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사상(太極思想)과 삼재사상(三才思想) 및 베세토(글로벌)튜브

  1. 태극사상(太極思想)의 함의
  2. 삼재사상(三才思想)의 근원
  3. 태극과 삼재사상의 현대적 의미
  4. 인류평화와 번영의 마중물인 베세토(글로벌)튜브

“셋째 딸은 얼굴도 보지 않고 데려간다.” “화투놀이인 고스톱에서 1번 싸면 재수 없지만, 3번 싸면 나고 3번 고(쓰리 고)를 하면 두배로 준다.”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샤머니즘, 음악, 무용, 신화, 전설, 민담 등 기층문화에 있어서 숫자 3의 상징성은 늘 주목의 대상이었다.

‘3(삼, 三)수 세계관’은 중국의 중원 쪽에서는 황노학(黃老學), 도가(道家)나 도교(道敎), 신선사상(神仙思想) 등에 체계화되었고 한반도 쪽에서는 삼신사상(三神思想), 선도(仙道), 풍류도(風流徒), 대종교(大倧敎) 등에 체계화된다.


  1. 태극사상(太極思想)의 함의 

‘태극(太極)’은 단군(壇君)조선 이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배달민족의 물줄기인 환인-환웅-단군 세 왕조의 흐름도 태극이란 나무가 생장하는 도를 상징하며,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를 차례로 여는 태극의 전개 과정이다.

우리 배달겨레의 혼과 얼은 태극의 도에서 비롯되었다.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訓民正音)은 천지인(天地人) 삼재사상과 태극의 음양오행 원리에서 비롯된 문자이다. 바둑과 윷놀이 등 우리나라의 전통 놀이문화 역시 동방문화의 근원인 태극사상과 관계된다.

한국 문화의식의 대표적 상징은 태극(太極)사상이며, 여기에는 음양(陰陽)과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라는 두 층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태극문(太極紋)은 삼국시대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의 의식주(衣食住)와 밀착하여 왔다.

만물의 근원인 태극(太極)

태극(太極)은《주역(周易)》「계사전繫辭傳」‘역유태극易有太極’이라는 말에서부터 출발하여 천지만물의 궁극적 이치를 총칭한 동양철학의 핵심어로 64괘가 태극이라는 것으로부터 변환되어 이루어진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었다.

「계사전繫辭傳」에 『역(易)』에 태극(太極)이 있으니, 태극이 양의(兩儀)를 생성하고 양의가 사상(四象)을 생성하고 사상이 팔괘(八卦)를 생성한다. -易有太極 是生兩儀 兩儀生四象 四象生八卦-

이것을 중국 한(漢) 당(唐) 유학자들이 천지 만물의 생성과 변화를 설명하는데 인용하게 되었고 ‘태극(太極)’이 인간과 우주만물의 생성원리를 담은 철학적 용어로 문헌에 등장하게 된다. 『주역(周易)』은 곧 ‘태극(太極)’이라 할 만큼 태극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태극(太極)은 태초(太初)로부터 궁극(窮極)에 이르는 시간의 의미와 우주전체 공간의 의미와 함께 우주만물의 생성 ‧ 변화 원리가 담겨있다. 우주 생명의 근원인 태극(太極)의 개념은 오랜 시간 주역(周易)과 음양오행(陰陽五行)설을 통해 주요 사상가들에 의해 정립되었다.

「계사전(繫辭傳)」은『주역(周易)』의 총론에 해당한다.『주역』은 삼황오제 중의 태호 복희씨가 처음 8괘(卦)를 그리고 신농씨가 64괘로 확장하고 주 문왕과 공자가 해설을 덧붙여 현재의 주역이 완성된 것이다.

음양론에 오행론을 결합한 주렴계의 태극도설(太極圖說)이 성리학의 집대성자인 주자(朱子)에 의해서 유가(儒家)의 우주론으로 채택됨으로써 음양 2기만을 함유한 음양태극 관념이 유가 계열의 주류를 이루게 된 것이다.

이런 음양 2기를 함유한 음양태극 관념은 이기론(理氣論과) 맞물리면서 유가의 우주관으로 자리잡게 되고, 북방 유목민족의 국가가 아닌 송나라때 성리학의 형이상학은 철저히 이기론에 입각한 2분법의 논리로 전개된다.

이와는 반대로 도가(道家)에서는 3기를 함유한 태극의 논리를 지속적으로 계승하고 삼재(三才)사상으로 발전시켜 나갔다.

조선시대 사상의 근간이 된 성리학은 심성론(心性論) 등으로 독자적인 조선성리학으로 발전하였고, 성리학의 핵심어 태극(太極)은 만물의 근원이며 참된 이(理, 眞理)로 조선 성리학 사상 속에 뿌리를 내리게 된다.

태극사상과 우주론

만물의 근원을 태극이라고 부르게 되었던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늘 우리는 어디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또, 우주만물은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 구성 되었는가?와 같은 근원적인 의문을 가지며 사고를 해왔다.

인간은 각자 하나의 작은 우주로서 대우주(macrocosm)의 소우주(microcosm)이다. 우리는 우주 안에 자리를 잡고 우주는 우리 안에 자리를 잡는다. 우리는 지구 행성의 피조물이며 그 지구위에는 행성의 피조물들이 우리의 내부와 외부에 살면서 우리를 존재하게 해준다.

21세기 현대물리학에서는 태초에 빅뱅(Big Bang, 大爆炸)이 일어나 우주가 탄생하였다고 한다. 동양학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공간을 우주(宇宙)라고 한다. 우주 천문에 관한 자료 가운데 가장 오래된 자료는『회남자淮南子-전한(前漢) 회남왕(淮南王) 유안(劉安)이 편찬한 일종의 백과사전』이다.

유명한 새옹지마(塞翁之馬 = 인간만사새옹지마)의 고사와 귀신과 같이 홀연히 나타났다가 감쪽같이 없어지는 것, 즉 자유자재로 출몰하여 그 변화를 헤아릴 수 없음을 뜻하는 신출귀몰(神出鬼沒)도 《회남자}에 나오는 표현이다.

『회남자』「제속(齊俗)」편에 ‘우주(宇宙)’는 “동서남북(東西南北) 사방(四方)과 상하(上下)를 일러 ‘우(宇)’라고 하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주(宙)’라고 한다.”라고 하여 단순한 공간만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포괄하는 의미로 정의하고 있다.

우주만물의 본체로써 태극(太極)은 곧 역(易)이라 하였는데, 천지자연에서 나온 역(易)을 태호복희씨는 상징으로 궤(卦)로써 나타내었고, 공자는「계사전(繫辭傳)」에서 태극(太極)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으며, 염계 주돈이는 태극도설(太極圖說)을 통해 그림으로 나타내었다.

만물의 근본적인 이치인 태극을 전달하기 위해 하나의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 태극도(太極圖)이다. 태극도를 통해 성리학이 태동되었고, 조선성리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상고시대부터 기층문화를 이루어온 태극사상의 바탕에서 송대(宋代) 성리학의 태극사상은 쉽게 수용되고, 우리 민족정서에 맞게 재창조된 것이다.

고대로부터 민족정신으로 내재되어 온 태극사상을 태극문양으로 나타내어 오다 성리학의 철학적인 체계가 더해지면서 태극은 정신문화의 상징으로 생활전반에 표현되다 근세에 자연스럽게 태극기로 된 것이다.

태극기의 역사

‘휘날리는 태극기는 우리들의 표상이다.’ 우리나라에서 국기 제정에 대한 논의가 처음 있었던 것은 1876년(고종 13) 1월이었다. 운양호사건을 계기로 조선·일본 사이에 강화도조약 체결이 논의되면서 일본 측은 “운양호에는 엄연히 일본 국기가 게양되어 있었는데, 왜 포격했느냐?” 하면서 트집을 잡히게 된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조정에서 비로소 국기 제정의 필요성이 활발히 논의되었고, 1882년 8월 9일 수신사 박영효 등 일행이 인천에서 일본 배를 타고 도일할 때 당장 게양해야 할 국기의 필요성이 제게되어 조정에서 대체적으로 정해진 국기 도안 내용을 약간 고쳐 태극사괘의 도안이 그려진 기를 만들었다.

조선 말기에 태극기를 처음 제작한 박영효를 중심으로 조정의 중신들과 고종은 이러한 태극사상의 의미를 익히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종 35년(1897) 국호를 대한제국(大韓帝國)으로 고치고 광무(光武)라는 연호를 사용하며 조선은 제후국이 아닌 천자국임을 내외에 천명하게 된다.

이들 일행은 8월 14일 고베(神戶)에 도착하여 숙소 건물 지붕 위에 이 기를 게양했는데, 이것이 태극기의 효시다. 이것을 조정에서 1883년 정식으로 국기로 채택, 공포했고, 대한민국이 수립된 후 1949년 문교부에 심의위원회를 설치, 음양과 4괘(卦)의 배치 안을 결정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태극기를 보면 중심의 원 안에 태극선이 가르며 빨강과 파랑색은 음양(陰陽)을 표현한 것이고, 흰 바탕의 네 모서리에 주역의 8괘(八卦) 중에 건(乾) 곤(坤) 감(坎) 리(離) 4괘(卦)가 검은 빛깔로 배치되어 있다.

태호복희씨(太昊伏羲氏)와 태극

주역과 한자를 처음 만든 복희씨가 중국문명의 시조로 알려져 있는데, 무슨 이유로 우리나라를 대변하는 태극기에 그 도안을 채택하게 되었을까? 중국의 대표적인 정사(正史)인 『사기(史記)』에는 태호 복희씨에 관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태호복희씨(太昊伏羲氏)는 염제 신농씨나 황제 헌원 보다 빠른 “삼황의 으뜸”이며, 성이 풍(風)이며 목덕(木德)으로 왕이 되었다. 태호(太昊)는 ‘매우 밝다’는 뜻으로 희씨는 덕이 높은 천자로서 매우 밝아 해와 달과 같다는 뜻이다. 덕인 나무(木)는 역(易)의 괘(卦)로 나무 또는 바람이므로 성을 풍(風)이라고 했다.

하늘을 우러러 일월성신을 관찰하고, 구부려 지형의 법칙을 관찰하고, 널리 새와 짐승의 무늬를 관찰하고 각종 식물과 가까이는 자신의 몸에서 취하고, 멀리는 사물에서 상을 취하여, 비로소 8괘(八卦)를 그렸다.

태호 복희씨는 고대 동이족(東夷族: 고대 중국의 동방에 있는 각 부족의 총칭)의 유명한 우두머리였으며, 위수(渭水) 유역의 성기[成紀: 지금의 감숙성 진안현(秦安縣) 북쪽]에서 태어나 진(陳)에서 살았다.

태호 복희씨의 인류에 미친 가장 큰 업적은 처음으로 역(易)의 8괘를 만든 것이다. 천하(天河, 송화강)에서 나온 용마(龍馬)의 등에 나타난 상(象)을 보고 하도와 팔괘를 처음 그려 역(易)의 창시자가 되었다.

복희씨 때 상과 수로써 상징되는 하도와 팔괘가 만고불변의 진리로서 세상에 드러나자, 역학의 도맥은 문왕, 주공, 공자를 거쳐 이어졌고 그 후 음양오행의 변화원리로 체계화되어 역(易)은 동양사상의 최고봉이자 문화 전반에 걸쳐 적용되는 생활철학이 된다.

그는 음양의 변화 원리에 근거하여 팔괘(八卦)를 창제하고, 8종의 간단하면서도 의미심장한 부호를 사용하여 천지간의 만사만물을 개괄하였다고 한다. 그는 위로는 천문(天文)을, 아래로는 지리(地理)를 관찰하고, 인체의 경락을 이해해서 세상의 만물에 공통된 모습이 존재한다는 것을 처음인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팔괘가 나타내는 여덟가지 부호는 각각 하늘(天), 땅(地), 물(水), 불(火), 바람(豊), 천둥(雷), 산(山), 못(澤)을 대표하는데, 이 팔괘는 길흉화복을 점치는 신의 계시와 인간과 우주만물의 생성원리인 ‘태극(太極)’사상으로 ‘주역(周易)’의 사상적 기초가 되었다.

컴퓨터를 비롯한 오늘날 디지털 문명의 바탕인 이진법(二進法)도 이 음양 원리에 기초한다. 이진법을 고안해 낸 라이프니쯔(G. Leibniz)는 당시 중국에 있던 선교사 부베(J. Bouvet)와의 서신을 통해 64괘도를 알게 된 후, 자신이 개발한 이진법이 수학에 새로운 광명을 열어 줄 것을 확신하였다.

동양 우주론의 심오함에 눈뜬 그는 부베에게 보낸 서신에서 복희씨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다. “복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철학자이자 동양 과학의 창립자이다. 이 역의 그림은 현존하는 과학의 최고 기념물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인간의 유전 정보를 담고 있는 유전자의 이중나선 구조와 유전자를 구성하는 64가지 염기 조합도 음양론과 64괘의 원리와 놀라울 정도로 일치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과연 태호 복희씨는 지구촌 인류문명의 원 조상이요, 동서 문명의 뿌리 되는 대성인이다.

태극기의 깊은 의미 고찰

태극기는 우주근본 진리의 본체인 태극사상이 반영된 지구상 유일한 국기로써 세계보편정신을 담고 있다.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극도형은 단순히 필요에 의해 갑자기 도안된 것이 아니라 수 천 년 전부터 우리 민족혼의 신성부호로 애용되어왔음이 많은 유물, 사료로써 증명되었다.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국민정신을 상징하고 국가관을 확립하는 숭고한 표현으로 대한민국의 영광과 환희와 국난과 슬픔의 순간마다 이 겨레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주는 연결선으로 구심점이 되었다.

우리민족은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태극의 괘상으로 천지이치를 밝혀 태극문명을 일으킨 민족이다. 한민족 정체성과 주체성이 오천년 전 홍익인간의 정신에서부터 탄탄하게 확립된 토대 위에 사상사가 전개 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우리민족의 상징인 태극기는 오랜 세월 민족정신에 숨 쉬며 생활양식에 반영되어 왔기에 자연스럽게 발현된 것이다. 태극은 오 천년 역사에서 선조들의 삶과 문화와 의식주(衣食住)와  함께 하였다.

의복에 가미된 태극문양, 음식의 음양조화, 왕실·사찰·서원·재실 등 장소나 종교에 관계없이 건축물에서 나타낸 다양한 태극문양은 물론 미술·음악·종묘·왕릉·악기·풍습·개인 장신구·놀이 등 생활 구석구석에 태극문양이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 태극문양의 시작은 중국보다 앞선다. 주돈이의 태극도(太極圖)를 보고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우리의 태극도형(太極圖形)이 먼저 있었다. 태극도설의 이치로 구비되기 전부터 이미 동아시아인들의 사고에 태극의 원리가 공유되어왔다.

고대 문명을 주도한 동이족의 문화는 많은 민족에 영향을 미쳤고, 태극도 동아시아에서 공유하였지만, 우리나라는 유난히 태극을 많이 사용하였다. 우리민족 정신자체였던 태극은 누구에 의해서라기보다는 숙명적인 사필귀정으로 마침내 우리 민족의 상징인 태극기가 되었다.

태극사상은 찬란했던 고조선 역사를 통하여 민족정신에 자리 잡아 우리 겨레의 역동적이고 활발한 생명력으로서 나타났다. 태극은 철학적 의미에서 최고의 궁극자, 궁극적 원리로 모든 학문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코넬대학의 우주과학자이자 천문학자인 칼 세이건 교수는“한국의 태극기는 우주 그 자체를 상징하고 있다.”고 예찬했고,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소설 25시를 쓴 콘스딘트 비르질 게오르규 신부는 다음과 같이 극찬을 하였다.

“한국의 국기는 유일하다. 어느 나라의 국기와도 닮지 않았다.

세계 모든 철학의 요약 같은 것이 새겨져 있다.

거기에는 우주의 대질서, 인간의 조건과 살과 죽음의 모든 운명이

선, 점, 원, 붉은 색, 흰색, 그리고 파란색으로 그려져 있다.”

태극은 최고의 이치이며 과학이고, 철학이요, 모든 학문의 원류로 한국인 삶 어느 곳에나 자리 잡고 있는 사유방식이다. 태극사상은 오늘날 정치·경제·사회·문화·의학·정신계 등 모든 분야에 발현되고 있으며 세계화의 급물살에서 한류의 새 물길이 되어 세계 정신문명의 나침반이 되고 있다.

인류의 역사는 수많은 갈등과 문제에 부딪치며 또 극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면서 발전해왔다. 그러나 현대사회에 물질문명의 급속한 발전은 인류에게 상상할 수 없는 편리를 가져왔지만 혜택 못지않게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생태계의 오염과 파괴, 유전자 변형의 생태계 교란, 인간복제·사이보그 인간 개발로 인한 인간 가치 경시와 정체성 상실, 심성의 황폐화 등의 요인과 핵무기 등 신 살상 무기의개발로 인해 자칫 지구 생명 전체의 위협과 인류 멸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서구 물질문명의 풍요 덕분에 바깥 세계는 화려하지만 정체성을 상실한 개인의 삶은 공허하기만 하다. 이러한 대내외적 변화와 혼란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공공윤리를 공유하고 인류가 직면한 과제도 함께 대응하는 인류공동체 의식을 확대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가치관의 혼란이 올 때 먼저 근본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근본정신은 전통과 현재를 잇고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자정능력이다. 우리민족의 뿌리사상은 태극기에 담긴 태극사상이다. 태극사상은 조화사상이며 낳고 낳으며 살리고, 살리는 사상이다.

바야흐로 세계의 기운이 서방세계에서 동방으로 옮겨와 만 가지의 개별과 분열을 하나로 통합하여 조화를 이룰 태극의 나라 대한민국이 그 근본을 밝혀 평화로 이끌 것이다. 태극사상은 상극으로 치닫는 지구촌의 이질적인 문화를 소통하고 이해하며 조화를 이루어 상생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열쇠이다.

태극기에 깃든 태극사상을 제대로 밝혀 소중한 우리 정신문화를 지키고, 우주 보편적 진리를 담은 태극사상을 통해 세계 정신문화의 선도적 역할을 하여야 한다.

 ‘태극기(太極旗)’는 우주만물의 생성‧변화원리를 담고 있는 진리의 표상이기에 세계 어느 나라의 국기와도 비교할 수 없는 단연 으뜸이다. 태극기의 태극사상은 한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주사적 진리이기에 대한민국은 세계문명의 중추적인역할을 담당할 전 인류사적 소명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1. 삼재사상(三才思想)의 근원

인류의 진화과정에서 3(삼, 三)이라는 숫자를 발견한 것은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원시인들은 아주 추상적 개념인 수(數)를 알지 못했을 것이다.

하늘과 땅, 해와 달, 남자와 여자 등 그들이 보고 느끼는 것들이 거의 이원적인 요소로 되어 있으므로 하나와 둘은 쉽게 이해를 했을 것이며 구체적인 물체에서 나아가 선과 악이라는 이원적인 개념까지도 감지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하나를 더 보태어 3이 된다는 것은 파악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3이라는 숫자는 자기의 존재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늘과 땅 그리고 ‘나’라는 인간의 존재를 의식하면서 3의 개념을 파악했을 것이다.

천지인의 삼재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 사상은 가장 대표적인 자연물인 하늘과 땅에 인간을 참여시킨 개념이다. 고대 문헌을 보면 3(삼, 三)이라는 수는 다수의 뜻으로 인식되었다. 사람이 셋 이상 있으면 중(衆)이라 했고 짐승 세 마리 이상을 군(群)라 했다.

또한 3(삼, 三)은 끝이라는 의미로도 쓰였다. 끝이라는 것은 곧 완전한 수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단군신화에 보면, 환웅이 하늘에서 이 땅에 내려 올 때 바람, 구름, 비의 삼신을 참모로 삼고, 3천의 부하를 거느리고 내려왔다. 환웅이 하늘의 아들이라는 징표로 가져왔다는 천부인(天符印)도 세 개를 가지고 왔다.

이 외에도 신화, 전설, 민담은 ‘3(삼, 三)의 세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세 사람 또는 세 가지 사건을 다루고 있다. 3은 신성한 수이며 완전한 수라는 관념에서 비롯된 것으로 서양도 크게 다르지 않다.

삼신일체니 삼위일체의 생각은 여러 민족의 공통된 사고였다. 우리나라에도 삼신 개념이 있다. 아기를 점지하고 산모와 아기를 돌보는 세 명의 신으로 그 모습이 할머니 같다고 하여 삼신할머니로 불린다.

이처럼 3(삼, 三)은 다수, 완전한 수, 신성한 수의 의미이기도 하지만 ‘생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음양(2)의 조화로 새로운 결과물(1)이 생기면 그것이 바로 3이 되는 것이다. 하늘과 땅, 즉 자연에서 사람이 나고, 남자와 여자가 만나 자식을 낳는 등 3(삼, 三)은 음양의 결과물이기기 때문이다.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샤머니즘, 음악, 무용, 신화, 전설, 민담 등 기층문화에 있어서 숫자 3(삼, 三)의 상징성은 늘 주목의 대상이었다.

‘3(삼, 三)수의 세계관’은 중국중원 쪽에서는 황노학(黃老學), 도가(道家)나 도교(道敎), 신선사상(神仙思想) 등에 체계화된다. 한반도 쪽에서는 삼신사상(三神思想), 선도(仙道), 풍류도(風流徒), 대종교(大倧敎) 등에 체계화된다.

‘3(삼, 三)수의 세계관’에서는 영적 세계나 신의 존재를 인정하며 우주를 수직적으로 하늘세계, 지상세계인간세계로 삼분하고 있다. 삼재는 천(天), 지(地), 인(人)을 말하며 주역의 팔괘(八卦)는 세 개의 효(爻)로 이루어져 있는데, 가장 위가 하늘이요, 중간이 사람이고, 아래가 땅이다. 주역은 괘(卦)를 삼재로써 풀이한다.

알짜 삼재(三才)사상의 훈민정음

훈민정음은 문자이면서도 그 제자 배경에는 우주만물의 이치인 음양(陰陽)과 오행(五行) 그리고 삼재(三才) 등 동양의 역학(易學)사상을 함축하고 있다. 따라서 훈민정음은 문자와 소리가 서로 조화를 이루며, 천지자연의 소리 이치를 담은 유일한 문자로 평가된다.

인류의 문자 발달사를 살펴보면, 그림문자의 단계에서 시작하여 단어문자, 음절문자의 단계를 지나 그리스 사람들에 의해 음소문자가 만들어진다. 그러나 한글은 음소문자의 단계를 넘어 발음기관의 모양이나 소리의 특성과 같은 음운적 자질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만든 문자 체계인 자질문자(資質文字, featural alphabet)이다.

이것은 인류 문자사를 한 단계 진보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한글은 진보된 문자이면서도 그 제자 배경에는 역학의 원리와 사상이 함축되어 있는, 철학적 사유 요소까지도 내포하고 있는유일한 문자이다. 그리고 한글은 그 창제 시기, 창제자, 창제 과정, 창제 원리가 밝혀진 유일한 문자이기도 하다.

유교의 철학적 지평과 통일적 세계관을 제시하는 ‘주역’은 자연과 인간의 우주론적 조화 질서의 연관 구조를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사상으로 설명한다. 역(易)의 논리 체계에서 삼재의 세계 구조는 괘상(卦象)에서 잘 드러난다.

‘주역’은 “역의 글이 넓고 크게 다 갖추어서 천도(天道)가 있으며, 인도(人道)가 있으며, 지도(地道)가 있으니 삼재를 겸해서 둘로 한다. 그러므로 여섯이니, 여섯은 다름이 아니라 바로 삼재의 도’라고 했다.

송대 신유학은 인간의 본성, 우주의 근본원리 등 철학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유교의 형이상학적 면을 발전시키기 위해 도가와 불교사상을 수용하고 유교경전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하였다.

역의 괘상에는 세 효로 된 팔괘[單卦]와 여섯 효로 된 64괘[重卦]가 있다. 팔괘의 성립 과정을 살펴보면, 역에서는 태극이 양의가 되고(一變), 양의가 사상이 되고(二變), 사상이 팔괘를 이룸으로써(三變) 변화의 기본 과정이 이루어진다(三變成道).

그 분화하는 방법은 음양의 이분법이지만, 삼변으로 팔괘를 완성하는 것은 삼재를 이루니 역은 음양과 삼재를 기본 바탕으로 하는 것이다.

수(數)는 인간이 살아오면서 경험에 의해 산출한 다양한 문화적 상징을 갖고 있다. 따라서 수는 문화권에 따라 서로 다른 독특한 상징성을 나타낸다. 그러나 3이라는 수는 세계 많은 문화권에서 다 같이 길수(吉數)로 여기고 있다.

특히 동아시아 문화권에서는 3(삼, 三)에 대해 보다 뚜렷한 길수 관념을 형성하고 있어서 일상에서 뿐 아니라 우주의 구성과 생성ㆍ변화까지도 3(삼, 三)으로 상징하였다. 따라서 3(삼, 三)은 자연과 인간의 우주론적 조화 질서의 이치인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의 세계 구조를 나타낸다.

주역의 삼재 사상은 하늘[乾]을 아버지[父]로 보고, 땅[坤]을 어머니[母]로 보며, 인간[人]을 포함한 만물을 부모의 사랑으로 태어난 자식[子]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인간을 중심으로 하여 신성(神性)과 물성(物性)의 화합과 통일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조화사상이다.

또한 우주안에서 인간의 주체성을 밝혀주는 논리 체계이다. 역의 삼재론적세계 구조를 이해함으로써 유가뿐 아니라 도가의 우주론적 존재인식도 잘 알 수 있다.

다만 ‘태극→음양→사상→팔괘→만물’, 곧 ‘一→二→四→八→만물’이라는 생성 방식은 도가의 삼재론과 차이가 있다. “도(道)가 하나를 낳고, 하나가 둘을 낳고, 둘이 셋을 낳고, 셋이 만물을 낳는다.”

“만물은 음(陰)을 짊어지고 양(陽)을 품으며, 텅 빈 기운[沖氣]으로써 조화를 이룬다.”라는 ‘노자’의 내용은 ‘음기ㆍ양기ㆍ충기’의 결합과 조화로써 ‘도→一→二→三→만물’, 곧 ‘무극→태극→음양→삼원→만물’로 우주만물이 생성되는 도가의 인식체계를 잘 보여준다. 이러한 도가의 음양론과 삼재론적 인식도 성리학을 통해 훈민정음 창제 과정에 수용되었다.

한글은 사람의 소리에도 모두 음양오행의 이치가 담겨 있으므로 그 소리의 음양오행 이치에 따라 각 글자에 해당하는 모양을 본떠서 만들어졌다. 그 과정에서 발음기관과 발음작용의 모습을 정확하게 관찰하였고 그것을 가시적인 문자로 형상화하였다.

한글은 문자이면서도 그 배경에는 우주 본체론의 동양적 이치인 역학사상을 함축하고 있다. 그 이치란 다른 게 아니라 하늘이 음양의 이기(二氣)와 오행을 부여해서 만물을 생기게 하는 것이다.

만물의 다양한 모습은 오행의 다름에서 비롯되고, 오행의 다름은 음양의 본질에바탕을 두고, 음양의 본질은 하나의 이치인 태극에 근본을 둔다. 만물 속에는 각각 하나의 태극이 있으며 각각 일정한 상수(象數)가 있지 않음이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우주의 모든 존재와 그 운행에 내재되어 있는 원리는 태극ㆍ음양ㆍ오행ㆍ삼재로 귀결된다는 역철학적 관점에서 인간의 성음을 이해했던 우리 선인들의 사유(思惟) 결정체가 오늘날 ‘한글’이란 소리와 문자로서 한민족 ‘말글살이’의 뼈대가 되고 있다.

 

  1. 태극 삼재사상의 현대적 의미 

『주역(周易)』은 태호복희씨로부터 문왕(文王, 周公)·공자(孔子) 세 분의 성인에 의해 약 3,000년에 걸쳐 완성되었고, 또 2500년이 지난 현재에 이르기까지 동·서양 시공(時空)을 초월한 최고의 학문이자 철학이요 경전이 된 것이다.

팔괘는 중국에서 삼황으로 떠받들고 있는 태호 복희씨가 만든 것이다. 사마천의 《사기》에 따르면 복희는 동이족으로 서술되고 있으며, 그가 팔괘를 처음 만든 사람이라고 밝힌 것은 《주역》 계사전이 최초이다.

오랜 세월 최고 경전(經典)으로 칭송받으며 수많은 학자들의 연구와 수 만권의 해설서가 나왔다. 21세기『주역(周易)』은 인문학적 영역을 넘어 현대 최첨단 물리학과 과학에서도 응용되며 그 빛을 발하는 점에서 새로운 조명과 평가가 있어야 한다.

『주역(周易)』에 “역(易)은 천지와 더불어 기준이다. 그러므로 능히 천지의 도(道)를 빈틈없이 짜놓았다. 우러러서는 천문을 보고, 구부려서는 땅의 이치를 살피니라. 이런 까닭에 그윽하며 밝은 연고를 알며 시작의 근원으로 돌아간다.”

또 “역易이란 글은 넓고 커서 천지간에 도리를 모두 갖추어 천도(天道), 인도(人道), 지도(地道)가 있으니 삼재를 겸해서 둘로 하니라.”, “무릇 역(易)이란 무엇인가? 역은 만물을 열어주고 완성하는 것으로 천하 도(道)의 으뜸이다. 단지 이것일 뿐이다.”하였다.

이러한 최고의 경전, 『주역(周易)』이 담고 있는 핵심이 곧 태극(太極)이다. 이 태극사상은 ‘낳고 낳음, 살리고 살림’의 정신으로 인류와 만물이 함께 잘사는 상생의 홍익인간(弘益人間)사상으로 구체화되고, 대한민국의 국기 태극기로 상징되어 우리들 가슴 속에 항상 같이 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역동적인 나라로 상황 변화에 두려움이 없이 몰입하는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나라다. 또한 다문화, 고령화 사회가 가장 빨리 진행되는 나라이며, 21세기 양대 이념인 민주주의, 공산주의가 남북으로 대치한 유일한 나라이다.

태극(太極)은 ‘볼텍스(Vortex)’같은 모양과 이치와 에너지를 가졌다. 볼텍스의 사전적 의미는 소용돌이, 회오리바람, 태풍의 눈, 와류 등이다. 태극 모양의 회오리가 거대한 힘을 일으켜 강력한 바람, 태풍의 에너지장을 만드는 힘의 원천이 ‘볼텍스장’이다.

볼텍스장의 강력한 태풍과 회오리바람은 음(陰)과 양(陽)의 상반된 기류가 부딪쳐 생성된다. 우주의 별과 행성 및 생명 탄생도 강력한 에너지장인 태극(太極)이 형성되어 새 생명이 탄생된다. 이것이 조화이며 태극의 역동성이다.

지금 한반도는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양극단 이념이 충돌하는 거대한 볼텍스 지역이기도 하다. 태극의 에너지장이 대립적인 상극의 요소를 배제하여 음양 합덕의 조화로 제3의 길을 이루어 내면 통일은 완성될 것이다.

볼텍스 지역은 거대한 에너지 생성의 원천이 되는 핵점으로 주변국 들에게도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구심점으로 작용한다. 태극의 상징 대한민국은 이미 인류문명의 중심국으로 선도적 역할을 주도할 사명으로 보여 진다.

상반된 기운의 충돌이 아니라 음(陰)과 양(陽)이 덕(德)으로 하나가 될 때 강력한 선(善)의 에너지가 주변국으로 퍼져 나갈 것이다. 민족의 상징, 태극기의 태극은 음양(陰陽)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많은 미래학자나 석학들이 앞으로의 생태문명 시대는 물질문명을 우선하는 서방에서 정신문명이 성숙한 동양이 미래사회를 주도할 것이라고 통찰하고 있다. 해 뜨는 동방은 명실 공히 인류문명의 발상지이고 여러 종교에서 말하는 이상향이다.

태극기는 우주 근본 진리의 본체인 태극사상이 반영된 지구상의 유일한 국기로써 세계 정신을 담고 있다. 태극기는 어느 누가 하루아침에 고안한 것이 아니고 수 천 년 전부터 우리민족의 신성부호로 애용되어온 민족 혼이자 얼이다.

인간의 정신문화는 천도(天道)를 근본으로 한다. 우주 근본원리를 담은 태극기는 한국의 정신문화 뿐 아니라 인류의 정신문화를 대표한다. 태극기는 인류공영의 질서를 내포한 철학인 동시에 뭇 생명을 낳고 낳음, 살리고 살림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인류 미래의 상징이다.

태극(太極)은 태호복희씨가 천지자연의 이치를 상징으로 담았고, 그 정신이 홍익인간으로 펼쳐졌다. 우리 민족의 시원에서부터 싹튼 고귀한 가치가 지금도 인류가 구현하고자 하는 이상세계의 항구적인 지향점이 되고 있는 것이다.

홍익인간의 정신은 석가‧공자‧예수가 표방한 자비(慈悲)‧인(仁)‧사랑의 인류 보편적 가치보다 2,000여 년 앞서고, 현재 최선진국인 미국이 평등‧생명‧자유‧행복추구권 확립을 천명한 독립선언문(1776년)보다 4,000년 앞선 시기에 인류의 보편적 사상과 인간의 이상향적 이념을 제시했다.

홍익인간의 정신은 개인의 완성과 공동선을 함께 추구함으로써 개인과 공동체가 어우러져 하나를 이루는 태극정신이다. 공동체 전체를 이롭게 하는 이상적인 사회는 인간과 자연이 하나가 되어 천지가 합일된 풍류로 나타난 것이다.

태극사상은 음양의 화합, 조화사상으로 온 세계가 함께 하는 제3의 사상이다. 우리가 주체적으로 태극사상의 정신을 명확히 인식해야 미래 세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태극사상은 대립과 분열을 통합하고, 갈등을 해소하는 제3의 정신이다. 태극기에 담긴 태극사상은 자연과 인간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잘사는 홍익인간의 인본사상으로 나타난 것이며, 미래 인류의 이상향이 될 것이다.

 

  1. 인류평화와 번영의 마중물인 베세토(글로벌)튜브 

한반도 대동사회론

태극은 개별 사물과 전체로서의 궁극적 표준이며, 그 속성은 전체 총화로써 일뿐 아니라 개별 마다 지닌 품성이다. 태극을 시간적으로 보면, ‘처음(太)’, ‘마지막(極)’으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태초(太初)로부터 궁극(窮極)에 이르는 시간을 뜻한다.

공간적으로는 ‘클(太)’, ‘덩어리(極)’으로 우주전체 공간을 뜻하여 문자 의미 역시 태극(太極)은 우주만물 모든 사물의 근원으로 시작과 끝을 의미한다.

『회남자(淮南子)』에서 중요한 사실은 태호복희씨가 우리 민족의 선조인 동이족(東夷族)이라는 사실이다. 민족의 심성이 착했고, 요동지역이 고조선의 옛 강역이었고, 공자(孔子)가 가고자 했던 곳, 공자의 인(仁)사상이 실현되었던 땅, 공자가 펼치고자 했던 대동사회(大同社會)가 이미 동녘 땅 한반도에 펼쳐져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태호복희씨는 세상만물을 다스리는 이치로 역을 내어 놓았으니, 태극(太極)이요, 태극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의 이념이 되었고, 세상에 펼쳐졌으니 대동사회(大同社會)가 되었던 것이다. 여기서 태극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유학전문가는 일반적으로 볼 때 유학은 원래 중국사상이고, 그 중국 사상이 한국에 전래되어 한국인들에 정착된 것이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유학은 공자가 만들어 낸 사상이 아니라 공자가 그 이전에 있었던 사상을 종합하고 정리한 것으로 주장한다.

그 원류를 찾아가면 유학의 원형은 고대 동이족(東夷族)의 사상에 기원한다. 고대에는 한국이라는 나라도 없었고, 중국이라는 나라도 없었다. 다만 한국인의 조상에 해당하는 동이족(東夷族)이 있었고, 중국인들의 조상에 해당하는 하화족(夏華族)이 있었고 더욱 거슬러 올라가면 모두 아프리카 이브의 후손일 뿐이다.

그 중 동이족(東夷族)이 가진 따뜻한 마음을 정리한 것이 바로 공자의 인(仁)사상이다. 공자의 인(仁) 사상은 유학의 핵심이다. 고대 동이족이 세운 대표적인 나라가 조선이다. 이를 통상 후대의 조선과 구별하여 단군조선이라 부른다.

유교(儒敎)는 공자로부터 비롯한다고 말하지만, 공자 이전에 전혀 없었던 것이 공자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이 아닐 것이다. 공자 이전부터 역사적으로 흘러오는 전통적 사상과 생활 풍습이 있었다.  우리가 잃어버리고 소홀했던 옛 역사와 문화를 되찾고, 부흥시켜 21세기 한류와 생태 문명을 이끄는 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태극기만큼 한국인의 사상을 잘 드러내는 것이 없다. 태극기의 바탕 흰 색은 자연계의 모든 빛을 수용하는 포용과 순결하고 밝으며 평화를 사랑하는 고귀한 민족성을 대변한다. 흰 바탕의 가운데 태극은 끈임 없이 순환하여 생명을 낳고, 살리는 대자연의 진리를 담고 있다.

태극은 태극도형 원 속에 음(陰)과 양(陽)이 일직선으로 나타나지 않고 순환하는 선회운동을 한다. 태극(太極)의 성질을 잘 나타내는 것으로 팽창과 수축, 생성과 소멸이 순환하고 반복하는 우주의 원리를 잘 반영하고 있다.

하루의 밤낮, 지구가 자전과 공전을 하듯 태극의 선회운동은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시작도 끝도 없이 이어지며 만물을 생성하는 대자연의 이치를 담고 있다. 하늘과 땅, 해와 달이 만물의 근간으로 우주 질서의 핵심이며, 생명의 원천을 담고 있다.

태극은 끊임없이 조화를 이루며 생성·변화·발전해간다. 태극은 우리민족의 오랜 사유에서 우주의 근원과 본질을 형상화되어 훈민정음이 창제되고 태극문양으로 나타나 태극기가 된 것이다.

남과 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번영하며, 사해(四海)의 이웃인 중국과 일본, 미국과 러시아 더 나아가 아시아와 세계 만방의 모든 국가의 국민, 인민, 신민, 시민 들의 평화·화합·조화·창조· 광명·번영·역동·무궁의 대동사회(大同社會)가 한반도로부터 펼쳐지기를 소망한다.

평화공동체와 생태문명으로의 전환

태극기를 극찬한 게오르규 신부(1916~1992)의 소설 ’25시’는 역사에 철저히 유린당한 소박한 농부의 인생유전을 다룬다. 이 암울한 소설 제목이 왜 ’25시’일까. 소설에는 무슨 이유로 제목을 ’25시’로 지었는지 암시하는 부분이 나온다.

“25시는 인류의 모든 구원이 끝나버린 시간이라는 뜻이야. 설사 메시아(Messiah)가 다시 강림한다고 해도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는 시간인 거지. 최후의 시간도 아닌, 최후에서 이미 한 시간이 더 지난 시간이지. 서구 사회가 처한 지금 이 순간이 바로 25시야.”

서세동점(西勢東漸) 200년의 기간동안 서구 제국주의간 식민지 쟁탈전과 함께, 미국 월가의 대공황으로 격발되어 전인류를 전쟁의 참화로 몰아넣은 제2차세계대전 이후에도 중국대륙의 국공내전(国共内战, 1946~1949), 인도아(亞)대륙 분할과 분쟁(1947~  ), 한국전(1950~1953년), 베트남전(1961~1975), 1948년 제1차 중동전쟁 이후 이라크, 아프칸, 시리아 전쟁 등이 지속되어 왔다.

이제는 참혹한 전쟁의 참화로부터 인류를 구원하여야 한다. 평화공동체는 우리의 이웃과 도시, 국가를 넘어 지구뿐만 아니라 우주를 포함해야 한다. 삼라만상(森羅萬象)이 하나의 공동체(creation as a community)라는 꿈은 오래된 인류의 꿈이자, 종교, 도덕, 형이상학의 기본 주제였다.

인간은 각자 하나의 작은 우주로서 대우주(macrocosm)의 소우주(microcosm)이다. 우리는 우주 안에 자리를 잡고 우주는 우리 안에 자리를 잡는다. 우리는 지구 행성의 피조물이며 그 지구위에는 행성의 피조물들이 우리의 내부와 외부에 살면서 우리를 존재하게 해준다.

평화로운 지속가능공동체는 산업문명보다 생태문명으로의 전환을 요청하고 있다. 태양에너지에 의한 나무와 덤불 등의 자연연료 의존 사회에서 석탄과 석유 등의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물질의 풍요로움은 생태계 파괴와 식민지 침탈 그리고 수많은 전쟁으로 귀결되었다.

무한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소비주의 문명인 산업문명은 전쟁에 기초한 경제와 가속화된 대량소비경제를 숙주로 한다. 고삐 풀린 전 지구적 자본시장은 지구행성의 엔트로피를 무한히 증대시키는 지속불가능한 경제로 판가름났다. 지구 온난화와 생태계 파괴 및 화석연료 고갈은 어쩔 수 없이 생태문명으로 전환을 인도하고 있다.

베세토(글로벌)튜브는 생태문명 의 마중물이다!!!

22세기 생태문명(生态文明) 시대의 지속가능한 인류의 삶은 지구자원을 약탈하여 소비하는 산업혁명 이후 근대 산업화 시대의 이데올로기와 이를 추동하는 정치 경제적 체제에서 벗어나는 전환적 발전을 목표로 하여야 한다.

산업혁명기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촉발된 근대 육상, 해상, 항공 교통시스템은 모두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어 다량의 온실 가스를 배출할 뿐만 아니라 석유고갈에 따라 지속 가능하지 않는 교통 시스템이다.

현재와 같은 지구환경파괴와 온난화를 초래하는 산업문명의 ‘지구살이’는 100년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아무런 준비없이 석유와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가 고갈된다고 생태문명(生态文明)이 저절로 도래하지는 않는다.

‘베세토튜브연구회’가 추진하는 기술표준은 다중튜브(Multi tube)와 삼상궤도(Three Phase Track)기술방식을 특징으로 한다.

삼상궤도 자기부상 방식은 천지인(天地人)의 삼재(三才)사상과 같이 우주의 영원한 힘인 중력(重力, gravity)을 “완성, 완벽, 영원, 안정, 근원, 조화”롭게 조절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공상태 유지에 유리한 다중튜브와 함께 1,000~2,000Km 극초고속 주행을 담보할 수 있다.

이동체인 튜브셔틀(Tube Shuttle)의 무게 중심(center of gravity)과 모멘트 중심(center of moment)을 원통 실린더 형상인 튜브셔틀의 가상원점 O(0, 0, 0)으로 이동시켜 안정평형(stable equilibrium) 상태 주행이 가능하므로, 기존 단상궤도 자기부상 기술의 중립평형(neutral equilibrium)과 열차 주행시의 불안정 평형(unstable equilibrium) 문제를 해소하여 진동이나 섭동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베세토튜브(한중일+)와 아시아튜브(ASEAN), 태평양튜브(NAFTA), 북극해튜브(EU), 대서양 등으로 연장될 글로벌튜브는 한중일(韓中日)과 천하일가(天下一家) 사해동포(四海同胞)를 대동사회(大同社會)로 안내할 “대동로(大同路)”이자 생태문명(生态文明)의 “마중물” 프로젝트이다.

베세토튜브와 글로벌튜브는 석유가 점점 고갈되더라도 그 충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고 석유로 좀 더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우리 세대에서 시작해야 탈석유 시대와 생태문명 시대를 살아가야 할 우리 후손들이 완성할 수 있는 과업으로 지구와 문명, 사회,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기념비적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Post Author: beseto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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