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곤일척 미중패권 다툼과 대한민국책략 및 베세토·글로벌튜브

  1. 건곤일척(乾坤一擲)의 고사
  2. G2(미·중)의 건곤일척 패권경쟁
  3. 대한민국책략은 생태강국(生态彊國)이다.
  4. 지구촌 공동번영의 글로벌튜브

  1. 건곤일척(乾坤一擲, For all or nothing)의 고사

 

마지막 운명을 걸고 승부를 다투는 큰 모험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개인적 삶이나 국가 운명에 절대절명의 중요한 결정과 선택의 기로(岐路)에  처한 상황을 형용하는 고사성어로 흔히 건곤일척(乾坤一擲)으로 묘사한다.

하늘과 땅의 의미인 건곤(乾坤)은 천지(天地), 곧 천하(天下: 온 세상)를 의미하고 일척(一擲)은  단번에 전부를 내던진다는 절대절명의 큰 모험을 말한다. 온 천하를 두고 죽느냐 사느냐의 마지막 승부를 겨루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말의 출전은 당나라 대 문호로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인 한유(韓愈: 768∼824)가 쓴 과홍구(過鴻溝)라는 시에 등장한다. ‘홍구(鴻溝)’는 초(楚)나라 항우(項羽)와 한(漢)나라 유방(劉邦)이 천하를 양분하고 싸움을 멈춘 경계 지역이다.

‘건곤(乾坤)’은 주역의 괘(卦) 이름으로 하늘(乾, ☰)과 땅(坤, ☷)을 말하고, ‘일척(一擲)’은 단숨에 던지다는 뜻이므로 ‘운명을 하늘과 땅에 맡기고 승부를 던진다’는 비장한 의미다. 한유(韓愈)의 칠언절구인 ‘홍구를 지나며(過鴻溝)’는 다음과 같다.

– 한유의 과홍구(過鴻溝)-

龍疲虎困割川原 용피호곤할천원

億萬蒼生性命存 억만창생성명존

誰勸君王回馬首 수권군왕회마수

眞成一擲賭乾坤 진성일척도건곤 

용은 지치고 범도 고달파 강과 들을 나누었다.

이로 억만 창생의 목숨이 살아 남게 되었네.

누가 임금에게 권하여 말머리를 돌리게 하여,

참으로 한 번 던져 하늘과 땅을 걸게 만들었던고.

항우가 제(齊)·조(趙)·양(梁) 땅을 전전하면서 전영(田榮)·진여(陳餘)·팽월(彭越) 등의 반군을 치는 사이에 유방은 관중(關中)을 합병하고 이듬해 의제 회왕(懷王) 시해에 대한 징벌을 구실로 대군을 휘몰아 팽성(彭城)을 공략했다.

그러나 급보를 받고 달려온 항우가 반격하자 유방은 아버지와 아내까지 적의 수중에 남겨둔 채 겨우 목숨만 건져 하남성 형양(滎陽)으로 패주했다. 그후 병력을 보충한 유방은 항우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계속하다가 홍구를 경계로 천하를 양분하고 싸움을 멈췄다.

항우는 유방의 아버지와 아내를 돌려 보내고 팽성을 향해 철군 길에 올랐다. 이어 유방도 철군하려 하자 참모인 장량(張良)과 진평(陳平)이 유방에게 진언했다.

한(漢)나라는 천하의 태반을 차지하고 제후들도 따르고 있사오나, 초(楚)나라는 군사들이 몹시 지쳐 있는 데다가 군량마저 바닥이 났사옵니다.

이야말로 하늘이 초(楚)나라를 멸하려는 천의(天意)이오니 당장 쳐부숴야 하옵니다. 지금 치지 않으면 ‘호랑이를 길러 후환을 남기는 꼴’(養虎遺患) 될 것이옵니다.”

여기서 마음을 굳힌 유방은 말머리를 돌려 항우를 추격하였다. 이듬해 유방은 한신(韓信)·팽월 등의 군사와 더불어 안휘성(安徽城) 해하(垓下)에서 초나라 군사를 포위하고, 사면초가(四面楚歌) 작전을 폈다. 참패한 항우는 안휘성 오강(烏江)으로 패주하여 자결하고, 유방은 천하 통일의 길로 들어섰다.

기원전 202년 항우(項羽)는 한고조 유방(劉邦)에게 쫓겨 해하(垓下)의 절벽으로 내몰렸다. 항우와 그 군사는 오랜 싸움으로 군량은 떨어져 피로와 병력의 열세로 전의를 상실하고 있었을 때, 투항하는 초나라 군사의 수는 증가해갔고, 사방에서는 항우 군사의 사기를 떨어뜨리기 위한 초나라의 노래가 흘러 들고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고향 생각에 젖어 있던 초나라 군사들은 그 슬픈 가락을 듣자 더 이상 싸울 마음이 없었다. 그들은 눈물을 흘리며 하나 둘 한나라 군의 진영으로 넘어가고 말았다. 심지어 항우의 숙부마저 적진에 투항하고 만다.

넘어간 초나라 군사들이 초나라 노래를 부르니 사방이 온통 초나라 노래였다. 용장은 되었으나 지장(智將)은 못되었던 항우는 잠자다 그 노래를 듣고, 한나라 군이 벌써 초나라를 다 점령한 것으로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사면초가(四面楚歌)라는 고사가 나오게 된 유래이다.

항우의 장막안에서 절세가인(絶世佳人) 우미인(虞美人, 虞姬)이 술상을 차려놓고 그를 기다리고 있다. 항우는 자신의 절박한 처지와 우미인의 안전을 걱정하는 마음을 표현하는데 이것이 바로 해하가(垓下歌)이다. 

– 항우의 해하가(垓下歌)-

力拔山兮氣蓋世(역발산혜기개세)

時不利兮騶不逝(시불이혜추구서)

騶不逝兮可奈何(추불서혜가나하)

虞兮虞兮奈若何(우혜우혜나약하) 

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 기운은 세상을 덮을 만한데

때가 불리하니 오추마는 나아가지 않는구나.

오추마가 달리지 않으니 내 어찌할 것 인가.

우희야, 우희야, 이를 어찌한단 말이냐?

– 우희의 패왕별희(覇王別姬)-

漢兵已略地(한병기략지)

四方楚歌聲(사면초가성)

大王意氣盡(대왕의기진)

賤妾何聊生(천첩하료생) 

한나라 병사들이 이미 땅을 다 차지하였고

사방에서 들리 느니 초나라 노래 뿐인데

대왕의 뜻과 기운이 다하였으니

천한 계집이 어찌 살기를 바라리까

우미인은 이렇게 말하고 스스로 칼을 빼 들어 자진하고 만다. 이를 바라보던 항우는 우미인의 죽음을 맞이하여 굵은 피눈물을 두 주먹으로 훔친다. 천리마인 오추마를 정장에게 건넨 후 추격해 온 유방의 군사들과 최후의 결전을 펼치다 마지막에 이르러 자신의 칼로 목을 찔러 자결하고 만다.

결국 항우는 그 많은 전투를 승리로 이끌다 마지막 싸움에서 패함으로써 31세의 젊은 나이로 우미인의 뒤를 따라 세상을 떠났고, 유방은 한의 고조가 되어 진의 통일제국 이후 다시 천하를 재패하게 되었다. 

유방은 자신보다 한참 아래의 나이였던 항우를 형님으로 모시는 등 비굴한 모습을 보이며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았으며, 견마지로(犬馬之勞)를 아끼지 않았던 충신들을 대업 달성 후 토사구팽(兎死狗烹)하는 잔혹함을 보였다.

반면 항우는 결코 물러서는 법이 없었고 누구 앞에서나 당당했다. 또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후일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향 사람들을 볼 낯이 없다는 이유로 그 기회를 마다하고 다가오는 적들을 향해 발걸음을 옮겨 장렬한 최후를 맞이한다.

항우의 이러한 면모는 유방의 배신으로 패배자가 되었으나 ‘신의(信義)’를 추종하고 ‘수오지심(羞惡之心)’을 아는 대장부 였다. 세월이 흘러 우미인의 무덤가에 예쁜 꽃이 피었고 사람들은 이 꽃을 우미인초(虞美人草)라 불렀다. 지금도 우미인초 앞에서 항우의 “해하가”를 부르면, 바람이 불지 않아도 우미인초는 흐는끼듯 하늘거린다고 한다.

중국의 대표적인 전통 연극인 경극(京劇)은 베이징, 즉 북경(北京)에서 발전한 연극으로 ‘베이징 오페라’로도 불린다. 경극은 여타 다른 전통 연극과 마찬가지로 노래와 대사, 동작 등으로 구성되어있는 형식연극이다.

노래와 무용이 아름답다는 것이 경극의 특징이며, 호궁과 징 그리고 북을 중심으로 한 선율과 박자가 극을 이룬다. 경극은 연출과 연기 모두 서사적인 표현양식을 사용하고, 상징적인 연기로 상황을 나타내며 항우와 우희의 이야기가 패왕별희(覇王別姬) 이다.

항우가 죽은 지 1000여년이 지난 어느 날, 두목(杜牧)은 오강(烏江)의 객사(客舍)에서 일세의 풍운아(風雲兒), 단순하고 격한 성격의 항우, 힘은 산을 뽑고 의기는 세상을 덮는(力拔山氣蓋世)기운의 항우, 사면 초가(四面楚歌)속에서 애인 우미인(虞美人)과 헤어질 때 보여 준 인간적 매력을 보여준 항우를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강동 사람들에게 대한 부끄러움을 참으면 강동은 준재가 많은 곳이므로 권토중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 텐데도 그렇게 하지 않고 31세의 젊은 나이로 자결한 항우를 애석해 하며 제오강정(題烏江亭)을 남겼다.

– 제오강정(題烏江亭)-

勝敗兵家事不期(승패병가사불기)

包羞忍恥是男兒(포수인치시남아)

江東子弟多才俊(강동자제다재준)

捲土重來未可知(권토중래미가지) 

승패는 병가에 있어서 기약할 수 없나니

수치를 감수하고 참는 것이 사내장부니라

강동에는 아직도 많은 영웅호걸이 있으니

권토중래를 도모하였다면 어찌 되었으랴

오강(烏江)은 초패왕(楚霸王) 항우(項羽)가 스스로 목을 쳐서 자결한 곳이다. 한왕 유방(劉邦)과 해하(垓下)에서 펼친 ‘운명과 흥망을 건 한판 승부(乾坤一擲)’에서 패한 항우는 오강에 이르러 정장(亭長)으로부터 “강동(江東)으로 돌아가 재기하라.”는 권유를 받았다.

그러나 항우는 “8년 전 강동의 8000여 자제와 함께 떠난 내가 지금 혼자 무슨 면목으로 강을 건너 강동을 돌아가[無面 江東] 부형을 대할 것인가”라며 파란 만장한 31년의 생애를 마쳤던 것이다.

역사와 인생살이에서 가정법은 의미가 없다고 흔히들 말한다. 우리는 또 당나라시대에서 또다시 역사와 세월이 제법 많이 흘러버린 21세기에서 항우와 우희의 최후를 두고 감회에 젖어 들었던 한 시인의 시를 바라보고 있다.

또다시 시간이 흘러간 저 미래의 어느 날 또 누군가가 있어 또 그렇게 감회에 젖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런 중국의 모습에 흙 바람 일으키며 다시 달려오는 권토중래(捲土重來)의 기세가 느껴진다.

이제 중국은 아편전쟁과 청일전쟁에서 패한 이후 절치부심(切齒腐心) 끝에 영국과 일본을 넘어 아시아의 맹주로 복귀하였다. 세계패권을 두고 미국과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싸움을 벌이고 있어 그 귀추가 귀추가 주목된다.

 

  1. G2(미·중)의 건곤일척 패권경쟁

현실주의 국제정치학자인 시카고대 미어샤이머 교수는 ‘강대국의 비극’이란 책을 통해 국가의 경제력 상승은 곧 군사력으로 이어지고 군사력이 강한 나라는 반드시 외부로 그 힘을 팽창해 나가는 것은 필연이라고 주장했다.

국제정치의 오랜 역사를 살펴보면 중요한 패턴을 발견할 수 있으며 한 시대를 지배하는 패권국의 상대적 권력은 상승과 하강 과정을 거쳐 또 다른 패권국으로 대체되는 과정이 반복되었다.

15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이르기까지 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이 국력 상승과 하강의 과정을 거치면서 차례로 패권국으로 군림하다 미국으로 대체되었다.

오늘날의 국제정치의 핵심은 기존 세계 패권국 미국과 불칭패(不稱覇,마오쩌둥)→ 도광양회(韜光養晦,덩샤오핑) → 유소작위(有所作爲, 장쩌민)→ 화평굴기, 돌돌핍인 (和平崛起, 咄咄逼人, 후진타오)하는 신흥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패권경쟁의 심화에서 찾을 수 있다.

1945년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패권국으로 등장한 미국도 2008년 미국 발 세계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상대적 영향력이 축소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반면 중국은 경제대국으로 등장하면서 과거와는 달리 공세 외교를 펼치고 도처에서 미국과 패권을 다투는 권력주기(power cycle)를 그릴 수 있다.

중국 경제는 1979년 이후 덩샤오핑의 리더십 아래 개혁개방의 길로 나서면서 30여 년간 거의 연평균 10%의 고속성장으로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이 부상하였다. 역사상 대부분의 국운 상승대국들과 같이 중국도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자국의 경제력에 상응하는 정치적 군사적 영향력의 확대를 추구하고 있다.

이는 ‘조용히 실력을 키우고 때를 기다리라(韜光養晦)’는 지침과 “100년간 이 기조를 유지하라”는 특별한 당부의 덩샤오핑 지침 아래 기존 패권국 미국과의 협력을 중시해왔던 중국의 기존 전략이 폐기되었음을 의미한다.

중국은 경제성장 결과 축적된 경상수지 흑자를 바탕으로 동남아 및 주변국은 물론 아프리카나 중남미 지역 개발도상국들을 상대로 개발원조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경제외교를 펼쳐왔으며 시진핑 주석은 유라시아 대륙과 서태평양 및 인도양을 품어 안는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elt One Road) 프로젝트와 함께 IMF의 SDR편입, 준비통화 등 위안화의 국제통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군사적으로는 남중국해를 자국의 내해(內海)로 만들기 위해 영유권을 주장하며 인공섬과 군사기지를 설치하고 있어 중국이 더 이상 대륙국가로 남지 않고 서태평양으로 진출하여 해양국가로 변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일대일로(一帶一路)의 일로(一路)행보는 마치 명나라 정화함대의 데자뷰(Déjà Vu)와 같다.

해상 실크로드로 동남아, 인도양, 아프리카의 에너지 및 화물 수송로에 위치한 국가들과 정치와 외교는 물론, 경제와 군사 협력까지 맺는 등 관계를 강화하면서 주요 항구를 단계적으로 확보해왔다.

중국의 이런 계획을 이른바 ‘진주목걸이(String of Pearls)’ 또는 ‘진주사슬(珍珠金連)’ 전략이라고 부른다.

중국은 이를 통해 에너지와 화물 수송로의 안전을 확보하고 자국 해군 함정들이 군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태평양 인도양의 제해권을 확보할 것이다.

중국 지도자 시진핑은 부주석일 때와 주석일 때 두 번이나 “광활한 태평양에는 중국과 미국 두 대국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다”라고 발언하여 그 동안 미 해군의 독무대였던 태평양에 진출하겠다는 중국의 강한 의지를 드러내는 말로 해석되었다.

역사적으로 국제정치에서 기존 대국들은 국제정치 무대에서 자국의 상대적 영향력 약화를 초래하는 새롭게 등장하는 상승대국의 정치군사적 영향력 확장 요구를 받아들이기를 꺼려하여 두 대국들 간에 긴장관계가 형성되고 이것을 잘못 관리하게 되면 역사적으로 대규모 전쟁으로 발전하기도 했다.

1914년 1차 세계대전도 상승대국 독일을 중심으로 하는 세력(3국동맹-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과 독일을 견제하고자 하는 기존 패권국인 영국을 중심으로 하는 세력(3국협상-영국, 프랑스, 러시아) 간의 누적된 갈등이 폭발해 벌어진 전쟁이었다.

미국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중국의 영향력 확장 의도에 거부감을 표시해왔으며 오바마 행정부는 아시아 회귀 전략(Pivot to Asia)’ ‘재균형(rebalancing)’ 전략을 통해 중국의 세력 확장을 견제하기 위해 그간 중동과 유럽에 치중하며 그 지역에 쏟았던 재원과 군사력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재배치하고 아태지역 국가들과의 양자 관계를 심화시키려 노력해왔다.

힘의 외교를 표방하는 미국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을 직접적으로 압박하는 동시에 동맹국인 일본, 한국, 호주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미얀마,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과 떠오르는 대국 인도와의 교류를 심화시켜 중국의 팽창을 견제하고자 할 것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리더 역할을 자임하는 동안 스스로의 이익을 희생당해왔고, 그 사이에 동맹국을 포함한 세계 다른 국가들이 부당한 자유무역협정(FTA)과 불공정 무역으로 이득을 누려왔다고 주장한다.

트럼프는 이제 미국은 그러한 리더 역할을 포기하고 미국의 경제적 실리를 최우선에 놓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선언하고 실제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파리기후변화협약의 탈퇴 등 기존 다자협력의 틀은 무시하고 철저하게 주고 받는 비즈니스 거래 중심의 양자 외교를 전개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라는 개념은 미국 제조업을 낙후시키려고 중국이 자신들을 위해 만들었다. 난 그런 말 한 적 없다.”(2012년 11월 6일 트위터, 2016년 9월 26일 대선토론)

중국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일본이 수년간 무슨 짓을 해왔는지 보라. 이들은 평가절하를 통해 시장을 농락했고, 우리는 얼간이들처럼 이를 지켜만 보고 있었다(they play the devaluation market and we sit there like a bunch of dummies)”(2017년 1월 31일 백악관 제약사 임원면담)

이러한 상승대국인 화평굴기의 중국과 기존 세계단일 패권국인 미국 간의 세력 대결의 장으로 가장 주목받는 두 곳이 바로 남중국해와 한반도이다. 기본적으로 현재 시점에서 중국은 아시아 지역 패권국을 더욱 공고히 한 후 미국과 양립하고 궁극적으로 세계패권을 추구할 것이다.

중국의 경제력은 거의 미국에 버금가는 수준까지 올라왔지만 군사력은 아직도 미국이 중국보다 3~4배 많은 국방비 지출과 군사기술 측면에서 현격한 격차가 있는 현실적 문제와 함께, 중국 내부적으로 경제 양극화를 비롯해 환경오염, 부정부패, 소수민족 문제 등 난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 하에 동남아에서는 중국의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 주장에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이 맞서 분쟁 중이고 미국은 이들 국가들과 공조하면서 ‘항행의 자유’를 내세우며 중국과 대립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남중국해에 인공섬을 만들고 군사 기지화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해 왔고 동북아에서는 한반도에 대한 미국 영향력의 약화와 중국 영향력의 증대를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중국은 강력한 미일동맹으로 미국과 안보이익을 공유하고 세계 3위의 경제력을 갖고 있는 일본은 중국에 대한 경계심이 대단히 강하고 버거워 미일 관계를 약화시키기는 힘들다고 생각할 것이다.

반면 한반도는 일본과 다르게 북한은 이미 자국의 영향권 아래 있고 한국도 비록 한미동맹으로 미국과 안보이익을 공유하지만 자국이 경제적으로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정치적으로도 머지않아 자국의 영향권 안에 포획할 수 있다고 믿을 것이다.

 

  1. 대한민국책략은 생태강국(生态彊國)이다. 

 

한반도의 5분의 1 크기밖에 안되는 네덜란드가 17세기 세계 최대 해양강국으로 위세를 떨치고, 한반도와 비슷한 크기의 서유럽 북쪽 끝 변방 영국은 19세기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을 이뤘다.

16세기 대항해 시대 영화를 누렸던 스페인 제국은 시대 흐름에 맞는 변화를 꾀하지 못해 소국이 었던 네덜란드에 해양패권을 내줘야 했다. 상인들이 세운 나라, 7개 도시의 연합체인 네덜란드는 도전적 기업가 정신이 넘치는 나라였다.

세계무역을 통해 부(富)를 쌓은 네덜란드는 스페인 제국과의 80년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17세기 세계를 주도했다. ‘상업혁명’이 네덜란드의 패권의 비결이었다. 하지만 이후 네덜란드도 변화의 흐름을 놓친다. 상업에 치우쳐 제조업 발전을 꾀하지 못했다. 

영국은 네덜란드의 상업혁명 DNA에 과학기술을 더해 산업혁명을 일으키고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의 패권을 만들어 냈다. 영국의 패권은 다시 미국으로 넘어간다.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끈 영국 자본가들이 생산현장에서 땀 흘리기보다 기존 부에서 흘러나오는 금융소득에 안주하면서 모험정신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기업가 정신과 과학기술ㆍ모험정신은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대륙으로 넘어간 미국 청교도들이 승계한 것이 오늘날 초강대국이 된 미국의 패권의 비밀이다. 18세기를 전후해 발생한 동양에 대한 서양의 대역전 드라마인 서세동점(西勢東漸)는 이제 종언을 고하고 있다.

세계사는 농업제국, 상업제국, 산업제국으로 나아간다. 땅에만 의존하는 농업은 생산성이 낮기에 정복 전쟁으로 땅을 더 확보하지 못하면 어느 순간 한계에 다다른다. 로마 제국, 중국 여러 왕조의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상업은 거대 유통망을 통해 더 많은 부를 축적하지만, 결국 그렇게 거래하였던 것이 차나 후추, 육두구 같은 농업 생산물이다. 상업제국 역시 농업제국의 한계 안에 있다. 농업·상업제국의 성장 한계를 돌파한 것이 바로 현대의 산업제국이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직후 전세계 GDP의 50% 이상을 차지하였고 일본 또한 1988년 미국 GDP의 70%까지 추격하고 일본 “도쿄”의 부동산을 모두 팔면 미국대륙 전체를 살 수 있다고 한 부동산과 금융 거품경제를 거쳐 이제 중국이 그 길을 가고 있다.

중국의 힘이 꺾이지 않고 지금처럼 욱일승천해 간다면 미·중간의 대결은 불가피할 것이다. 제3차 대전이 발발한다면 그것은 미·중간의 전쟁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견이 있다. 이런 시각은 한반도가 미·중대결의 개전장(開戰場)이 될 지도 모른다는 경계심을 갖게 만든다.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는 지금 미·중 강대국의 이해관계가 이렇게 복잡하게 얽혀 있는 지정학적 요충지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강소국인 대한민국에 필요한 새로운 리더십과 책략은 국제정세에 기반한 매우 역동적이면서도 스마트한 국가책략이 요구되고 있다.

21세기 중국의 부상은 지구촌 모든 국가들로 하여금 경계심을 갖도록 만들고 있다. 이들 국가들 가운데서도 중국 굴기(崛起)에 가장 큰 경계심을 갖고 있는 나라는 미국과 일본이다. 최근 들어 미국과 일본이 동맹의 틀을 강화하여 외교안보 정책부문에서 100%의 싱크로율을 보이는 이유도 중국 때문이다.

전임 오바마 행정부가 미국의 세계전략의 중심축을 유럽에서 ‘아시아 회귀(Pivot to Asia)’로 선언한 배경도 바로 대중국 봉쇄전략 차원으로 중국과 접경국인 베트남, 인도, 미얀마와의 관계를 한 차원 더 튼실하게 다져 나가며 스스로 ‘아시아태평양국가’라고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건곤일척의 미중 패권경쟁시대를 맞아 한반도는 지구촌 그 어느 지역보다도 가장 치열한 미·중 패권다툼의 각축장이 될 것이다. 지정학적으로 한반도는 대륙 세력의 태평양 진출을 위한 관문이고, 해양세력의 대륙 진출을 위한 입구인 연변지대(rimland)이기 때문이다.

구한말 일본 주재 청나라 공사관의 참찬(參贊; 오늘날의 서기관)이었던 황준헌(黃遵憲)이 당시 러시아(俄羅斯)의 남진정책에 대비하기 위한 외교방략서로 김홍집을 통해 조선 조정에 제출한 ≪조선책략≫에서 황준헌은 다음과 같이 권유하였다.

조선 땅은 실로 아시아의 요충에 자리잡고 있어, 형세가 반드시 싸우는 바가 되니 조선이 위태로우면 중동의 형세가 날로 급해질 것이다. 러시아가 땅을 공략하고자 하면 반드시 조선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오늘날 조선의 책략은 러시아를 막는 일보다 급한 것이 없을 것이다. 러시아를 막는 책략은 무엇과 같은가? 중국과 친하고 일본과 맺고, 미국과 연결함으로써 자강을 도모할 따름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간단하게 줄이면 “러시아는 청과 조선을 위협하니 청과는 친하게 지내고 가까운 일본과는 결속하고 미국과도 연결해서 러시아와 맞서야 한다”는 친중(親中)ㆍ 결일(結日)ㆍ연미(聯美)를 핵심방책으로 하고 있다.

21세기 한반도 주변 국제정세는 19~20세기의 대륙세력의 강자이던 러시아를 대신한 중국과 지역 해양세력의 맹주를 자처하던 일본을 굴복시킨 미국간의 양강구도로 재편되었다.

한민족 수난기인 구 한말 패권추구 대표선수(일본·러시아)로 부터 바톤터치(Baton Pass, バトンタッチ)한 미국·중국 간의 건곤일척(乾坤一擲) 동아시아 패권다툼은 한반도의 안위는 물론 전세계 평화를 또 한번 위협하는 뇌관이 될 수 있다.

1) 생태문명으로 자본주의와 산업문명의 폐해를 치유해야…. 

유한한 지구 자원과 고갈되는 석유기반의 산업문명과 제국주의적 자본주의로 지구 환경은 망가지고 빈부 격차는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경제가 끊임없이 성장하지 않으면 세상이 망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신용을 창조하는 금융시스템의 대출과 부채에 의존한 소비로 성장을 지탱하는 사회는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는 경제이다.

지금 인간은 지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1.7배 이상의 자원을 소비한다. 불평등도 심각하여 세계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 8명의 부(富)가 가장 가난한 3억7000만 명의 그것과 같다. 어쩔수 없는 ‘자본의 제국주의적 속성’으로 산업문명은 환경 파괴와 부의 집중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자연이 없다면, 인간도 없고 기업과 국가도 없을 것이다. 지구 자원은 인류가 공동으로 물려받은 것이다. 미래 세대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는 신탁 관리자일 뿐이다. 우리는 지구를 공유하는 공동의 운명체라는 점을 명심하는 게 중요하다.

2) 지구 역사 1년이면, 인류 문명사는 1분 

인류 역사는 호모 사피엔스의 등장으로부터 따져 20만년에 이른다. 과학자들은 보통 생물 종의 평균 수명을 200만~500만년으로 본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현생인류의 종 수명은 10분의 1에 지나지 않았다.

46억년 지구 역사를 1년으로 치면 불과 23분에 해당하는 시간이다. 1시간이 55만년이니, 12월31일 밤 11시37분에서야 인류가 탄생했다는 얘기다. 지구 역사를 1년으로 환산하면 인류 역사는 문명의 꽃을 피우기 시작한 농경시대로부터 따져도 1분여 남짓한 시간에 불과하다.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지구 자원에 손을 댄 결과 그 짧은 시간에 인류는 그동안 명멸했던 맘모스, 공룡 등 어느 생물종보다도 큰 변화를 지구에 초래했다. . 인간의 행위로 지구 생물종의 75% 이상이 사라질 수도 있는 6번째 대멸종이 시작됐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3) 미중 패권다툼의 허망함

지금은 안보와 경제가 서로 분리되어 있지 않고, 국내정치와 국제정치도 분리되어 있지 않은 복잡계의 세계화 시대이다. 그래서 미국과 중국의 건곤일척(乾坤一擲) 패권다툼은 양국의 제국주의적 국가체제로 인류의 미래와 지구촌 평화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소로 등장하고 있다.

미국은 제국적 자본주의로 무장하고 파리기후변화협약 마저 탈퇴하는 산업문명의 제국으로, 중국은 기나긴 역사의 농업문명기반 중화제국에서 근세 산업문명 제국에 의한 아편전쟁과 청일전쟁·중일전쟁의 침탈에서 절치부심(切齒腐心)하여 권토중래(捲土重來)한 신흥 산업문명 제국이다.

해양세력 미국과 대륙세력 중국의 패권경쟁에 한반도의 지정학적 가치는 그 어느 때보다도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 미래의 리더십과 책략은 미·중(G2)이라는 두 마리의 고래 싸움에 등터지는 새우국가가 아니라 이 두 고래의 등을 타고 세계를 질주할 수 있는 스마트국가의 리더십과 책략이 있어야 할 것이다.

미·중 패권다툼 속에서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가려면 미중간의 패권게임을 종합적,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다차원적, 복합적 사고에 준거한 국가 대전략(Grand Strategy)이 있어야 한다. 그 길은 대한민국 주도로 미·중+일·러가 함께 생태문명(生态文明) 시대를 열어 가는 제3의 길이다.

인간은 과거의 잘못으로부터 실패하는 이유를 배우면서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한다. 이전 사람의 잘못된 일이나 행동의 자취를 전철(前轍, ≠電鐵)이라고 한다. 전철(前轍)은 ‘앞에 지나간 수레바퀴 자국’이란 뜻으로 본래 ‘전거지복철, 후거지계(前車之覆轍, 後車之戒)’란 말에서 나왔다.

앞 수레가 뒤집혀 만든 수레바퀴 자국은 뒤에 오는 수레에 좋은 경계가 되기 때문이다. 앞 수레는 지나온 역사이며 뒤의 수레는 현재의 역사를 비유한다. 그러므로 앞 수레가 뒤집혔으면(転覆) 뒤의 수레는 앞 수레의 자국을 따라가면 안된다.

군사력을 통한 억압적 지배와 끝없는 물질적 풍요를 추구하는 제국주의적 국가경영전략의 허망함은 알렉산더 대왕, 진시황의 진(秦)나라, 로마제국, 징기스칸의 대몽골제국, 대영제국, 대일본제국 등에서 이미 증명된 바 있는 역사의 교훈이다.

아무튼 미국은 로마제국과 대영제국에 그 뿌리를 둔 제국적 자본주의로 무장하고 있는 민주 자본제국(民主 資本帝國)이며, 중국은 진시황의 진(秦, Sina→China)나라에 그 뿌리와 중화주의를 기치로 하는 공산 자본제국(共産 資本帝國)이라는 불편한 진실에 마주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제3의 길인 생태강국(生态彊國) 혹은 생태패권국(生态覇權國)의 길로 가야 한다. 생태패권국은 근대 제국주의와 산업문명의 폐해를 치유하고 인류공영의 길로 가는 지름길로 전세계인의 비난을 받지 않는 보편적 문명의 길이기 때문이다.

 

  1. 지구촌 공동번영의 베세토·글로벌튜브

 

석유정점(Oil peak)이 지나고 화석연료 고갈을 대비해야 하는 우리와 다음 세대는 경제가 끝없이 성장할 것이라는 환상에서 깨어나고, 200년의 화석연료 사용에 중독된 산업혁명의 굴레에서 벗어나 탈성장(脫成長, Degrowth), 제로성장 나아가 마이너스 성장시대를 대비하여야 한다.

열과 일(에너지와 운동)의 관계를 설명하는 자연과학법칙인 열역학 2법칙에 준거하면 성장의 종말은 필연적 과정이다. 지금의 제국주의적 자본주의 체제는 산업문명의 꽃인 석유의 고갈과 함께 종언을 고하고 생태문명(生态文明)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생태문명(生态文明)은 ‘녹색 운동가’나 낭만적 생태주의자의 거대담론(巨大談論, metadiscourse)을 넘어 구체적인 실천이 요구되는 전환기에 접어 들었다. 생태문명 전환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커다란 흐름의 시대적 과제가 되고 있다.

산업혁명 이후 서구 과학문명의 수용을 아시아 국가들의 근대화라고 한다면, 전통문화에 대한 재평가와 구성적 포스트모더니즘이 만들어낸 생태문명(生态文明)으로의 전환이 “베세토튜브연구회”가 주창하는 아중해(亞中海) 문명론 창달의 요체라고 할 수 있다.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녹색경제로 전환하려는 노력으로 경제와 환경을 조화시킨 생태문명(生态文明)을 건설하여 산업문명에서 탈출함으로서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해야 한다. 지금 전 인류는 21세기를 이끌어갈 새로운 비전을 애타게 찾고 있다.

베세토~글로벌튜브는 세계공영전략이다.

베세토튜브(besetotube, 北首东管, ベセトチューブ)는 베이징(北京,Beijing)↔서울(首尔,Seoul)↔도쿄(东京,Tokyo)구간을 육상-해상-육상-해상-육상으로 경유하는 최단 구간(약 2,177km)에 건설한 이후 아시아튜브, 태평양튜브, 북극해튜브, 대서양 등으로 연장될 글로벌튜브는 5대양 6대주를 연결한다.

지구공학적 차원의 사상 최대규모 프로젝트로 베세토튜브연구회가 추진하는 기술표준은 하이퍼루프 등 기존 방식과는 달리 다중튜브(Multi tube)와 삼상궤도(三相軌道, Three Phase Track)기술 방식을 특징으로 한다.

이 프로젝트를 완성하는데 대략 100년의 기간이 걸릴 것이며 1억명이 넘는 노동자가 필요할 것이다. 새로운 교통 매체인 베세토튜브와 글로벌튜브망은 화석연료의 고갈에 대비한 혁신적인 교통 시스템으로 세계를 일일 생활권으로 만들어 진정한 글로벌 시대를 열어줄 것이다.

‘베세토튜브연구회’는 삼상궤도(三相軌道, Three Phase Track)기술 기반의 극초고속 튜브셔틀(Tube Shuttle) 시스템의 연구과 함께, 베세토튜브, 아시아튜브, 태평양튜브, 북극해튜브 건설을 위한 국제사회의 각 행위자인 국가, 국제기구, NGO, 개인들의 기대가 수렴되는 일련의 국제적 규범체계 및 실행절차를 의미하는 국제레짐(international regimes) 이론을 개발코자 한다.

이렇게 개발되고 축적된 지식과 지혜는 천하일가(天下一家)의 사해동포(四海同胞, Cosmopolitan)들이 함포고복(含哺鼓腹)하는 소강사회(小康社會)와 대동사회(大同社會)의 ‘마실길’인 베세토튜브(한중일), 아중해튜브(한중일+러시아, 대만), 아시아튜브(아세안, 인도아대륙, 중동), 태평양튜브(NAFTA), 북극해튜브(EU) 건설에 활용될 것이다.

Post Author: beseto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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