朝山), 동해·남해·서해 일원의 바다인 아중해(亞中海)를 내명당수로 삼을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이 지구의 산천이 한반도를 옹위하는 형상이 되어 지구와 우주의 에너지를 집중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한반도의 살기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 베세토튜브는 동아시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시발점으로 천하일가 사해동포 들의 마실길을 건설하는 21~22세기 ‘머한민국비전’이자 시대적 과제이다.

만리장성 vs 만리장도 및 지구촌평화와 공동번영의 플랫폼인 베세토·글로벌튜브

흉노족, 몽골족, 만주족 등의 북방 유목민족의 침략을 막기 위해 중국이 여러 시대에 걸쳐 북방에 건축한 거대한 성벽군인 만리장성(万里长城)은 신(新) 세계 7대 불가사의(New 7 Wonders)의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유적이다.
베세토튜브(besetotube, 北首东管, ベセトチューブ)는 베이징(北京,Beijing)↔서울(首尔,Seoul)↔도쿄(东京,Tokyo)구간을 육상-해상-육상-해상-육상으로 경유하는 최단 구간(약 2,177km)에 건설하고 베세토튜브 완공 이후 아중해 동해 접속점에서 블라디보스톡으로 연장하는 태평양튜브와, 아중해 서해 접속점에서 제주도, 상하이, 타이페이로 향하는 아시아튜브로 연장하면 아중해 일원을 연결하는 대략 5000Km의 녹색 만리장도(萬里長道)를 완성할 수 있다.
“베세토튜브연구회”는 삼상궤도(三相軌道, Three Phase Track)기술 기반의 극極초고속 튜브셔틀(tube shuttle) 시스템의 연구와 함께, 베세토튜브, 아시아튜브, 태평양튜브, 북극해튜브 건설을 위한 국제사회의 각 행위자인 국가, 국제기구, NGO, 개인들의 기대가 수렴되는 일련의 국제적 규범체계 및 실행절차를 의미하는 국제레짐(international regimes) 이론을 개발하여 지혜와 지식을 축적할 것이다.

생태문명과 아중해공동체 및 동아시아와 지구촌평화와 공동번영을 담보하는 베세토·글로벌튜브

후기산업산회, 탈산업사회에서 더 많은 에너지 사용, 무한한 성장, 끝없는 물질적 진보는 불가능하고 탈석유(Post Oil)시대 글로벌 운송 시스템의 광범위한 변화와 생활상의 예측과 대응방안이 시급하다. 전세계의 모든 인류는 21/22세기를 이끌어갈 새로운 비전을 애타게 찾고 있다.
베세토튜브연구회는 한중일의 생태문명으로 전환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문명이 재앙의 위기에 이미 이르렀다는 문제의식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탁상공론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대안이 필요하다. 실천적 연구에 매진하고 장기적이고 실용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석유에너지 고갈에 따른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21/22세기형 최상위 교통계층(transport hierarchy) 의 지속가능 교통 시스템(Sustainable transport system)은 제5 교통모드인 “관도(管道, tubeway)” 가 될 것이며 5대양 6대주를 연결하는 삼상궤도(Three Phase Track)방식의 범구관도(汎球管道, Global Tube Way)를 구축함으로써 기존 도로, 수상, 철도와 특히 항공모드 의존을 축소함으로써 지구촌 인구 100억명 시대의 교통 인프라를 재구축하여야 한다.

중국의 생태문명 실험과 아중해공동체 그리고 지구촌평화와 공동번영의 플랫폼안 베세토·글로벌튜브

생태문명은 녹색 운동가나 낭만적 생태주의자의 당위론을 넘어서고 있다. 현실화된 기후변화, 생물종 대량멸종, 미세먼지, 원전과 지진의 공포, 생태계 교란 등 여러 현상이 중첩되어 한꺼번에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트럼프 태통령의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선언에 대척점에 있는 인물로 시진핑 중국 주석이 있다. 그의 가장 중요한 결정은 미국이 파리 기후변화 협약에서 탈퇴하고 이전의 입장으로 돌아가는 바로 그 순간에도 중국국가 정책의 초점을 기후변화 및 환경보호에 맞추기로 한 것이다.
시진핑(习近平) 은 중국 및 지구의 미래를 위해 ‘생태 문명(生态文明, Ecological Civilization)’의 중요성을 반복해서 언급해왔는데 이것은 공허한 이야기가 아니다. 중국 정부는 다른 국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태양열 및 풍력 발전을 적극 추진해왔고 중국 전역에 전기 자동차를 빠르게 보급하도록 엄격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 정부의 정책 전환을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시진핑이 종종 언급하는 “푸른 물과 녹음이 우거진 산은 금은더미와 같다”(绿水青山就是金山银山)는 문구이다.
한·중·일 3국이 아시아 패러독스’를 극복하여 베세토튜브(北首东管,  ベセトチューブ, besetotube)를 기반으로 아시아튜브(ASEAN), 태평양튜브(NAFTA), 북극해튜브(EU)로 연장되는 글로벌튜브(汎球管道, Global Tube)를 완성하는 과업은 서구 근대를 초극(超克)하고 진정한 아시아의 시대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

한자동맹 vs 베세토동맹 그리고 베세토튜브

한자동맹(≠漢字同盟, 汉撒同盟, ハンザ同盟, die Hanse, Hanseatic League)’은 13~17세기에 독일 북쪽과 발트해(Baltic sea) 연안에 있는 여러 도시 사이에서 이루어졌던 연맹으로 주로 해상 교통의 안전을 보장하고 공동 방위와 상권 확장 등이 목적이었다.
한·중·일 3국이 국가주의·민족주의에 매몰되어 아시아 국가간 갈등을 증폭하고 분쟁을 지속하는 이전투구(泥田鬪狗)는 서방진영의 걸기대(乞期待) 상황을 스스로 연출하는 것이다. 군사력과 경제력이 아무리 커도 국제사회에서 바람직한 지도력을 인정받을 수 없음은 걸프전, 이라크전과 플라자 합의(Plaza Accord, Plaza Agreement, プラザ合意)에서 증명되었다. 이제는 소프트파워, 스마트파워가 필요한 시기이다.
아시아의 중핵 국가인 한중일 3국은 베세토튜브(北首东管, besetotube)에서 시작하여 아시아튜브(ASEAN), 태평양튜브(NAFTA), 북극해튜브(EU)로 확장하여 범구관도(汎球管道, Global Tube)를 완성하여야 한다. 22세기 생태문명 사회를 살아갈 사해동포(四海同胞, Cosmopolitan)와 함께 상생하고 공영하는 것만이 산업혁명 이후 식민지와 자원약탈형의 서구 근대문명을 초극(超克)하는 아시아적 가치(Asian Values)를 증명하는 제3의 지름길로 한·중·일 3국이 이 길을 활짝 열아야만 진정한 아시아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아시아적 가치와 아중해 문명론 그리고 베세토튜브

우리가 많이 보고 느낀 바와 같이, 국제 정세의 빠른 변화와 국제 경제·정치적 상황 속에서 아시아의 지위와 역할은 점점 커지고 있다. 세계경제 규모와 세계 총 GDP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40억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아시아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역이다.
아시아가 성취한 큰 진전은 탈냉전시대에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안정보다 더 큰 유익은 없고, 혼란보다 더 큰 손해는 없는 법이다. 여러 나라가 공동으로 노력해서 얻은 성취를 우리는 소중히 여겨야 한다.
아시아의 중핵국가인 중국·한국·일본은 민족주의와 국가주의를 조금씩 지난 역사의 과정에서 회자됐던 과오를 동아시아의 문화공동체의 회복을 통해 극복하여야 한다. 지정학적 우위를 찾는 것이 아니라 지정문화적 공통요소를 찾아 진흥하여야 19세기 후반에 잃었던 동아시아 공동체를 변증법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길이 아중해공동체와 아중해문명 창달로 가는 길이다.

백범(白凡) 김구선생의 나의 소원과 베세토튜브

한 나라의 국력인 하드파워(경제력, 군사력)와 대비되는 연성권력인 소프트파워(문화력)는 주로 그 나라 문화, 정치적 가치관, 그리고 대외정책에 좌우된다. 백범 김구선선생은 ‘백범일지’에서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고 했다.
아시아 넘어 동남아, 중동, 유럽, 미국까지 세계로 전파되는 한류문화와 같이 경제협력과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베세토튜브(besetotube) 프로젝트와 아중해(亞中海) 문명창달은 시민기반의 공동체(civil community) 구축을 지원하고 4차산업혁명, 후기산업사회, 탈석유사회를 거쳐 생태문명(生态文明)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

한중 관계의 역사와 베세토튜브

중국은 ‘중화문명탐원공정’(中華文明探源工程)으로 황하(黃河)문명보다 빠른 요하(遼河)문명을 중화문명의 뿌리로 규정하여 신화로 알려진 삼황오제(三皇五帝) 시대를 모두 역사적 사실로 만들어 중국문명의 역사를 5000년에서 최고 1만년전까지 끌어 올리고 있다.
19세기 동아시아가 서양제국의 약탈적 근대 국제질서의 경쟁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커다란 어려움을 겪었다면 21세기 동아시아가 근대 국제질서의 부정적 갈등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하면 또다시 고난의 행군을 하게 될 것이다.
산업혁명 이전인 18세기와 같이 세계 경제의 축이 아시아로 회귀한 21세기 아시아의 핵심 당사국인 한·중·일 3국 정부는 민족주의와 패권주의를 잠시 내려놓고 진정 서로 이해하고 협력함으로써 3국의 국민·인민·신민이 함포고복(含哺鼓腹)하는 동아시아 운명 공동체를 구축하여야 한다.
한중일 3국은 후기 산업화 시대, 탈산업화 시대, 탈석유시대를 거쳐 생태문명 시대가 될 21~22세기 모범적인 생태패권국으로 거듭나야 18세기 이후 해외 식민지와 자원약탈형의 서구 산업문명을 대체하는 ‘아중해(亞中海)문명’을 꽃피울 수 있다.

아중해(亞中海) 문명창달론과 베세토튜브

한반도에도 사실 지중해가 있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중국(황해, 남해, 동중국해)과 일본 및 러시아(동해)가 서로 이어지고 있는 바다의 문명사가 바로 동아시아 지중해인 아중해(亞中海, AJungHae)의 역사가 그것이다.
지구촌을 하나로 묶는 세계화 바람 속에서 민족주의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국력이 부상하는 나라에는 자만심을 불어넣고 국력이 하락하는 나라는 불안과 초조감에 사로잡히게 하며 국가를 등에 업은 전통적 민족주의, 자원 민족주의, 사이버 민족주의, 기존 국가로부터 분리와 독립을 추진하는 하부 민족주의 등 다양한 형태로 분출되고 있으나 의식있고 명철한 역내 시민들의 힘과 역량을 결집하여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을 위한 공동체 형성을 위한 제3의 문명을 창달하여야 한다.

서구 근대문명의 요람이 된 지중해 문명

문명(Civilization)은 인간의 육체적 및 정신적 노동을 통하여 창출된 결과물의 총체로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으로 구분된다. 그 문명의 생명력은 인류가 특정문명을 수용하는 공유성(共有性)에 있으며 같은 문명과 다른 문명과의 만남이나 교류과정에서도 실현될 수 있고 그 대표적인 일례가 다른 문명들이 혼합된 지중해문명(Mediterranean Civilization)이다.
문명의 힘(power)은 조화와 질서에 있으며 정치, 경제, 종교, 가치관 등 제반 사회현상은 그 자체가 문명의 구성요소들로서 수요와 이해에 따라 제각기 기능하지만, 전체적인 관계를 조화시키고 질서를 잡아주는 것은 문명이다.
지중해 세계는 이미 고대부터 바다와 그 주변의 내해지역 그리고 이를 벗어난 대륙 간 교류를 병행하고 있었으며 지중해 문명은 폐쇄성의 바다에서 탈피하여 지속적으로 새로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사적인 의미의 문명 간 교류에 있어서도 ‘유라시아’(Eurasia)의 성립에 기여하였다.
이는 과거와 현재를 막론하고 황해와 동해 및 동중국해 등 동아시아 지역의 문화와 문명 교류사와 비교할 수 있으며 이러한 시각은 세계화, 지구촌화 시대를 살고 있는 동아시아 지역의 번영을 위해 우리의 고대사를 다시 쓰게 하고 동아시아 문명 교류의 현장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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