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지경학(地經學)과 관통령의 한반도 “뻥”풍수론 및 베세토·글로벌튜브의 합목적성

  1. 지정학 vs 지경학 톺아보기
  2. 한반도의 지경학 가치와 미래상
  3. 관통령(管統領)의 한반도 “뻥풍수론”
  4. 베세토·글로벌튜브의 합목적성(purposiveness)

  1. 지정학 vs 지경학 톺아보기

지정학적 사고에 갇히면 타자와의 관계를 제로섬으로 보는 경향이 강해져서 군사력을 중시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경학적 마인드를 가지면 타자와의 관계를 윈윈으로 보게 되고 그래서 협력을 중시하게 된다.

군사력과 대결을 중시하는 지정학은 갈등과 분열을 낳고, 협력을 중시하는 지경학은 융합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 환동해·환서해 경제권, 한반도 종단철도 등이 한국에서 제기하는 대표적 지경학적 프로젝트이다.

또한 시베리아 횡단철도, 시진핑 주석의 일대일로, 일본과 인도의 자유회랑(Freedom Corridor), 푸틴 대통령의 북극항로를 중심으로 ‘차가운 실크로드(cold silk road) 등의 보다 광범위한 규모의 프로젝트도 일단은 지정학보다는 지경학적 접근법으로 볼 수 있다.

1) 지정학(地政學, geopolitics)의 함의

지정학(地政學, geopolitics)은 지리적인 위치 관계가 정치, 국제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지정학은 지리적인 환경이 국가에 미치는 정치적인, 군사적인, 경제적인 영향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연구하는 것이다.

지정학 이론은 국제정치학에 있어 오래된 이론 중 하나이며 현실주의 이론들이 정립되기 전에 이미 존재했다. 지정학적 요소는 과거는 물론 현재에 이르기까지 중요시 된다. 특히 지리적 요건은 오랜 기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상수로서 가지는 의미가 크다.

특히 한반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두고 지정학적 분석이 빈번히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유라시아 대륙에서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 러시아의 유라시아경제연합 등이 국제적 이슈에 오르며 과거 맥킨더의 ‘심장지역이론’을 새삼 상기시킨다.

이외에도 미국의 대외정책론,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팽창정책 모두 지정학적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어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정학은 지리적 요인을 가지고 정치적 과정과 결과를 설명하는 이론이다.

지정학은 정치적 의미를 파악하고자 시도하는 점에서 지리학과 구분되며 역사학, 정치학, 지리학, 경제학, 군사학, 문화학, 문명, 종교학, 철학 등의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를 실시하기 위해 광범위한 지식이 필요한 학문이다.

지정학은 루돌프 쉘렌(Rudolph Kjellen: 1864-1922)에 의해서 지정학이라는 용어가 만들어지면서 출발하였다. 이후 프리드리히 라첼(Friedrich Ratzel, 1844년 –1904년)은 유기체이론을 통해서 지정학적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다.

2) 지정학의 주요 이론

알프레드 마한(A. Mahan)의 ‘해양력'(sea power) 이론

미국 해군 제독 마한은 해군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해양력 이론을 주장했다. 해양력을 지배한 국가가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고 본 그는 해양력의 개념을 해군력과 해상 물류노선 수호 능력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파악해ㅅ다.

그는 영국이 세계패권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영국의 압도적인 해군력이 있었기 때문이라 주장하였고 반면 프랑스는 육군력에 집중하다 19세기에 식민지를 상실했다고 보았다. 해양력을 강화한다는 것은 ‘해상 교통로’를 수호할 능력을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

마한은 이를 위해 4가지 제안하였다. 첫째, 원해에 나가 작전 수행이 가능한 대양해군이 필요하다. 둘째, 물자와 연료 공급의 유연성을 위해 해외 해군기지가 필요하다. 셋째, 해군력을 신속히 이동시켜 대서양과 태평양을 모두 수호하기 위해 파나마 운하를 건설해야 한다.  넷째, 하와이를 식민지로 확보하여야 한다.

그는 1889년 해군대학의 교장으로 있으면서 미국의 해양력 강화를 강조했으며 미국은 물론 독일과 일본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는 현재까지의 미국 대서양 태평양 패권과도 관련되고 독일 및 일본 제국주의도 이론적 배경을 제공하였다.

해퍼드 존 맥킨더(H. J. Mackinder)의 ‘심장지역'(Heart Land)이론

영국의 지정학자 맥킨더는 대륙세력을 강조하였다. 그는 동유럽을 지배하는 자가 러시아와 동유럽으로 구성된 ‘심장지역’을 지배하고 심장지역을 지배한 자가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고 보았다. ‘

아시아와 유럽을 하나의 대륙으로 보는 유라시아(Eurasia)라는 개념도 맥킨더가 처음 사용하였다. 그는 영국이 독일을 통해 러시아를 러시아를 통해 독일을 상호 견제해서 심장지역의 패권국가 등장을 방지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하우스 호퍼(Haushofer)의 ‘생활공간'(Rebensraum)이론

독일 육군이자 지정학자 하우스 호퍼는 독일민족의 생활공간을 강조하며 독일 히틀러의 팽창 정책에 영향을 주었다. 앞서 라첼(Ratzel)은 국가는 성장, 발전, 소멸하는 단계를 거치는 ‘유기체’로 상정했다.

따라서 국가가 발전하기 위해 그 바탕이 되는 생활공간의 확장 즉, 영토의 확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생활공간 이론이 탄생하고 이후 일본의 ‘대동아공영권’ 구상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존 스파이크만(J. Spykman)의 ‘주변지역'(Rimland)이론

스파이크만은 맥킨더의 심장지역이론의 약점을 언급하며 심장지역과 주변지역의 결합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주변지역은 해상진출에 편하고 농업에 유리하며 인구가 밀집되어 지정학적으로 중요하다고 보았다.

주변지역과 주변 해양 지배를 통해 심장지역을 봉쇄해야 된다는 전략을 세우게 되고 이는 조지 케난에 의해 냉전질서를 구성하게 된다. 지정학은 국제정치학이 현대적인 의미에서 주목을 받기 전부터 있었던 이론으로 19세기말의 과학적 발전에 힘입어 발전하였다

한 국가 혹은 세력이 자리한 물리적 공간을 기초로 세계정세와 역학관계를 읽어내는 ‘지정학’은 한동안 “제국주의 시대의 유산이자 사이비 과학”으로 치부됐다.

3) 지정학의 귀환(the Return of Geopolitics)

중국의 부상과 강대국으로의 등장은 아시아의 세력재편을 야기했다. 미국의 ‘재균형’ 전략은 결국 아시아 세력재편의 재균형화를 목표로 한 것이다. 이러한 미국의 재균형 전략에 대한 중국의 `반균형`과 `역균형` 전략이 지금 아시아에서 전개되고 있는 지정학 변동의 핵심이다.

그리고 남중국해는 미국의 재균형(Rebalancing)과 중국의 역균형이 충돌하는 지점으로 중국의 부상은 지정학적 전략을 수반했다. ‘일대일로(一带一路)’는 수요창출 성장전략이지만, 근본적으로는 거대한 지정학적 전략이다.

미국의 재균형 전략 또한 지리적 관점에서 결정된 철저한 지정학적 전략으로 `중국포위`로 귀결되고 있다. 미중 간 지정학적 경쟁을 들여다보면, 지정학과 질서구축은 상호대체적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인 대외전략 수단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의 부상은 분명 지정학을 귀환시켰으나 엄밀하게는 지정학이 `귀환(return)`했거나 `환상(illusion)`인 것은 아니다. 지정학은 고전적인 현실주의 국제정치로 미래에도 지속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과거 소련이 유라시아의 대륙세력이었다면 지금은 중국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유라시아 대륙 지배와 대외팽창을 저지해야 한다는 것이 서방세계의 기본 인식으로 국제정치에 있어 지정학의 귀환(the Return of Geopolitics)이 현실화되고 있다.

중국의 의도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 영향권 구축, 나아가 동아시아와 서태평양 해양 전체에 대한 지배권을 추구하려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대응해 미국 주도로 아시아 동맹국과 동반자국을 활용하여, 일본-필리핀-베트남-싱가포르-호주-인도 등을 연결하는 해양 차단막을 설치하려 하고 있다.

로버르 카플란은 이를 ‘지정학의 복수(Revenge of Geopolitics)’로 명명하고 있다. ▲해양세력과 대륙세력, 또는 강대국간 세력권 주장이 충돌하는 국가(지역), ▲지정학적으로 중간적 위치로 인해 사건 발생 시 주변에 대한 파장이 높은 국가(지역), ▲내부의 소수민족, 종교분쟁, 민족국가의 미완성 등으로 안정성이 낮은 국가(지역) 등을 ‘파쇄지대(shatter zone)’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한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의 충격이 반향되어 가장 약한 지대를 파쇄시킬 것이라는 개념이다. 눈에 띄는 점은 그가 한반도를 가장 대표적인 파쇄지역이라고 지목했다는 점이다. 사실, 어찌보면 한반도는 커다란 세력들의 충돌지점이자 완충지대였는지도 모른다.

과거부터 대륙세력은 지금의 북한이 아닌 한반도 전체를 비유해 순망치한(脣亡齒寒)의 관계로 인식했다. 그 역사적 궤적을 살펴보자. 우리는 임진왜란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만력(萬曆)의 역(逆)’이라고 한다.

서기 1592년 왜군이 서울을 유린하고 평양을 점령하자 다급해진 명나라는 파병을 결정한다. 파병소식을 조선에 알린 사신 쉐판(薛藩)은 황제 만력제에게 장계를 보낸다.

“돌아보건대 안타깝게 여겨야 할 상황은 조선에 문제가 있지 않고 우리 나라의 강역에 있다는 점이며 어리석은 제가 깊이 염려하는 바는 강역에만 그치지 않고 내지(內地)까지 진동할까 하는 점입니다. 그러니 군사를 징발하는 것을 한 순간인들 늦출 수 있겠습니까.

대저 요진(遼鎭)은 경사(京師)의 팔과 같으며 조선은 요진의 울타리와 같습니다. (…) 200년 동안 복건성(福建省)과 절강성(浙江省)이 항상 왜적의 화를 당하면서도 요양과 천진에까지 이르지 않았던 것은 어찌 조선이 울타리처럼 막아주었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출처: 선조수정실록)

당시 명나라 요양(遼陽)의 부총병(副總兵) 쭈청순(祖承訓) 역시 “우리는 조그만 이웃 나라를 반드시 도울 것이다. 중국과 조선은 입술과 이처럼 친밀한(脣亡齒寒)관계이기 때문이다”라는 논리를 폈다.

그로부터 300년 후인 청일 전쟁기 이 순망치한의 논리는 다시 조선 문제에 그대로 대입되었고 당시 중국 외교를 총괄하던 리홍장의 논리였다. 1882년 임오군란 때 일본과의 분쟁을 우려하여 강경파 대원군을 납치했던 중국은 갑신정변이 터지자 부랴부랴 대원군을 돌려보낸다.

이제 대원군을 이용해 친일파들을 견제하려 한 것이다. 중국에게 중요한 건 대원군이나 고종이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조선이라는 지정학적 가치였다.

현실 국제정치에서 중국 및 러시아와 미국과 유럽의 서구 간 지정학적 경쟁(geopolitical competition)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힘이 상대적으로 쇠퇴하면서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에 도전이 유발되고 우크라이나와 남중국해의 긴장 고조가 제로섬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중국의 남·동중국해 영유권 주장, ▲러시아의 크림반도 공식 합병, ▲중동지역에서의 이란의 패권추구 등이 냉전 시대처럼 지정학이 다시 중요해지고 있다.

4) ‘지경학’(地經學, geoeconomics)의 함의

지경학(geoeconomics)은 지정학의 한 갈래로서, 공적인 경제이익의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간(space)과 거리(distance)를 어떻게 정책적으로 재편할 것인가에 관한 주제를 다룬다.

도로나 운하의 건설, 산업 클러스터, 하천과 해양의 관리, 그리고 국제적 공간의 활용 등과 관련한 정치경제학적 주제들이 포함된다.

지경학은 경제지리학과 여러 측면에서 유사하지만, 국가, 국제적 지역공동체, 지역자치단체 등과 같은 특정 공동체의 공적인 경제이익에 초점을 맞춘 정책학적 성격을 지닌다는 점에서 경제지리학과는 구별된다.

경제지리학은 인문지리학의 한 부문으로서 경제의 지리적 배치를 설명하고, 경제를 지리적으로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경제지리학은 경제 현상의 분포, 공장 등의 입지, 물자나 인구의 지역 간 이동, 산업의 지역적 분화 등을 다루면서 발전해 왔다.

냉전이 끝난 후에 일부 분석가들은 ‘지경학’이 ‘지정학’을 대체했다고 주장했다. 지정학이 전통적인 군사력, 인구, 영토, 자원 등의 물리적 요인을 중심으로 연구 주제를 설정하는 것과 달리 지경학은 금융, 환율, 교역 등 경제·통상적요인을 중심으로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다.

경제력이 국제정치에서 성공을 위한 핵심으로, ‘당근’이 ‘채찍’보다 더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지정학은 전체 국력의 대항과 경쟁을 강조하지만, 지경학은 국가 이익과 국제 관계를 모색할 것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지경학은 지역과 지리(地理)에서 경제적 이익이 정치·안보적 이익보다 우선시된다는 것으로 국제관계학의 발전과정에서 등장했다. 1982년 데이비드 하비(David W. Harvey)는 처음으로 ‘지경학적 힘’을 거론하였다.

그는 자본주의 경제구조로 인한 잉여생산물이 제국주의를 유도하고, 잉여자본 매매와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해 자본주의 국가들은 지리적으로 팽창하였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외교정책이 주로 지경학적 논리를 따랐지만, 때로 지정학적 논리도 지향했다고 본다.

2003년 자신의 저서 신제국주의(The New Imperialism)를 통해 정치적 사건들을 해석하면서 두 개의 힘의 논리, 즉 지정학적 논리(geopolitical logic)와 지경학적 논리(geoeconomic logic)를 개념화해 사용하고 있다.

하비의 이론을 정리하면 지정학적 논리는 지리적으로 확장(팽창)하기 위한 자본주의 경향에서 발생하는 반면, 지경학적 논리는 국제적으로 국가의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한 경세지책(經世之策)의 필요에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1. 한반도의 지경학 가치와 미래상

 

20세기말 지정학의 흐름에서 ‘지경학’(地經學, geoeconomics)적 사고가 부각되기 시작했다. 지경학이란 경제적 인간과 공간의 상호작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생산과 교환에 있어서 공간적 요소의 비중 그리고 경제적 생활 영위를 위한 인간의 지역 활동 등이 그 대상이 된다.

지정학과 지경학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우선 행위 주체와 관련된 문제로 지정학이 거대한 정치적 행위주체인 국가행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지경학은 국제경제에서 국가·기업·개인 등 관련 행위자가 다양함을 들 수 있다.

그리고 행위 주체의 영향력 행사에 관련된 문제로 지정학은 경제적 공간을 포함하는 국가 영역 전체에 대한 영향력 행사에 관련되나 지경학은 경제적 공간에서의 영향력 행사에 대해 초점이 맞추어지고 지경학 측면의 경제적 공간에 대한 영향력 행사는 지정학 영역에서 다루어지는 공간적 범위에 포함된다.

1) 동아시아 지경학의 중요성

동아시아 지역질서의 변화에는 지경학적 요소의 작용 역시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지경학은 국가이익을 증진 및 수호하고 자국에 유리한 지정학적 결과를 산출하기 위해 경제적 수단을 활용하는 것과 한 국가경제행위가 다른 국가의 지정학적 목적에 미치는 영향을 포괄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동아시아 주요국은 자국에 유리한 지역질서의 수립이라는 지정학적 목표의 달성을 위해 경제적 수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중국은 동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 차원서 증대된 경제력을 활용하여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여 미국과 일본 역시 역내 국가들과의 경제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정학과 지경학은 각각 독자적인 동학 속에 분리되어 전개되기도 하만, 서로 긴밀한 연계를 맺으며 전개되는 경향을 나타낸다. 결국 중국의 부상을 계기로 촉발된 지역질서의 변화에 지정학과 지경학의 복합적 상호작용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복합적 상호작용은 동아시아 주요국 들이 갈등과 협력이라는 외견상 상반되는 움직임을 추구하도록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동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경제관계의 조정은 향후 미국과 중국의 경쟁과 협력에 영향을 미치는 기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연합으로 미·일동맹과 대립하는 현재 상황을 ‘지정학의 회귀'(return of geopolitics)라고 말하기도 한다. 구한말이나 해방공간과 같은 지정학의 위기가 다시 초래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이 세계질서와 동아시아 지역질서를 새롭게 설계하는 과정에서 경제적 수단의 중요성이 그만큼 더 부각되고 있다. 중국이 미국과 함께 아시아 지역에서 패권국가로 등장하고, 한중 경제관계가 비약적으로 증대하고 있는 현실에서 동아시아의 지경학은 ‘지정학의 회귀’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다.

2) 한반도 지경학의 가치

동아시아에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가치가 크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봐도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접점으로서 한반도는 언제나 충돌의 장이었다. 북핵 문제도 사실 이의 연장선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북아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해법의 주도권을 잡고 한반도에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포석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지정학 하나만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강대국들의 개입의 정당성을 찾는 것은 충분치 않다.

지정학의 위기를 극복하는 길은 ‘지경학'(geoeconomics)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반도 분단은 대한민국을 대륙으로 향한 길이 막혀 있는 고립된 섬으로 만들었고 분단으로 유라시아 대륙의 동남단에 위치한다는 지리적인 장점이 사라져버렸다.

동아시아에서 교류와 협력이 활발해지고 나아가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교류협력이 필요하다. 내수 확대정책을 펼치고 있는 중국의 경제정책과 러시아의 동방정책은 한국이 북방으로 진출해서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잇는 교량 국가로 발전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를 제공하고 있다.

안보와 경제발전에서 협력해온 미국과 한미관계를 더욱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면서도, 중국과 전략적 협력의 폭을 확대하고, 아시아 국가들과 다자협력을 강화해나가야 하는 책략이 필요한 시대이다. 그 책략이 바로 ‘균형외교’이다. 

균형외교란 한반도 문제와 관련된 국제관계에서 역내국가들 사이의 대립과 갈등을 평화와 협력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한미동맹과 한중협력 발전을 균형적으로 사고하며, 동시에 다자협력을 추구하는 것이다. 

한국이 중국을 왼쪽 날개로 하고, 미국을 오른쪽 날개로 삼아 21세기를 향한 대항해를 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한 대한민국의 경세책략이 필요하다. 동아시아 국가들의 호혜적 이익을 중심으로 평화와 협력의 동아시아 미래를 개척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3) 대한민국 관통령의 지경학적 경세책략

한반도가 오늘날까지 외세의 침략과 분단으로 고통을 받고 평화를 유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지정학 때문이다. 지정학이 한반도에서 있으면 한반도는 영원히 비극에서 벗어날 수 없다. 지정학은 강대국 전략과 이익관계로 충돌, 마찰, 전쟁이 생긴다.

한반도는 세계 최대 경제권인 태평양과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메가 프로젝트들이 꿈틀거리는 유라시아 대륙의 가교가 될 수 있으나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구호만을 가지고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허브 국가로 도약할 수는 없다..

근래 미중 무역전쟁이 초래한 긴장과 대결관계는 미중 양국 간의 불편한 관계를 넘어서 이미 신냉전(新冷戰) 의 대결체제로서 그 포괄 범위와 강도가 더욱 굳어지고 견고해 지고 있다. 단속(斷續)적 상태를 벗어나 이미 지속적이며 상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반도 문제는 지정학이 아닌 ‘지경학(地經學, geoeconomics)’으로 접근해야 한다. ‘지경학’은 말 그대로 정치가 아닌 경제를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중심체제를 말한다. 지정학적 입장으로 한반도 문제에 접근하면 영원히 비극에서 벗어날 수 없다.

지정학은 강대국들의 전략으로 서로 이익관계에서 충돌, 마찰, 전쟁이 생기는 문제점이 발생되나 지경학은 경제적으로 서로 윈윈(win-win)하면서 지역공동체를 이루고 경제로 풀어가자는 것으로 전통적 지정학적 요소가 옅어지고 경제가 중요해지고 있다.

지경학은 경제적으로 서로 윈윈하면서 지역공동체를 이루는 경제적인 것이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경제공동체 형성하는 경세책략이 요구되고 있다. 지정학적 사슬을 끊고 지경학의 기회를 최대한 살리는 스마트한 대한민국책략이 필요하다.

그래서 “세계의 화약고”로 불려왔던 한반도를 세계 평화와 번영의 허브로 만들어보자는 가슴 벅찬 청사진을 내놓아야 한다. 이렇듯 지경학을 전략적 사고의 중심에 두면서 한반도 주변 미중일러 4대강국을 안내해야 할 몫은 한국에 있다.

중국은 일대일로(一带一路)를 한반도로 확대하는 데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러시아의 극동 개발 프로젝트도 현재 진행형이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경제공동체가 만들어지고 이것이 태평양과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경제적 가교로 발전한다면, 미국 역시 경제적 수혜자가 될 수 있다.

국제정치학 이론에서 한국과 같이 주변에 중국, 일본, 러시아와 같은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는 연변지대인 림랜드(Rimland)국 혹은 완충국인 경우 중립국화, 편승정책, 제3국과의 동맹전략 등의 안보전략을 선택할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중립국화나 편승전략은 매력적인 대안이 못되지 못한다.

장차 인근 국가간 갈등 해소와 주변 강대국의 안보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제정치의 냉혹한 현실을 자각하고 강대국간 파워 다이내믹스, 세력전이를 감안한 고차원 방정식의 동아시아 지역 세력균형과 경제 공동체 형성을 촉진하는 지역안보 레짐을 새롭게 구축하여야 한다.

먼 나라와는 친선을 맺고 가까운 나라부터 공략한다는 원교근공 (遠交近攻)을 오늘날 대한민국 안보상황에 맞추어 먼 나라와 맹약을 맺어 미래 대륙이나 해양에서 또다시 발생할 수 있는 가까운 나라의 침략을 방어하는 원맹근방(遠盟近防)책을 대한민국 경세책략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4 강국(미, 중, 일, 러)⇒ 맹미(盟美), 친중(親中), 교일(交日), 연아(連俄) 
2 이웃(유럽, 아세안)⇒ 통구(通歐), 협아(協亞)

대한민국은 한반도 주변 4대강국인 ‘미중일러’와의 우호관계를 설정하는데 있어 세계패권국인 미국과는 오랜 전통인 한미동맹(韓美同盟)을 더욱 강화(盟美)하고, 중국과는 친하게(親中)지내고, 가까운 이웃인 일본과는 교류(交日)하고, 북방 유라시아 국가인 러시아와는 연결(連俄)하는 스마트한 외교전략과 백년대계의 리더십과 경세책략(經世策略)이 필요하다.

또한, 지역공동체로 국제사회의 중요한 일원으로 G2국가인 미국과 중국에 맞서 국제정치의 거버넌스를 확보하고 있는 유럽연합(EU, 歐羅巴)과 외교와 통상을 확대하는 통구(通歐), 아세안(ASEAN)과 인도 등 서남아시아 국가 들과 외교관계와 경제협력을 심화하는 협아(協亞)의 경세책략(經世策略)인 4+2의 글로벌 경세책략을 대한민국책략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대한민국의 경세책략을 현실화시키기 위해서는 합종연횡(合從連橫)의 고사를 반면교사로 삼아 지구촌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담보하고 한반도를 지구촌의 중심으로 만드는 ‘이니셔티브’이자 대한민국 경세책략으로 베세토·글로벌튜브 프로젝트를 발진시켜야 한다.

합종책(合從策)의 종축전략으로 베이징-서울-도쿄를 잇는 베세토튜브로 아중해공동체를 건설하고, 연횡책(連衡策)의 횡축전략으로 아시안과 인도를 연결하는 아시아튜브, 미국, 러시아, 캐나다를 연결하는 태평양튜브, 유럽연합(EU)과 영국을 연결하는 북극해튜브로 연장되는  글로벌튜브(Global Tube, 汎球管道)는 천하일가·사해동포의 마실길이 될 것이다.

 

  1. 관통령의 한반도 ““풍수론

 

풍수(風水, feng shui)는 ‘바람을 막고 물을 얻는다’는 뜻인 장풍득수(藏風得水)를 줄인 말로, 생명을 불어 넣는 지기(地氣: 땅 기운)를 살피는 것이다. 자연에서 태어난 사람은 바람과 물로 생명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현대적으로 해석하자면 적절한 공기 순환을 통해 온도와 습도의 적정화, 그리고 공기정화의 효과를 얻고 식수의 원활한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는 정도로 해석할 수도 있다. 풍수(風水)는 땅과 공간의 해석과 활용에 대한 동아시아의 고유 사상이다.

풍수에는 음양오행설을 바탕으로 한 동아시아의 자연관이 잘 나타나 있으며 실제로 조경과 건축 등에 영향을 미쳤던 사상이다. 풍수는 바람과 물을 생활 속으로 끌어들여 그것을 지리적인 조건에 맞추어 해석한다.

산세(山勢), 지세(地勢), 수세(水勢) 즉 산의 모양과 기, 땅의 모양과 기, 물의 흐름과 기 등을 판단하여 이것을 인간의 길흉화복에 연결시켜 이에 의해서 생활하는 인간의 본질을 나타내는 것이 풍수이다.

1) 천문지리로 본 한반도

“풍수”는 “감여(堪輿)”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지기도 했다. ‘감여’라는 말은 글자 그 자체만을 가지고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설명하기 어렵다. 그러나 ‘감’이란 말은 하늘의 도리이고, 여란 땅의 도리를 말하는 것이다.

영조 때 제작된 ‘대동총도(大東總圖)’와 ‘서북피아양계만리일람지도(西北彼我兩界萬里一覽之圖)’ 의 발문에는 한반도의 풍수적 특성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 지형은 북쪽이 높고 서쪽이 낮으며, 중앙이 좁고 아래(남쪽)가 넉넉하다. 백산(백두산)이 머리가 되고, 대령(大嶺, 백두대간)이 척추다. 사람이 머리를 옆으로 하고 등을 구부리고 서 있는 모습으로, 영남의 대마도와 호남의 탐라도(제주도)는 마치 두 다리와 같다.

조선시대 실학자인 이익(1681∼1763)은 한반도는 백두산이 머리이고 제주도와 대마도가 두 발인 ‘사람형’이라고 표현했다. 반면, 동시대 인물인 이중환(1690∼?)은 서쪽으로 얼굴을 내밀어 중국에 절을 하고 있는 ‘노인형’이라고 사대주의적 풍수관을 드러냈다’

또 1900년대 초 일본 도쿄제국대학의 고토 분지로가 한반도는 네 발을 모으고 일어선 토끼가 중국 대륙을 향해 뛰어가는 ‘토끼형’이라고 하자, 최남선이 발을 들고 대륙을 향해 달려드는 ‘호랑이형’이라고 반발한 이야기는 유명하다. 이처럼 물형론에는 정치적, 사상적 이데올로기가 깊숙이 배어 있다.

2) 관통령(管統領, Tube Consul)의 한반도(韩半岛)  “”풍수론

뻥풍수’는 풍수의 바람 풍(風) 자가 바로 “뻥 풍“이고 “허풍(虛風)“이라는 빗대어 하는 말이다. 특히 땅의 모양새를 보고 사람이나 짐승에 빗대 표현하는 물형론(物形論)에서 심하게 나타난다. 납득할 만한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자신의 느낌과 생각대로 땅의 기운을 설명하기 때문이다.

“베세토튜브연구회”의 관통령(管統領, Tube Consul)이 주창하는 바담 풍(風)자  한반도(韩半岛) “뻥풍수론”의 썰을  풀어 보고자 한다, 비록 바담 풍(風)자 풍수론이더라도 세기적 전환의 시대를 맞이하여 시대상황에 혜안을 갖고 계신 홈페이지 방문객들께서는 바람 풍(風)자 풍수론으로 이해해 주시면 고마울 따름이다.

세계지도를 보면 우리나라가 세계의 중심에 있다. 좌측 일본 열도의 후지산(富士山)과 산동반도의 태산(泰山)이 내백호와 내청룡으로 한반도를 감싸는 형상을 하고 있다. 한반도 남쪽에는 영산인 한라산(漢拏山)이 안산(案山)을 형성하고 있으며 저멀리 호주대륙의 에어즈록(Ayers Rock, 울룰루산)이 조산(朝山)의 형상을 갖고 있다.

한반도 중심에서 본 대한민국의 외백호는 북미대륙의 록키산과 남미대륙의 안데스 산맥이 펼쳐져 있고, 외청룡은 히말라야산과 천산산맥 그리고 아프리카 대륙의 킬리만자로 산이 한반도를 호위하고 있는 형상의 천하제일의 혈(혈)을 갖는 명당터임을 알 수 있다.

전통 풍수론에서 청계천은 명당수(明堂水)에 해당되며, 그 바깥으로 객수(客水)인 한강이 크게 환포하며 서울 도성을 보호한다. 물론 군데군데 허점이 보이긴 하지만 본래 어떠한 터도 완벽한 풍수적 조건을 갖추긴 어렵다는 점에서 서울은 모양상 대단한 국세(局勢)를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의 후지산을 내백호, 산동반도 태산을 내청룡, 남해 한라산을 안산(案山), 아메리카 대륙의 록키산과 안데스산을 외백호, 히말라야산과 천산 및 킬리만자로산을 외청룡, 호주대륙의 호주대륙의 에어즈록(Ayers Rock, 울룰루산)을 조산(朝山), 동해.남해.서해 일원의 아중해(亞中海)를 내명당수로 삼아야 한다.

이렇게 하면 이 지구의 산천이 한반도를 옹위하는 형상이 되어 에너지를 집중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한반도의 살기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 베세토튜브는 동아시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시발점으로 천하일가 사해동포 들의 마실길을 건설하는 시대적 과제이다.

 

  1. 베세토·글로벌튜브의 합목적성(purposiveness)

 

한반도의 지정학적/지경학적 위치는 대륙과 해양의 경계국가 혹은 해양세력과 대륙세력간의 끊임없는 충돌이 일어나는 림랜드(rimland; 연변지대) 국가로 태평양·북극해·대서양 해양과 유라시아 대륙과의 협력을 강화하여야 한다.

베세토·글로벌튜브는 초국경간 협력과 평화 체제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엔진으로 효율적인 물류회랑(Corridor)의 확보와 석유, 가스, 전력-동북아 수퍼 그리드-등의 에너지 공급망과 함께 새로운 협력 증진으로 역내 평화 협력의 제도화를 추구하여야 한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보고서 <직업의 미래 The Future of Jobs>는 앞으로 5년간 전 세계에서 71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반면 새로이 210만 개의 일자리가 생겨나게 되어, 이 기간 중 전체적으로 500만여 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굴뚝산업의 연착륙과 신성장동력 확보 방안인 베세토튜브와 글로벌튜브(汎球管道, Global Tube)라는 새로운 교통수단을 구축한 데는 대략 50~100년의 기간과 2~3조 달러가 넘게 소요될 것이다.

일자리 증발이 예견되는 제4차산업혁명 시기에 약 1억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되는 튜브노믹스(Tubenomics)의 “베세토글로벌튜브“는 “경세제민(經世濟民)길”이 될 것이다. 동아시아공동체 형성의 기본틀을 형성하고 천하일가 사해동포의 마실길로 ‘생태 문명(生态文明)의 마중물인 “평화프로젝트”를 표징할 것이다.

한반도 서쪽지역 환서해경제권의 베이징과 아시아를 연결하고, 환동해경제권의 도쿄와 블라디보스토크, 북극해를 건너 암스테르담/런던, 태평양을 건너 서부 캐나다와 미국을 잇는 물류망을 구축하여, 세계경제의 대침체(the Great Recession)와 구조적 장기침체를 완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세계적인 협력벨트로 평화체제를 촉진하는 레짐을 구축하여야 한다.

1) 평화를 향한 대장정(大長程)

평화란 평온하고 화목하거나 전쟁,분쟁 또는 일체의 갈등없이 평온함 또는 그런 상태를 말한다.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 분단국 한국에서 유달리 많이 듣는 틀에 박힌 표현 혹은 스테레오타입(stereotype)의 클리셰(Cliché)이다.

이 말은 서기 4~5세기경 고대 로마제국의 군사 저술가인 베게티우스 레나투스(Flavius Vegetius Renatus, ?~?)가 그의 저작에서 한 말이다. 그는 평시에도 군대를 상비하며 아낌없이 군대에 투자하고 전쟁 준비를 해야 평화가 유지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한때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며 호기를 부리던 제국은 오래가지 못했다. ‘로마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준비해야 했던 전쟁 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지중해를 둘러싼 전 지역을 통치하던 로마제국이 붕괴하고 동방의 비잔틴제국으로 찌그러진 것은 역사의 경고였다

세계 주요국은 매년 천문학적인 금액을 군사비로 사용하고 있지만 세계 시민들의 평화와 안전은 아직도 요원하고 더 많은 돈을 군사비에 사용하고, 더 많은 무기를 구입하더라도 우리의 삶은 더욱 안전하고 평화로워지기는 커녕 대립과 갈등을 부추길 뿐이다.

막대한 세금이 ‘평화를 지킨다’는 명목으로 낭비되고 있지만 세계는 더 위험해져만 간다. 강력한 군사력은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조건이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절대 평화를 지킬 수는 없다. 평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군비경쟁이 아니라 군비축소이다.

전쟁이 일어났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무기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평화적인 협력을 위해 애쓰고, 공존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군비를 늘리고 무기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주변국들과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다.

군비경쟁보다는 평화공존을 위해 교류를 확대하는 길을 찾고, 평화에 반하는 방위산업을 국가의 미래로 삼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더 가치있는 사회적 투자 방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평화를 지켜주지 않는 강한 군대와 무기를 위해 더 이상 우리의 세금을 낭비해서는 안된다.

평화에 대한 다양한 상상력을 맘껏 펼쳐야 하며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 전쟁을 위해 우리의 현재를 희생하지 말고 바로 지금 “평화를 원한다면 평화(≠전쟁)를 준비하라.”고 이야기하여야 한다.

2) 방벽보다는 길을 내는 자가 승리한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All roads lead to Rome)“말과 같이 길(道)는 연결과 소통의 플랫폼이다. “강한 사람은 길을 만들고 약한 사람은 성벽을 쌓는다.” 라는 말과 “길을 열면 흥하고 벽을 쌓으면 망한다“는 징기스칸의 명언은 베세토·글로벌튜브의 합목적성을 대변한다.

국가의 안전보장과 경제를 위해 방벽을 쌓고 무역장벽을 치는 것은 갇힌 사회로 가는 지름길로 결코 미래를 위해 바른길이 아님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음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대공항 이후 미국발 보호무역이 세계2차대전을 낳았고 외적의 방비를 위한 하드리아누스 방벽(Hadrian’s Wall)은 버려졌으며 철의 장막을 친 소련은 결국 무너졌고 만리장성은 원(元), 청(淸)의 소수 유목민족의 군사력에 무력했다.

성벽이 무너져서가 아니라 내분과 경제적 쇠퇴가 겹쳤기 때문이다. 칭기즈칸은 “어떤 성벽도 그걸 지키는 병사들보다 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실크로드(Silk Road), 로마가도와 같은 열린 길은 문명의 교류와 교역을 촉진하여 부(富)를 키우고 평화를 가져 왔다. 

베세토·글로벌튜브는 지구촌의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다시금 공동의 선을 추구하며 번영의 길로 나가가는 길이다. 분절된 현실세계에서 지구촌 평화와 공동번영을 담보하는 ‘평화프로젝트’로 약 1억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세제민(經世濟民)“을 열어 가야 한다.

3) 에너지 전환과 생태문명(生态文明)

22세기 생태문명 시대의 지속가능한 인류의 삶은 지구자원을 약탈하여 소비하는 산업혁명 이후 근대 산업화 시대의 이데올로기와 이를 추동하는 정치 경제적 체제에서 벗어나는 전환적 발전을 목표로 하여야 한다.

몽골 고비사막에 부는 바람과 태양광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전력은 3TW(테라와트)에 이른다. 1TW는 1㎾의 10억배로 3TW면 아시아 전체에 공급해도 충분한 전력량이라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한마디로 비축량에 경제성까지 갖춘 신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 고갈에 따른 우려와 기후변화 등 갖가지 부작용을 씻어버릴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베세토튜브와 아시아튜브와 병행하여 건설하여야 한다.

20일 동안 지구에 내리쬐는 태양에너지는 지구상의 전체 석탄, 석유, 천연가스가 만들어내는 에너지를 모두 합한 것과 같다.

태양은 지구 전체 인구가 1년간 소비하는 에너지를 단지 40분 만에 지구로 방출하며 하루 동안 지구에 내리쬐는 태양에너지는 70억 세계 인구가 27년간 사용하는 에너지보다 많다. 

한반도의 혈(穴)의 원기를 다시 회복시키고 동아시아와 전세계의 평화와 공동번영 및 생태문명의마중물이 될 베세토튜브와 글로벌튜브는 한반도 주산((主山, 鎭山)의 숲을 복원하는 일은 도선(道詵) 국사의 비보(裨補)풍수를 떠나 황사예방, 한반도의 원기 회복, 역내국가의 공동번영과 생태문명을 건설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산업혁명기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촉발된 근대 육상, 해상, 항공 교통시스템은 모두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어 다량의 온실 가스를 배출할 뿐만 아니라 석유고갈에 따라 지속 가능하지 않는 교통 시스템이다.

탈산업화시대(Post-industrial society)와 생태사회(Eco Society)에 대비한 새로운 운송체제의 개발과 구축은 석유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우리 세대에서 반드시 준비하여야 하는 시대적 과업으로 새로이 등장할 교통수단은 반드시 석유고갈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교통모드일 수 밖에 없다.

석유정점을 맞이하는 21세기 한정된 화석연료를 흥청망청 낭비해서는 안된다. 22세기 탈 석유사회시대에는 항공 교통모드는 종말을 고하게 되고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관도(管道, Tubeway)모드의 교통수단이 최상위 교통계층(transport hierarchy)의 지속가능 교통 시스템(Sustainable transport system)으로 등장하게 될 것이다.

혁신적인 발상의 전환과 진지한 지구 공학적 접근이 필요하며 관건은 최소의 비용으로 5대양 6대주를 연결하는 진공 튜브를 건설하고 유지하는 것과 함께 음속에 가까운 속도를 최소 에너지로 구현하는 것이 될 것이다.

베세토튜브(한중일+), 아시아튜브(ASEAN), 태평양튜브(NAFTA), 북극해튜브(EU), 대서양 등으로 연장될 글로벌튜브는 5대양 6대주를 연결하는 지구공학적 차원의 사상 최대규모 프로젝트로 이집트의 피라미드, 중국의 만리장성, 인류를 달과 화성에 보내는 일과 같이 인류의 성취목표와 다음 세대의 목표 기준을 높일 것이다.

아무런 준비없이 석유와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가 고갈된다고 생태문명은 도래하지 않는다. 베세토튜브와 글로벌튜브는 석유가 점점 고갈되더라도 그 충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고 석유로 좀 더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우리 세대에서 시작하여야 하는 “생태문명(生态文明)의 마중물” 프로젝트이다.

Post Author: beseto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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