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석꾼 vs 억만장자 vs 조만장자 및 베세토·글로벌튜브

  1. 만석꾼 vs 억만장자(億萬長者, Billionaire)
  2. 조만장자(Trillionaire)의 탄생
  3. 조만장자(兆萬長者)의 산업 후보군
  4. 베세토·글로벌튜브 기술의 특징과 연관사업
  5. 우리모두 다함께 조만장자가 되는 제3의 길

  1. 만석꾼 vs 억만장자(億萬長者, Billionaire)

과거 우리나라에서 큰 부자를 상징하는 말은 천석꾼, 만석꾼이었다. 오늘날의 백만장자(百萬長者, millionaire), 억만장자(億萬長者, Billionaire)란 용어 자체가 산업혁명 이후 등장한 말로 산업문명의 화폐경제가 탄생시킨 용어이다. 

부자가 3대를 넘긴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부불삼대(富不三代)란 말이 있다. 재산을 모은 1대는 자수성가를 했기 때문에 망할 염려가 없고, 재산 모으는 과정을 지켜본 2대는 선대의 학습효과로 현상유지는 해나갈 수 있지만 세상 물정 모르고 자란 3대는 물려받은 재산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기 십상이다.

이제 한국 재벌 대다수가 3~4대의 승계 과정을 겪고 있다. 요즘의 부는 이루는 것도 빠르지만 망하는 것도 신속하다. ‘졸부(猝富)는 졸망(猝亡)’이라는 말이 허언은 아닌 듯싶다. 경주 최부잣집은 졸부가 아닌 명부(名富)의 면모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집안이다.

9대 동안 진사를 지내고 12대 동안 연이어 만석을 한 집으로 조선팔도에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진 집이다. 이 기록은 앞으로도 좀처럼 깨기 어려운 전무후무한 기록일 것이다. 3대 부자도 어려운데 어떻게 12대를 이어갈 수 있었을까.

그렇게 대를 이어갈 수 있었다면 반드시 집안 나름의 경륜과 철학이 있었을 것이다. 요즘 부자들은 유치원 꼬맹이에게까지 주식 몇 만 주씩 분산 증여시켜 위화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진정한 부자는 이 땅에 3대 거지가 나오지 않도록 나누어주는 자가 아닐까?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표상 경주 최부잣집

조선조 최고의 부잣집이었던 경주 만석꾼 최부잣집은 고운(孤雲) 최치원의 후예인 경주 최씨 가문이 17세기 초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12대(代) 약 300년간 쌓아온 부(富)를 사회에 내놓은 ‘명부(名富)’이다. 거지들에게 돈을 나누어 주고 밥을 먹여주는 선행을 했다.

경주 최부자는 ‘사방 백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원칙을 세우고 소작인에게 8할을 받던 소작료를 1600년대부터 절반만 받는 등 한국판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표상으로 재평가 받고 있다.

경주 최부잣집이 만석꾼이된 방법은 당시로는 농업의 신기술인 이앙법을 빨리 도입해 소출량을 늘렸기 때문이다. 또한 땅을 사들이는데 있어 경주 일대에서 논 매물이 나오면 소작농들이 경쟁하듯이 달려와 최부잣집에 알렸다고 한다.

소작농들은 자신의 지주가 최부자에게 땅을 팔면 소출의 절반을 가져갈 수 있어 소작농들이 앞장서서 최부자집이 만석꾼이 되는데 기여를 하였다. 이렇게 경주 최부잣집은 조선 중기부터 경주 지역에서 존경받는 유력 가문으로 자리잡게 된다.

특히 ‘벼슬은 하되 진사 이상은 하지 마라’ ‘사방 백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흉년기에는 땅을 사지 마라’ 등 최씨 집안의 육훈은 정경유착을 멀리하면서도 서당을 짓는 등 교육사업에 매진하고 농업과 잠업 등 실용에 집중하는 가풍을 만들어 왔다.

마지막 최부자로 꼽히는 최준(1884~1970)은 독립운동가 안희제와 함께 백산무역을 운영하며 임시정부 재정부장을 맡아 독립운동 자금줄 역할을 했다. 경북 경주시 교동의 최부잣집은 구한말 의병과 일제 때 독립운동가의 은신처가 되었다. 최익현, 신돌석, 박상진, 최시형, 손병희 등 이 집을 거쳐 간 인사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최부잣집 육훈
① 벼슬은 하되 진사 이상은 하지 마라
② 만석 이상의 재산은 쌓지 마라
③ 흉년기에는 땅을 사지 마라
④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
⑤ 사방 백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⑥ 시집온 며느리는 3년간 무명옷을 입어라

영남대에 통합되기 전 대구대는 경주 최부자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지도층의 사회적 책임)의 상징이었다. 1947년 경북의 유지들을 모아 대구대 설립을 주도한 것은 경주 최부잣집의 12대손 최준(1884~1970) 선생이었다. 최부잣집의 마지막 재산은 대구대 건립에 모두 쏟아 부었다.

군사정권이 설립 이후 1964년 최준은 대구대 운영권을 삼성 이병철 전 회장에게 넘겼다. 박정희 정권이 ‘대학 정비 사업’ 명목으로 여러 시설기준을 세워 신규투자를 강요했지만 이미 모든 재산을 학교에 쏟아 부은 최준 선생에겐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1966년 삼성그룹 계열사인 한국비료공업이 사카린을 밀수하려다 발각되는 이른바 ‘사카린 밀수 사건(한비사건)’에 휘말리면서 이병철 회장은 대구대를 박정희 정권에 반강제로 헌납할 수밖에 없었다.

청구대 역시 신축 중이던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 이후 처벌을 피하기 위해 이사진은 설립자 최해청(1905~1977) 선생을 배제하고 이사회를 열어 청구대 운영권을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넘겼다. 그렇게 박정희 정권에 넘겨진 대구대는 청구대와 합쳐져 종합대학 영남대가 됐다.

최초의 억만장자’인 미국의 석유왕 록펠러(John D. Rockefeller)

서구에서 백만장자(Millionaire)라는 말은 19세기가 끝날 때까지만 해도 최고의 갑부를 상징하는 유일한 대명사였다. 그러다 20세기 들어 억만장자(Billionaire)가 등장했다. 경제 규모가 커지고 약육강식에 따라 독과점 현상이 심해지면서 부자들의 재산이 크게 불어났기 때문이다.

문자 그대로 억만장자의 재산은 백만장자의 1,000배다. ‘최초의 억만장자’로 불린 사람은 미국의 석유왕 록펠러(John D. Rockefeller)였다. 그는 자수성가해서 30대의 젊은 나이에 미국 석유의 90%대를 독점했었다.

의사를 사칭하며 약장수 사기꾼이었고 가족을 내팽개친 아버지를 대신해 가족을 부양한 소년 가장이었던 록펠러는 석유회사 스탠다드 오일을 설립해 미국의 석유산업을 거머쥐면서 20세기 지구촌에 억만장자 시대를 열었다.

1937년 사망 당시 그의 재산은 무려 3360억 달러로 아직까지도 이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1911년 미국 대법원에 의해 해산을 명령받아 은퇴하였다.

그 후 자선 사업에 몰두하여 시카고 대학교를 설립하고, 록펠러 재단을 세워 병원·의학 연구소·교회·학교 등의 문화 사업에 전념하다 1937년 97세로 사망하였다.

전세계 억만장자(億萬長者)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포는 ‘2018년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서 전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 최고경영자(CEO)가 1천120억 달러(약 119조9천520억 원)의 재산으로 지난해 1위였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를 따돌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아마존 주가가 59%나 급등하면서 베저스의 재산도 392억 달러나 늘었다. 포브스가 지난 1987년부터 관련 순위를 집계한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위, 지난 24년간 18년간 1위를 차지했던 게이츠는 900억 달러로 베저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3위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840억 달러) 회장이, 4위는 프랑스 명품업체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을 이끄는 베르나르 아르노(720억 달러) 회장이, 5위는 마크 저커버그(710억 달러) 페이스북 CEO(최고경영자)가 각각 차지했다.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騰迅)의 마화텅(馬化騰·포니 마) 회장은 각각 17위와 20위에 랭크, 중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20위권에 진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보유 호텔과 골프장 등의 자산가치가 떨어지면서 지난해보다 4억 달러가 줄어든 31억 달러로 76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544위에서 200계단 이상 하락했다.

한국인으로는 삼성 이건희 회장은 186억 달러로 61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119억 달러, 126위),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4억 달러, 207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71억 달러, 222위)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 CNBC 등이 보도한 자산정보업체 웰스엑스의 ‘2018년도 억만장자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억만장자 수는 2016년보다 357명 늘어난 2754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총자산은 9조2000억 달러(9937조 원)에 달했다.

하위 160 여개 국의 GDP를 합친 것과 맞먹는 금액이다. 국가별 억만장자는 미국이 585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의 억만장자는 476명을 기록했다.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가상화폐를 통해 세계적 부자 반열에 오른 이들도 눈에 띄었다.

‘리플’ 창업자인 크리스 라슨은 리플 51억9000만 개를 보유한 덕에 억만장자 리스트에 올랐다. 가상화폐 가치의 등락이 있긴 하지만 캐머런과 타일러 윙클보스 형제도 2012년 사둔 12만 개의 비트코인이 700배 가까이 폭등하며 ‘슈퍼리치’가 됐다.

 

  1. 조만장자(兆萬長者, Trillionaire)의 탄생

세계 금융계는 이제 1조 달러(약 1,200조 원) 이상의 부를 거머쥔 조만장자(兆萬長者, Trillionaire)의 탄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조만장자는 억만장자의 1,000배에 이르는 자산을 가진 사람이다. 

스위스의 금융그룹 크레디트 스위스(CS)는 ‘2013 세계 부 보고서’에서 지금과 같은 경제 흐름이 이어질 경우, 머지 않아 첫 조만 장자(兆萬長者)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가장 낙관적으로 볼 경우 60년후 조만장자가 11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하면 이 시기는 더 빨라질 수도 있다.

아무리 세계경제가 비대해졌다 한들 그런 부를 개인에게 가져다 줄 산업이 있을까? 무수한 경쟁자들이 존재하는 기존 산업에서 이를 기대하는 건 아무래도 현실성이 떨어진다. 조만 장자의 탄생은 이익 창출의 근원과 방식부터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1800년대 이후 백만장자(Mlillionaire)가 부자의 기준이었지만 최근에는 부의 증가로 억만장자(Billionaire)가 새로운 부자의 기준으로 바뀌었다. 산업혁명이 백만장자는 가져왔다면 IT산업은 억만장자들은 가져왔다.

인류 최초의 ‘조만장자'(1조 달러 이상의 자산가)는 누가 될지에 관하여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는 아마존의 창립자이자 CEO인 제프 베조스가 4년 안에 조만장자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했다. 올 초 발표된 그의 자산총액은 1,120억 달러(약 121조원)다.

비록 자산이 1,000억 달러를 넘겼지만 조만장자까지는 앞으로 10배 더 커져야 한다. 지난 10년동안 아마존의 주가는 네배, 직원수는 열배 늘었다. 대주주인 제프 베조스의 재산도 지난 2년간 3배로 불어났다. 제프 베저스가 조만장자가 되려면 앞으로 10배 더 커져야 한다.

새로운 부자의 출현은 그만한 산업을 동반하여야 한다. 석유와 전기가 이끌어낸 2차 산업혁명은 석유왕 록펠러를 최초의 억만장자로 만들었다. IT기술이 이끌어낸 3차 산업혁명은 제프 베조스와 빌 게이츠를 세계 1, 2위 부호의 자리에 올려놨다.

정보의 민주화“를 가져온 인터넷과 “가치의 민주화“를 시현할 블록체인은 정보와 부의 분산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된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이 열어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조만장자“의 등장은 어쩌면 정보통신기술(ICT)과 산업문명의 역설(paradox)이 아닐 수 없다.

현재의 억만장자(億萬長者, Billionaire)와 미래의 조만장자(兆萬長者, Trillionaire)는사방 백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만석 이상의 재산은 쌓지 마라“는 경주 최부잣집의 유훈의 깊은 의미를  되새겨야 할 것이다.

최상위 0.000000001%(0→9개)의 세계 최고 갑부 8명이 보유한 자산이 세계 인구 절반인 36억 명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현실에서  초극소수의 조ㅅ만장자에게 세계의 모든 부가 집중되는 것은 암울한 디스토피아(Dystopia)에 다르지 않을 것이다.

 

  1. 조만장자(兆萬長者)의 산업 후보군

미래학자로 ‘미래파의 총재’로 일컫기도 하는 토머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Davinci institute) 소장은 ‘조만장자(兆萬長者)는 새로운 상품이나 미개척 시장을 전제로 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오늘날의 기업보다 수 백배나 더 많은 가치를 생산하려면 여러 조건이 충족돼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오늘날 대부분의 산업은 이미 극심한 경쟁환경으로 처해 있어 10~100배 단위의 확장은 크게 제한되기 때문이다.

오늘날 산업문명의 꽃인 보험, 은행, 투자, 채굴, 석유 및 가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기존 산업에서 1 조 달러의 조만장자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수익이 높은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찾고 만들어야 한다.

미래학자가 뽑은 미래의 황금알 산업 후보 18가지

세계화, 광범위한 대중적 수요, 전세계 구석구석 사각지대가 없는 글로벌 배송, 남들보다 훨씬 높은 수익성, 강력한 파급력 등이다. 그는 이런 조건을 갖출 수 있는 산업 후보군으로 18가지를 꼽았다.

그는 지극히 개인적인 추론이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아직 산업화는 고사하고 초기 성과물도 나오지 않은 상태이지만 일단 산업화 단계에 들어서면 위에 거론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엄청난 속도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였다.

이들 산업군에서 앞으로 10년 안에 조만장자(兆萬長者)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한 그의 ‘조만장자 시대”를 열어줄 미래산업의 18가지 미래 황금알 비즈니스모델을 실현 가능성과 “베세토·글로벌튜브 프로젝트와 연관성 순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울트라 초고속 수송수단(Ultra High Speed Transportation)이다.

기술이 혁신되면 좀더 빠르고 효율적이고 저렴한 여행이 가능해지는 대신, 거기에서 나오는 부가가치는 떨어지기 마련이다. 프레이는 그러나 일론 머스크(Elon Musk)나 대릴 오스터(Daryl Oster)가 제안한 것과 같은 튜브식 수송은 반대로 부가가치를 높여 줄 것이라고 주장한다. 

전기차업체인 테슬라 모터스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현재 시속 1200㎞의 튜브형 초고속 열차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 ‘ET3’ 창업자인 대릴 오스터는 시속 4000마일로 달리는 진공관 교통수단 ETT(Evacuated Tube Transport)를 추진하고 있다.

지구촌을 반나절 교통권으로 묶는 야심 찬 계획이다. 조금 과장해 말해 순간이동을 방불케 하는 교통수단을 꿈꾸는 셈이다. 이런 식이라면 여행에 시간적, 공간적 제한이 사라져 지구촌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리낌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시스템 효율화가 덧붙여진다면 막대한 수익도 가능하다.

그는 진공관 자기부상열차 프로젝트는 1조 달러가 넘는 건설비가 소요되고, 50년 동안 1억 개가 넘는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2017년 저서인 에피파니(ephipany Z)에서 대략 16만km의 진공관 네트워크가 건설되는 사상 최대규모의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있다.

두 번째는 암호화된 화폐(Cryptocurrency)이다.

그는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가 국가라는 장벽을 넘어 사상 최초의 세계 화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세계 화폐는 말 그대로 국가 기반의 경제나 중앙 통제형 경제의 영역 밖에서 작동하는 화폐를 말한다.

따라서 현재의 금융 시스템이 미처 부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금융 수요를 채워줄 수 있다. 프레이는 전 세계 성인의 절반 가량인 성인 25억명이 은행계좌를 갖고 있지 않다며, 바로 여기에 이 화폐의 잠재성이 숨어 있다고 말한다.

이들은 저축이나 대출 같은 공식 금융 서비스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일종의 비공식 경제에 속해 있는 이들이 암호화폐를 중심으로 새로운 단일 금융시장을 형성할 경우, 암호화폐 금융가에게 펼쳐진 사업 기회는 얼마나 막대할까? 

세번째는 에너지 저장(Energy Storage)이다.

대량의 에너지를 저잘할 수 있게 되면 시장에서 재생에너지의 역할이 커질 것이다. 인류의 에너지 생산은 상당한 궤도에 올라와 있다. 물론 석유같은 화석 연료 때문이다.  

생산되지만 사용되지 않는 전기는 자연자원의 낭비이자 돈의 낭비이다. 하지만 에너지 저장의 기술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이것이 전기차가 아직 상용화 되지 않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생산된 에너지를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저장하는 방법이 발견된다면 이것은 거대한 에너지의 세계를 장악할 수 있는 획기적 산업이 될 것이다.

네번째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다.

인공지능은 개발 단계에 맞춰 거의 모든 산업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 아직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지만, 인공지능 연구자이자 미래예측가인 레이 커즈와일은 2045년이면 인공지능이 인간지능을 뛰어넘는 특이점(Singularity)이 올 것으로 전망한다.

스티븐 호킹은 그러나 무서운 속도로 발전해갈 인공지능이 인류의 자멸을 재촉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만큼 인공지능은 그 개발 정도에 따라 인류의 문명, 인류의 운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그런 인공지능 산업의 주도자는 누가 될까? 

다섯번째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이다.

사물인터넷은 다른 부문과 달리 이미 현실화한 산업이다. 따라서 겉으로만 보면 조만달러의 수익을 낼 산업 후보군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내용으로 들어가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사물인터넷이 사람의 건강과 에너지, 스태미너, 사고능력 등을 100% 이상 향상시켜주는 장치라고 생각해보자. 아니면 식물이나 동물과 소통할 수 있는 장치라고 생각해 보자. 프레이는 “그런 능력이 장래 얼마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되묻는다.

여섯 번째는 드론 서비스(Flying Drone Services)이다.

드론 역시 사물인터넷(IoT)과 마찬가지로 산업화 초기 단계에 진입한 상태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경험하는 것들은 드론이 할 수 있는 것들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고도 8만피트 성층권에서 비행을 하는 태양광 드론을 떠올려 보자. 태양광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이 드론은 5년마다 수리할 때만 제외하고는 지상에 내려올 필요가 없다. 한번 띄워 놓으면 추가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셈이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각각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 어센타라는 드론업체를 인수해, 이런 사업구상을 구체화해가고 있다. 이 드론을 이용해 지구촌 통신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면? 현재 세계 인터넷 인구는 30억명으로 추정된다. 아직도 인터넷세계에는 40억명이 미개척 시장으로 남아 있다.

일곱 번째는 개인용 떼로봇(Personal Swarms of Swarmbots)이다. 

스왐봇이란 새떼나 벌떼처럼 무리 지어 움직이는 초소형 로봇을 가리키는 말이다.  생체 모방형 로봇이므로 단시간 안에 큰 성과가 나오기는 어려운 분야이다. ‘킬로봇’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하버드대 연구진은 지난해 초소형 로봇 무리가 여러 가지 모양의 숫자를 표현하는 능력을 시연해 보였다.

또 헝가리 연구팀은 새의 무리 비행을 본뜬 무인기 비행에 성공한 바 있다. 프레이는 파리 만한 크기의 비행로봇이 등장하려면 아직 몇 세대를 더 기다려야 하지만 개인용 스왐봇의 유용성은 매우 높다고 주장한다.

프레이가 스왐봇을 통해 상상하는 것은 다소 만화적이다. 예컨대 아침에 샤워를 하고 나면 스왐봇들이 달려와 물기를 말끔히 닦아준다. 화장대에 앉으면 화장도 해주고 머리도 다듬어준다. 일을 다 마친 뒤에는 주인의 옷으로 변신한다.

일상 생활에 필요한 모든 일을 스왐봇들이 대신해주는 것이다. 로봇의 크기가 작아질수록 더 세밀한 작업이 가능해질 것이다. 심지어 초소형 날개를 단 스왐봇들이 온몸을 둘러싸면 비행도 가능해진다. 만화적 꿈을 실현해주는 스왐봇이 나타난다면, 이건 제대로 된 대박이다.

여덟 번째는 로봇 도우미(Robotic Services)이다.

로봇은 이미 우리의 생활 속으로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로봇에서 미래를 찾는 사업가들도 이미 수두룩하다. 물론 아직까지는 <우주가족 젯슨>에 등장한 가사도우미 로봇 로지(Rosie) )는 드라마이고 현실은 수준에 훨씬 못미친다.

하지만 로봇은 앞으로 일상 생활에서 우리가 늘상 해오던 일을 할 필요가 없게 만들어주는 존재로 발전해갈 것이다. 프레이는 로봇과 로봇 서비스용 킬러 앱을 찾아내려는 경쟁이 아주 가까운 미래에 로봇 기업들의 목표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아홉번째는 즉석 학습(Instant Learning)이다.

현대 인류는 한 사람의 독립적인 성인으로 크기 전에, 그리고 성인이 되고 나서도 아주 많은 기간을 교육과 학습에 쏟아 붓는다. 이렇게 골치 아픈 학습을 단번에 끝내주는 방법은 없을까? 언뜻 웃음거리로 치부될 만한 발상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저명한 학자로 MIT의 미디어렙 설립자인 니콜라스 네그로폰테가 얼마 전 바로 이런 주장을 했다. 그는 지난해 3월  ‘TED’ 콘퍼런스 30주년 행사에서 알약(pill)을 먹으면 영어나 프랑스어, 컴퓨터 프로그래밍, 셰익스피어 작품 등 원하는 지식을 즉시 획득할 날이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것도 먼 미래가 아닌 30년 안에 가능하다고 그는 주장했다. 그 때가 되면 말 그대로 정보를 한꺼번에 삼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더 이상의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지만, 기억과 관련한 물질들에 대한 나노차원 연구들이 쌓이게 되면 조금씩 가시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열번째는 노화 치료(Cure for Human Aging)이다.

늙지 않고 싶은 건 사람의 본능적 욕구이다. 뚜렷한 노화 치료 성과가 있는 약물이 개발된다면, 사람들은 얼마에 그 약을 사려고 할까? 만약 하루 10달러의 비용에 노화를 중단시킬 수 있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옵션을 선택할까?

만약 10억명이 이를 선택한다고 치자. 단숨에 연간 3조6500억달러의 수입이 돌아온다. 인간의 본능을 유혹하는 분야인 만큼 잠재성은 무궁무진한 분야이다.  

열한번째 기상 조절(Controlling the Weather)이다.

날씨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면 이는 좋은 일일까, 나쁜 일일까? 인류는 오랜 세월에 걸쳐 허리케인, 토네이도, 쓰나미 같은 자연 현상으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

이런 자연재해를 복구하는 데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다. 우리가 필요할 때 비가 내리게 하고, 엄청난 피해가 불가피한 우박을 미리 막을 수 있다면, 또 농사에 적합한 온도와 햇빛을 언제나 보장할 수 있다면 이는 얼마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 

날씨를 조절해 집 앞 정원에 굳이 물을 따로 줄 필요 없이 자연이 이를 해결해 준다면 이는 얼마만한 값으로 매겨질 수 있을까? 풍력발전단지에서 수십 미터 높이에 있는 풍력 날개에 충분한 바람이 불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다면 이는 또 얼마만한 가치가 있을까? 

우리 필요에 따라 날씨를 조절할 수 있다면, 이는 단순히 조만장자의 탄생이 문제가 아니라 자연에 의존해왔던 인간의 생활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명적 사건이 될 것이다.   

열두번째 즉석 수면(Instant Sleep)이다.

즉석 수면이란 잠깐의 수면으로 8시간의 잠 효과를 내는 것을 말한다. 만약 이것이 실제로 가능하다면, 사람은 하루에 8시간을 덤으로 갖게 되는 셈이다. 노화 치료와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이 솔깃해 할 만한 생활 서비스이다.

매일 10달러만 내면 즉석 수면이 가능한 장치가 있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까? 프레이는 “10달러는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나 싼 서비스”라며 이용료를 하루 100달러로 높여 얼마나 돈을 벌 수 있을지 단순 계산을 해 보였다. 1억명이 하루 100달러씩 지불한다면? 조만달러를 벌어들이는 건 식은 죽 먹기였다.   

열세번째 순간 해체(Instant Disassembling of Matter)다.

어떤 원자재에서 내용물을 추출해 내기 위해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도구는 그리 많지 않다. 구멍을 뚫거나 물체 자체를 부수거나 갈아 버리는 등 몇 가지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커다란 바위덩어리 같은 물건을 순식간에 작은 분자 덩어리 수준으로 해체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어떨까?

열네번째 인간 복제 또는 3D 프린팅 장기(Human Cloning or 3D Printed Bodies)이다.

우리 몸은 세월이 지나면 낡아 버린다. 하지만 어떻게든 좀 더 젊고 강해질 수 있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기회를 잡으려 할까?

이것이 현실이 된다면 묻지 않아도 뻔한 일이다. 프레이는 그러나 이것이 조만달러를 부르는 노다지 사업이 되려면 하루에 100만개 수준의 인체 장기를 만들어낼 만큼 시스템이 갖춰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이것은 가능할까?  

열다섯번째 3D 원격 아바타(3D Telepresence Avatars)이다.

원격 아바타는 자기 복제의 디지털 판이라고 할 수 있다. 불가피하게 가지 못한 회의에, 나와 같은 모양과 크기의 아바타를 보내, 나와 똑같은 방식으로 그곳에서 다른 사람을 만나 일처리를 하게 할 수 있다면 어떨까?

원격 아바타의 발상은 여기에서 비롯된다. 원격 아바타의 등장은 원소스 멀티채널식 활동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인간의 역량은 몇 배로 확장되고, 회사에는 더욱 많은 수익이 돌아오게 될 것이다. 정신없이 들이대는 보고서에 아마도 당신의 직장 상사가 지쳐버리지 않을까?

열여섯번째는 소행성 자원채굴(Asteroid Mining) 사업이다.

소행성은 유럽우주국(ESA)의 우주선 로제타와 착륙선 필라이가 지난해 혜성 67P의 표면에 당도했을 때 새삼 주목을 받았다. 프레이는 가까운 장래에 가장 가치있는 우주산업은 지구에서 가까운 소행성에서 자원을 채취하는 사업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영화 <아바타>에서 에너지 고갈에 맞닥뜨린 지구인들이 대체 에너지를 찾아 머나먼 판도라 행성을 찾아 나서는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왕성한 우주 활동이 가능하려면 우선 우주에서 물과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 문제가 해결된다면, 소행성 자원 채굴은 실제 현실이 될 수 있다. 소행성에서 어떤 자원을 가져올 것인가?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것은 플라티늄(백금) 계열의 금속을 비롯한 희귀광물들이다. 이 광물들은 지구에서 아주 값비싸게 팔리고 있을 뿐 아니라 용도도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소행성 자원채굴 사업은 이미 딥 스페이스 인더스트리스(DSI=Deep Space Industries), 플래니터 리 리소시스(Planetary Resources=PR) 등 몇몇 민간업체와 미 항공우주국(NASA) 등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나사는 현재 개발중인 ‘오리온’(Orion)을 통해 장차 소행성에서 광물을 채취해오는 과정을 담은 콘셉트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PR사 계획에는 구글의 창업자 래리 페이지, 영화감독 제임스 캐머런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소행성 자원채취가 본궤도에 오를 경우 수조달러의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열일곱번째 중력 조절(Controlling Gravity)이다.

17세기 뉴턴이 발견한 중력은 질량을 가진 물체들이 서로 잡아당기는 힘이다. 그래서 사람은 공중에 떠다니지 않고 땅에 붙어 다닌다. 새의 날개는 이를 일시적으로 벗어나는 장치이다. 하지만 지금도 인류는 중력의 비밀을 풀지 못했다.

중력은 왜 존재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등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만약 이 비밀을 풀어 마음대로 중력을 조절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혁신적인 기술을 상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모든 물체의 공간 이동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게 되니 말이다.

프레이는 따라서 어떤 면에서 이 항목은 자신이 꼽은 18가지 항목 중에서 가장 가능성이 낮은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반대로 해법을 찾아내기만 한다면 가장 큰 가치를 낼 수 있는 산업이 생겨날 것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처럼 중력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날이 과연 올까? 중력의 비밀을 벗기려면 중력 에너지를 전파하는 중력파의 실체부터 파악해야 한다. 하지만 인류는 아직 여기에도 다다르지 못한 상태로 중력을 이해하는 일은 어려운 과제이다.

열여덟번째 시간 조절(Controlling Time)이다.

시간 조절이라는 말에서 가장 먼저 떠올려지는 개념은 시간 여행이다. 하지만 이것 역시 중력의 비밀과 마찬가지로 넘어야 할 과학적 난제들이 앞에 놓여 있다.

영화 <백 투 더 퓨처>에서처럼 30년의 시간 여행은 안되지만, 불과 몇 분의 시간 조작이 가능하다면? 예컨대 다른 사람들보다 10분 앞서 뭔가를 알게 된다면 이 가치는 도대체 얼마나 될까? 


<조만장자(兆萬長者)는 단일산업보다 융복합 산업에서 탄생>

부의 집중화 추세를 고려하면 지금까지 거론한 새로운 산업이 아니라 기존 산업에서도 조만장자가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오늘날의 산업은 숱한 경쟁자들이 있는데다 시장도 포화상태다. 따라서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수반되면 모를까 가능성이 그다지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

프레이는 “모든 가능성을 고려할 때 맨 처음 탄생할 조만장자는 단일산업이 아닌 여러 산업부문이 융복합되는 사업가일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18개의 리스트를 만든 취지에 대해, 조만장자의 탄생을 예측하자는 게 아니라 인류 앞에 놓인 가능성에 대해 열린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고 강조한다.

조만장자의 탄생이 0.1% 최상층 부자들만의 잔치에 불과하다면 사실 인류 차원에선 별다른 의미가 없다. 오히려 인류의 불행을 가져오는 극단적인 부의 집중과 부작용으로 새로운 분쟁의 소지가 될 수도 있다.

조만장자의 탄생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그만큼 인류에게 거대한 혜택을 가져다 줄 새로운 산업이나 콘텐츠가 나올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실제로 미래에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조만장자 당사자에게나 인류에게나 윈-윈 게임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1. 베세토·글로벌튜브 기술의 특징과 연관사업

“베세토튜브연구회”가 추진중인 베세토튜브와 아시아튜브, 태평양튜브, 북극해튜브로 연장되는 글로벌튜브는 다중튜브(Multi tube)와 삼상궤도(Three Phase Track)기술방식으로 5대양 6대주를 연결하는 지구공학적 차원의 사상 최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초고속은 삼상궤도 외 대안이 없다.

기존 단상궤도 자기부상 기술은 중립평형(neutral equilibrium)과 열차 주행시의 불안정 평형(unstable equilibrium)으로 발생하는 진동이나 섭동 문제를 해소할 수 없기 때문에 시속 1,000Km 이상의 극초고속 주행은 불가능하다.

“삼상궤도” 방식은 기존 2궤도 단상부상 방식보다 √3배(1.732)의 부상력과 견인력 및 내진동 특성을 갖게 된다.

따라서 1/√3(0.577)의 부상력과 견인력만으로 2 궤도 단상방식과 동일한 특성을 가지게 되는 특장점으로 튜브셔틀의 극초고속 운행이 가능한 성에너지 교통수단이다.

현재 자기부상 열차 시스템은 수건의 실용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시속 500km 수준의 주행속도를 달성하고 있으나 궤도 상태나 공기저항 등의 문제로 인하여 보다 초고속의 실현은 기술적으로 매우 어렵다.

그 대안으로 궤도를 튜브 혹은 진공선로로 구축하여 음속을 돌파하려는 연구와 시도가 진행되고 있으나 여러 기술적 난제와 과도한 투자비 등으로 아이디어 수준이거나 초보적인 시험실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이퍼루프는 테크놀로지 스턴트 (Technological Stunt Show)

미국 엘론 머스크가 제안한 신개념 고속철도인 하이퍼루프(The Hyperloop)는 1920년대 제안된 ‘레일건’ 아이디어에서 제안된 프로젝트로 시속 1,280 km(마하 1.06)의 속도를 목표로 아진공 상태의 지름 3.3m 튜브와 28인승 캡슐 1량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하이퍼루프(Hyperloop)의 부상방식은 아진공 상태의 희박한 공기를 압축기와 팬으로 분사하는 공기 베어링(air bearings) 방식 또는 전자기장을 이용하는 자기부상 방식으로 영구자석의 자화방향을 다르게 배열하는 할박 배열(Halbach arrays) 기술의 수동 자기부상 시스템인 인덕트랙(Inductrack)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할박배열 기술에 기초한 인덕트랙(Inductrack)방식은 열차 본체 하단에 자석을 배치하고 터널 안 트랙에 전력이 공급되는 와이어루프를 설치하여 부상력과 추력을 얻는 방법으로 공지되고 있으나, 아직도 레일건 적용이나 화학연료 연소로 추력을 얻는 로켓발사 부분에 대한 실용성 조차도 검증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일론 머스크의 영민하고 천재적인 언론활용 책략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으나 실제 대다수의 전문가 그룹에서는 초기시장 형성을 위한 아이디어 마케팅 단계 혹은 테크놀로지 스턴트 쇼(Technological Stunt Show)로 평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에너지망과 연계되는 베세토·글로벌튜브

다중튜브(Multi Tube)는 관로(管路)가 필요한 전력, 가스, 등 장거리 에너지와 수송역무의 기반시설로 병용이 가능하다. 몽골과 동시베리아의 사막과 동토지대에 초거대 태양광·풍력발전 단지와 아시아 슈퍼그리드를 베세토튜브와 병행하여 건설하는 것은 대단히 매력적이다.

광활한 몽골 고비사막에 부는 바람과 태양광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전력은 3TW(테라와트)에 이른다.

1TW는 1㎾의 10억배로 3TW는 아시아 전체에 공급해도 충분한 전력량이라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비축량에 경제성까지 갖춘 신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 고갈과 기후변화 등 갖가지 부작용을 씻어버릴 수 있는 에너지원이다.

베세토튜브의 ‘보조채움관”을 활용한 전력부분의 슈퍼그리드와 대용량에너지저장(ESS) 및 송유관·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구축 등 “에너지 그리드(Energy Grid)”로 활용가능한 용장성을 갖는다.

ICT기술의 총화가 될 베세토(글로벌)튜브

자기부상 이동체인 튜브셔틀은 주행튜브측의 삼상궤도와 동기를 유지하는 스위칭 모드로 인공지능(AI)에 의한 자율주행(autonomous driving) 시스템이 바람직하다. 또한 선로튜브에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센서를 취부하여 각종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시공과 관련하여 위성항법시스템과 해저의 음향송수신기인 트랜스폰더 등에 의한 위치측정 데이터로 선박에 장착된 360도 회전하는 스러스터 자동제어 기능의 자세제어 튜브 시공선박 및 수중 작업을 수행하는 작업용 로봇팔 혹은 매니퓰레이터(manipulator) 등의 로봇화된 공법을 도입할 것이다.

 

  1. 우리모두 다함께 조만장자(兆萬長者, Trillionaire)가 되는 제3의 길

생태문명 시대 “천하일가의 마실길”이 될 베세토(글로벌)튜브는 화석연료에 독립적이고 전세계인의 후생복리를 위해 어느 한 국가 혹은 소수의 기업이 독점적 권한을 행사하는 패권적 거버넌스를 예방하여야 한다.

한국은 1997년의 외환위기 이후 신자유주의 정책을 밀어붙인 결과 일부 대기업이 세계적 수준의 기업으로 성장하는 등 경제 구조 재편이 일어났으나, 대기업 직원 등 일부 좋은 직업으로 얻는 소득과 그렇지 않은 소득 수준의 격차가 커졌다.

수출ㆍ내수 양극화, 산업간 양극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 고용 및 소득 양극화, 소득불평등도의 심화, 노동시장의 유연화정책으로 비정규직 증가, 자영업자의 급증(경제활동인구의 30% 이상, OECD 평균의 2~3배, 미국의 6배) 등 경제의 기초체력은 허약하기만 하다.

선진국 역시 짙어지는 세계화의 그늘로 시장 개방으로 경쟁에 내몰린 선진국 중하위층의 소득 감소가 두드러지면서 이들이 투표권을 앞세워 정치적 행동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 현상, 샌더스 열풍, 브렉시트 가결, 반세계화(Anti-Globalization) 움직임은 선진국의 보편화된 현상이다.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앞세운 트럼프 미 대통령의 생뚱맞은 무대뽀식 관세폭탄과 무역장벽 등의 무역전쟁은 세계경제와 평화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다. 그 대안은 지역공동체 구축을 통한 역내수요 창출과 사회 각층의 불평등 해소와 실물경제의 건전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삼위일체협치(三位一體協治, Trinity Governance)모델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 정족지세(鼎足之勢), 정족삼분 (鼎足三分), 국가권력을 입법, 사법, 행정으로 나눠 분담하는 삼권분립과 같이 삼위일체협치(三位一體協治, Trinity Governance)모델은 숫자 3이 내포하는 “완성 완벽, 영원, 안정, 근원, 조화”의 협치모델이다.

제1섹터인 국가(정부)과 제2섹터인 시장(기업) 및 제3섹터인 시민사회가 하나되는(Three in One) 삼위일체협치(三位一體協治, Trinity Governance)는 각 섹터의 역량을 높이고 이 세 영역 사이의 분업-협업, 균형- 견제의 올바른 협치(協治, Governance)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베세토튜브연구회”의 삼위일체협치(三位一體協治, Trinity Governance)모델은 발상의 전환으로 0.01%의 극소수 자본이득을 지양하고, 99.99%의 전세계 시민·국민·인민·신민 들의 후생을 증진시킬 수 있는 사회투자국가, 복지다원주의 등을 지향한다.

제3의 길(the third way)은 사회민주주의 복지국가와 신자유주의 시장경제의 단점을 배제하고 장점만을 융화시킨 새로운 개념의 차별화 전략으로서, 기든스(A. Giddens)가 이론적으로 체계화되었으나 기실, 수 천년 역사를 갖는 동양철학인 중용(中庸)의 아류에 불과하다.

세계는 경제적으로 통합되고 상호의존의 연결구조(interlocking system) 속으로 편입돼 가고 있으나, 정치적으로는 여전히 독립된 개별 국민국가 단위로 분열돼 있다. 단일화되는 세계경제가 야기하는 문제를 분열되어 있는 국제정치가 해결하기가 구조적으로 어렵다.

한·중·일 3국의 동아시아 공동체 특성은 탈국경적인 시민연대이며 동아시아의 균형과 지역 국가 간의 수평관계를 증진시키며, 나아가 ‘수평적 지역 네트워크’를 형성하여야 한다.

전지구적 차원에서 평화와 인류 공동번영을 지향하는 세계시민주의는 유연하고 열린 민족주의를 매개로 국가우선주의와 근본주의의 발호로 인한 야만과 피해를 예방하고 전쟁을 억제하는 지속가능한 평화질서 구축의 길이다.

베세토튜브는 아시아 중핵국가인 한중일 3국의 국제협력 프로젝트로 1차문명인 농업문명(Agricultural Civilization)과 2차문명인 산업문명(Industrial Civilization)을 거쳐 3차문명인 생태문명(Ecological Civilization)으로 전환하는 시금석(試金石, touchstone)이다.

튜브본위제(Tube Standard) 암호화폐의 합목적성

베세토튜브(2,177 km), 아시아튜브(5,540 km), 태평양튜브(11,180 km), 북극해튜브(6,892 km) 등 글로벌튜브 연장거리와 튜브포트(관항, 管港, Tubeport) 및 튜브셔틀(管车, 管飞机, チューブシャトル, Tubeshuttle) 등에 준거한 “튜브본위제”의 “암호화폐(가칭: 튜브코인, 튜브머니, tubeCoin, tubeMoney)” 발행으로 건설비를 조달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튜브본위제(Tube Standard)”는 금본위제(Gold Standard)의 장점인 안정적 통화 수급, 환리스크의 감소, 참여국가의 무역수지와 재정수지의 균형의 담보, 외부 환투기세력의 영향력 배제 등 안정적인 글로벌튜브의 가치유지와 신뢰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

“튜브본위제’의 암호화폐는 무분별한 양적완화로 신용이 바닥나 조개껍데기 돈(패화, 貝貨, Shell money)보다 못한 종이쪼가리 화폐(fiat money)를 대체하는 “신뢰기반의 암호화폐”인 “튜브머니(tubeMoney), 튜브코인(tubeCoin)”을 발행으로 세계 각국간 환율전쟁의 폐해를 예방할 수 있다.

베세토튜브에 2,000억 달러, 글로벌튜브(汎球管道, Global Tube)건설에 2~3조 달러가 소요될 것이며 약 1억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될 것이다.

200조 원(약 2,000억$)의 베세토튜브 건설비와 2~3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튜브 건설비는 글로벌 채권시장 규모(94.4조 달러) 대비 0.2%와 2~3%로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 앞다투어 매집하는 안전자산으로 평가될 것이다.

삼위일체(Trinity) 암호화폐

튜브본위제 암호화폐 단위는 1µm(뮤머니), 1mm(밀리머니), 1cm(센티머니), 1m(머니), 1km(킬로머니)의 5단위로 한다. 화폐 종류는 튜브실버(管銀, TubeSilver), 튜브브론즈(管銅, TubeBronze), 튜브아이언(管鐵, TubeIron) 3종의 화폐가 튜브골드(管金, TubeGold)와 연동되는 “삼위일체형(Trinity) 암호화폐(Cryptocurrency)”로 발행될 것이다.

튜브실버(管銀, TubeSilver)는 제1섹터인 국가와 정부 소유의 영해권이나 토지 등의 출연과 출자를 평가하여 발행되며 국가와 정부 소유 토지나 영해권 등 해당 지분의 국가간 교환이나 양도는 금지된다.

튜브아이언(管鐵, TubeIron)은 제2섹터인 기업과 연구소 및 기관 등의 출연, 출자 혹은 기여 등을 평가하여 발행되고 거래소 교환 혹은 장외에서 당사자간 교환 증여 등이 가능한 통화단위이다. 

기업 및 개인의 토지권, 연구소 등의 지적재산권과 같은 제반권리나 재무적 투자자의 자본투자, 엔지니어링과 건설사의 설계와 시공참여, 서비스 운영사의 튜브셔틀 출자 등 베세토튜브~글로벌튜브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기여와 참여 및 출자를 포함하는 “가치척도”, “투자지분”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튜브브론즈(管銅, TubeBronze)는 제3섹터인 공동체(Community) 혹은 시민(Citizen) 들의 콘텐츠(Contents), 지식재산 등의 기여에 따라 정해진 한도내에서 일정량 무상으로 발행되거나 상품권의 형태로 유상으로 발행된다. 

아중해공동체(베세토튜브), 천하일가·사해동포(글로벌튜브)의 “마실길” 건설을 주창하고 이끌어 가는 명철한 시민·국민·인민·신민 들의 다각적인 참여와 기여를 촉진하고 보상하는 다양한 도구가 설계될 것이다.

상기 튜브실버(管銀, TubeSilver), 튜브아이언(管鐵, TubeIron), 튜브브론즈(管銅, TubeBronze) 암호통화는 정해진 비율로 환가하여 튜브골드(管金, TubeGold)로 전환하여 튜브운영체(Tube Foundation)의 자산(Asset)으로 예치될 수 있다.

튜브골드(TubeGold)는 금본위제의 금(金, Gold)과 같이 튜브실버, 튜브브론즈, 튜브아이언 3종의 암호화폐와 일정비율의 등가관계(等價關係)를 유지한다. 즉 “가치척도”, “가치저장”기능을 담당하며 거래소와 시장 유통은 허용되지 않는다.

모든 각 부분의 암호통화는 실물자산이나 지적재산권 및 기술의 전입이나 기여를 통해 발행되며 임의로 통화량을 공급하지 않는다. 통화량 공급과 이자 지급조건 및 당사자(Entity) 자격요건 등에 관한 기본규칙은 사전에 정의된다.

베세토·글로벌튜브, 암호화폐 등은 조만장자의 비즈니스이다!!!

베세토·글로벌튜브는 그 속성상 단일 국가나 단일조직의 기관이나 기업이 수행할 수 없는 대규모의 고난도 과제이다. 참여 희망 국가나 정부, 시장 영역의 철강기업이나 건설사 등의 기업이나 재무적 투자자 및 시민사회의 참여가 요청되는 국제협업 프로젝트이다.

따라서, 국가와 정부, 시장과 기업, 시민사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삼위일체형 거버넌스가 바람직하며 그 매개 수단은 튜브본위제(Tube Standard) 삼위일체 암호화폐 발행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는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으로 가치척도, 가치저장 교환수단, 지급수단으로 거래의 안전을 확보하고, 추가적 단위의 생성을 통제하며, 그 자산의 이전을 인증한다.

달러와 세계 주요기축통화는 수차례 금융위기와 무분별한 양적완화(QE)로 신용이 바닥나 조개껍데기 돈(패화, 貝貨, Shell money)보다 못한 종이쪼가리 화폐(fiat money)이 되어 가고 있다.

실제 미국 달러화는 1913년 FRB 출범이후 95%의 가치가 훼실되었다. 튜브본위제의 삼위일체 암호화폐는 “신뢰기반의 암호화폐로 세계 각국간 환율전쟁의 폐해를 예방할 수 있다.

‘미래파의 총재’인 토머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Davinci institute) 소장은 울트라 초고속 수송수단(Ultra High Speed Transportation), 암호화폐, 인공지능(AI), 로봇,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산업군에서 조만장자가 곧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333모델(Model)♠♠♠

⇒삼상궤도, 삼위일체협치(거버넌스), 
   삼위일체 튜브본위제 암호화폐
⇒ Three Phase Track, Trinity Governance, 
    Trinity Cryptocurrency base on Tube Standard 

베세토·글로벌튜브는 기존 하이퍼루프와는 달리 다중튜브(Multi-tube)와 삼상궤도(Three Phase Track)방식을 특징으로 하는 극초고속 운송수단이다. 삼상궤도의 안정적인 기술특성과 함께 다중튜브의 빈공간을 활용하여 슈퍼그리드, 송유관·가스관 등의 에너지 그리드를 저비용으로 병행 구축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산업문명의 꽃인 전기, 석유, 가스망 등의 에너지그리드(Energy Grid)와 물류그리드(Logistics Grid)를 단일망으로 통합한다.

석유고갈 이후 생태문명(生態文明)시대에도 재생에너지로 구동되는 제5교통모드의 인프라 구축이라는 전지구적 공공재 성격을 갖는다.

베세토·글로벌튜브는 참여 국가·정부의 출연·출자, 튜브망 구축의 주체가 될 시장·기업에서 기술개발·출자·투자, 튜브망 구축의 주창(애드보카시)과 서비스 이용의 주체인 시민사회가 함께 더불어 공생하고 발전하는 생태문명의 마중물 프로젝트이다.

오만한 미국·중국과 같은 G2국가, 한 두명의 슈퍼스타 사업가 혹은 소수의 기업보다 모든 참여 희망 국가와 기업의 공동번영 및 전세계 시민·국민·인민·신민 들을 위한 복지후생은 우리가 추구하여야 할 정의(正義, Justice)의 길이다.

통상적으로 한 세대는 30년이다. 30년 후 대략 2050년대에는 한반도가 통일되고 생태문명으로의 전환이 가시화될 것이다. 2050년대의 통일 대한민국의 주력 산업은 무엇이 될 것인가???

제주도(땅끝마을 혹은 부산) 시범사업을 거쳐 베이징(北京,Beijing)↔서울(首尔,Seoul)↔도쿄(东京,Tokyo) 구간의 베세토튜브가 완공되어 운행되면서 아시아튜브, 태평양튜브, 북극해튜브로 연장하기 위한 글로벌튜브(汎球管道, Globa Tube) 착공식이 열리는 장면을 그려본다……

Post Author: beseto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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