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교통수단의 역사 둘러보기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발전한 교통시스템은 인간이 군집 생활을 하면서 주거와 활동지역을 점차 확대되고 지리적 거리감의 장애를 없애기 위하여 효과적이고 편리한 교통 수단을 찾게 되었다.

기술발달이 가속화된 산업혁명은 사람과 화물의 수송과 전달하는 교통수단의 발전과 맥을 같이 하며 발전하였고 오늘날 교통의 사회적 효용은 사회의 발전방향과 속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교통모드(Transportation Mode)란 운송체를 지지하여 이동을 실현할 수 있게 해주는 교통시스템의 본질적인 요소로서 현대의 주요 교통시스템들은 교통모드로 이용하는 매질에 따라 크게 도로모드(자동차), 해운모드(선박), 철도모드(열차), 항공모드(비행기)로 구분할 수 있다.

현대 교통모드는 산업혁명의 시기 운하를 이용한 수상교통이 가장 먼저 발전하였고, 이후 철도, 도로 및 항공 교통이 각각 일정한 시차를 두고 탄생, 발전하였고 각각의 교통모드들이 때로는 경쟁하고 때로는 서로를 보완하며 사회가 요구하는 교통 수요를 담당하고 있다.

<시황제의 사두마차>

바퀴는 인류의 가장 뛰어난 발명품 가운데 하나로 기원전 3500년경 메소포타미아 시대에 사용한 흔적이 있다.

마차처럼 바퀴를 이용한 이동수단이 인간의 발을 대체하면서 더 빨리 더 멀리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과 마을과 마을을 잇는 길과 시장과 도시가 발달하면서 인류문명이 꽃필 수 있었다.

산업화 이전 보행과 인력의 가장 원초적인 교통수단은 가축을 사육하면서 수레나 마차를 이용한 도로교통이 시작되어 자동차로 발전하였으며, 강이나 바다와 같은 장애물에서는 선박을 발명함으로써 오늘날의 수상.해운 교통으로 발전한다.

18세기 증기기관을 이용한 증기기관차는 산업혁명은 견인하는 주요 원동력으로 작용하였고 오늘날 고속철도 시스템으로 발전하였으며, 항공교통은 1903년 미국 라이트 형제의 라이트 플라이어 1호(Wright Flyer 1)가 12초 동안 36m를 동력비행하는 데 성공이후 발전을 거듭하여 최대 600명 탑승의 보잉747, 최대 868명이 탑승할 수 있는 에어버스A380가 취역중에 있다.

제1 도로모드(자동차)

1769년 프랑스의 공병장교 니콜라스 조셉 퀴뇨가 대포를 견인할 목적으로 발명한 증기 자동차로부터 자동차의 역사는 시작되었으며 1803년 영국의 리처드 트레비딕은 제임스 와트의 증기 기관과 W.머독이 만든 증기 자동차를 본 후 지름 3.3m의 거대한 구동 바퀴를 갖춘 3륜차를 완성하여 런던 시내에서 8명의 사람을 태우고 시속 13km의 속도로 주행하는 데 성공하여, 사람들이 타고 다닐 수 있는 최초의 승용 증기 자동차를 만들었다.

<트레비딕의 승용증기자동차>

최초로 실용화된 증기 자동차는 1826∼1836년 핸목이 만든 증기 자동차로 22인승에 평균 시속 16∼22km로 런던 시내와 첼트넘 사이를 정기 운행하였다.

1886년 독일인 카를 벤츠는 세계 최초의 가솔린 내연기관이 달린 가솔린 자동차를 세상에 선보였고 1895년 프랑스의 미쉐린 형제는 더 나은 승차감과 속도 및 정비 편의성을 갖춘 공기압 타이어를 발명하였다.

본격적인 자동차 시대는 1908년 포드가 컨베이어 벨트로 대표되는 대량 생산방식을 도입한 모델T 로 일반 노동자나 서민들이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낮은 가격으로 당시 부유층의 전유물이었던 자동차를 서민들에게 보급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그 당시 공장 조립 노동자에게 매우 파격적인 대우였던 하루 8시간 노동에 5달러 임금을 제공하여 미국 중산층 형성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전 세계 차량 보유대수 10억 대로 2035년에는 17억대로 증가할 전망으로 신규수요는 매년 1억대 수준으로 전기자동차나 디지털 기반의 자율주행차의 보급이 확대되는 반면 환경규제는 점점 엄격해 지는 추세와 함께 2030년 전세계 자동차 수요의 40%가 중국시장으로 집중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자동차로 대표되는 수송용 원료가 14%로 발전소와 공업배출가스에 이어 세 번째를 차지하고 있어 질소산화물과 이산화탄소(CO₂) 발생량 증가는 지구온난화 현상 등 기후변화를 일으켜 생태계 변화 및 대기질 악화로 인류건강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쳐 세계 각국은 각종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EU 집행위원회 는2021년부터 시작해 2030년까지 승용차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은 최대 35%, 밴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은 40%까지 줄이는 한편 유럽내 전기자동차 생산을 부추기기 위해 배출가스가 적은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만드는 업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열효율성이 20% 안팎인 내연기관 자동차는 “바퀴달린 굴뚝”인 지속가능하지 않는 산업으로 엄격해지는 배기가스 규제강화에 궁극적인 해결책은 “바퀴달린 컴퓨터”인 전기자동차 전환이 불가피함에 따라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는 2025년, 영국과 프랑스는 2040년 화석 연료차 시장 퇴출을 결정했다.

‘클린디젤’이라는 가면을 쓰고  배기가스 배출량을 조작한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에 대응하여 독일 상원에서도 2030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 중지를 예고하였으며, 인도는 2030년 판매되는 모든 차량이 100% 전기차가 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중국 정부도 2020년까지 500만개 전기자동차 충전소  건설을 필두로 자국내 막대한 자동차 수요를 기반으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정책목표하에 2040년부터 내연기관 차량 판매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바퀴달린 굴뚝(내연기관차) vs 바퀴달린 검퓨터(전기차)로 전환

전기자동차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부품의 수가 많게는 1/10로 축소되어 후방 부품제조 생태계가 급격히 축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하락하면, 지금의 자동차보다 그 가격이 낮아지며, 자율주행차와 우버와 집카 (ZipCar)와 같은 자동차 공유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공유서비스는 자동차를 소유할 필요성을 감소시켜 자동차 수요가 현재의 1/5로 축소되어 오히려 GDP감소와 운송.교통과 관련한 많은 직업군이 사라지는 한편 산업화 시대의 도시구조가  인터넷과 센서 네트워크로 교통신호등이 하나도 없는 스마트도시(Smart City)로 진화할 것이다.

전기자동차와 인공지능(AI)기반의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이 성숙기로 접어들면 쓸모없이 주차된 자동차가 줄어들고 공유된 자동차만 도로를 주행하기 때문에 도로와 주차장 면적을 대폭으로 축소할 수 있어 공원이나 시민편의 공간 전용 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4차산업혁명기의 자동차는 더 이상 기계가 아니라 ‘바퀴달린 컴퓨터’로 진화할 것이 명백하므로 현재의 스마트폰 시장과 같이 자동차 산업의 중심이 제조나 생산 보다 기술,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되고 극소수의 브랜드만 생존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제2해운모드(선박)

수상교통의 증기선은 1807년 미국의 로버트 풀턴(Robert Fulton, 1765∼1815)은 와트와 볼튼(Matthew Bolton)의 증기기관을 장착한 최초의 증기선을 진수시켰다. ‘클러몬트 호’(일명 ‘풀턴의 바보’)’는 양쪽 뱃전에 물레방아처럼 생긴 수차를 돌려 강을 헤쳐나가는 방식(외차선)이다.

길이 40.5m, 너비 5.5m, 깊이 2.7m의 크기와 약 4노트의 속도로 뉴욕과 올바니(Albany) 사이를 운항하였으며, 풀턴에게는 ‘기선의 상업적 이용 개척자’로 뉴욕주는 기선항행 독점권을 주어 그의 사업을 보호해주었다.

현재 해상운송은 먼저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운송의 장점으로 세계 무역과 환경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으며 유엔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세계 무역의 90% 이상이 해상운송으로 이뤄지고 있다.

세계 3대 항로는 아시아와 북미 대륙 간의 태평양항로, 유럽과 아시아 대륙 간의 유라시아항로, 유럽과 북미 대륙 간의 대서양 항로를 말한다.

해운은 기본적으로 국제교역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19세기 산업화로 국력을 신장한 서구 열강들의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에 입각한 강압적인 외교통상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은 무력에 굴복하여 공정하지 않은 국제교역을 하였다.

국력을 앞세운 서구 열강들의 압력으로 문호를 개방한 약소국들이 수탈에 가까운 일방적인 통상교역을 강요로 자원과 원자재를 싼 값에 강대국에 공급하고 강대국으로부터 소비재를 비싼 값에 공급 받는 경제구조로 강대국과 약소국 간에는 부익부빈익빈(富益富貧益貧)의 현상이 심화되었다.

현시점에서 문제는 선박에서 엄청난 오염물질이 배출된다는 점이다.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해상 운송은 매년 약 10억톤의 이산화탄소(CO₂)를 배출하며 이는 전세계 온실 가스 배출량의 2.5 %에 해당한다.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50년까지 최고 250%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날 전망으로 독일 환경단체 나부(Nabu)는 중형 디젤 크루즈선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는 하루 150톤에 이르며 이는 자동차 1백만대가 내뿜는 미세먼지와 같은 수준이라고 보고했다.

<매연 선박-떠다니는 굴뚝>

또한,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한 대외비 자료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선박 15척이 배출하는 오염물질의 양은 전세계 자동차 7억6천만대가 내뿜는 양과 비슷하다.

‘바다위 초대형 굴뚝’인 선박의 오명은   선박유의 황 함유량이 매우 높은 데 주로 기인한다.

초대형 유조선 1척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은 5천 만대의 자동차에서 내뿜는 암, 천식 유발 위험물질의 양과 같고 저급한 선박 벙커유에 있는 황 함유량이 유럽과 미국의 자동차에서 쓰는 디젤보다 최대 2000배나 많이 대기에 배출하고 있다.

9만척에 이르는 세계 화물선으로 인한 오염으로 연간 6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폐와 심장 질환 치료를 위한 비용이 연간 최대 3300억달러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나 2015년 체결된 파리의 기후변화협정에는 선박 배출 가스 규제 조항이 없으나 지속가능한 해운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선박들의 동력원을 전기와 같은 친환경 스마트 선박으로 전환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제3 철도모드(열차)

1814년 조지 스티븐슨에 의해서 최초의 증기기관차가 제작되었으며 세계 최초의 공공철도는 1825년 9월 석탄과 화물수송을 목적으로 영국의 스톡톤과 다링톤 사이의 43Km 구간에 놓여진 시속 16Km의 단선철도로 조지 스티븐슨은 이 연철 레일과 자신이 개발한 증기기관차 로코모션(Locomotion)호를 운행한다. 

스톡턴과 달링턴 사이에 화물열차를 운행하여 세계 최초로 증기기관차의 상용화에 성공하였고 1830년 리버풀과 맨체스터를 잇는 철도를 부설하고 성능을 크게 높인 로켓(Rocket)호를 선보이면서 여객운송까지 시작하여 근대적인 철도 교통 시스템의 시발점을 만들었다.

1894년 루돌프 디젤이 디젤기관을 발명하자 디젤동력 기관차가 등장하였고 종래 증기기관차가 가지고 있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더 빠르고 힘이 좋은 효율적인 디젤기관차 시대를 앞당겨 증기기관차는 역사의 저편으로 저물어 가는 계기가 되었다.

디젤기관차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많이 쓰이기 시작하였으나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나라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전철화가 비효율적인 나라나 지역에서는 디젤기관차는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전기기관차는 1895년에 건설된 볼티모어&오하이오 철도의 볼티모어 벨트 선으로 초기에 지하철도, 도시철도에서 많이 쓰이고  다른 기관차보다 에너지효율이 월등히 높을 뿐 아니라 강력한 견인력과 에너지 사용의 유연성이 높아 현재 고속철도의 토대가 되었다.

고속철도는 고속도로와 항공산업에 밀리던 철도사업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주요 운영국가로는 1964년 개업한 일본의 신칸센, 프랑스의 TGV(한국 KTX), 독일 이체에(ICE)가 대표적이며, 중국의 경우 중국철로고속(China Railway High-speed, CRH, 和谐号)이 운영한다.

< 중국의 四縱四橫과 八縱八橫 노선도>

자동차 분야와 같이 2조 위안의 ‘시장을 주고 기술을 받는다‘는 정책에 따라 고속철도 선진4개국 (일본, 독일, 프랑스, 캐나다)의 기술을 도입한다.

2011년 첫 고속철도를 개통한 이후 사종사횡 (四縱四橫)의 격자형 노선으로 단숨에 확장하여 2016년 총 연장거리 2만 Km로 전 세계의 고속철도 노선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무리한 고속철도 건설로 중국 철도부는 2013년 말 기준3조 600억 위안(한화 537조 9,500억 원-한국 전체 공기업 부채)의 천문학적인 숫자의 부채를 떠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대일로 인프라 구축과 고용창출 및 건설, 철강, 시멘트 산업 수요를 촉진하기 위한 정부정책 목표사업이다. 

2016 년 7 월 국무원은 경제적 발전과 사회적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장기 철도 네트워크 계획’을 승인하여 ‘사종사횡 (四縱四橫)’ 노선을 기반으로 “팔종팔횡(八縱八橫)” 노선으로 확장하여 2020년까지 30,000Km, 2025 년까지 38,000Km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자기부상열차(maglev levitation train)는 전기로 발생된 자기력으로 레일에서 낮은 높이로 부상하여 바퀴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차량을 추진시켜 달리는 열차 시스템이다.

기존 전기철도가 바퀴와 레일의 마찰을 통해서 차량을 전진시킴에 따라 속도가 빨라질 경우 차륜(바퀴)이 레일에 밀착되지 않고 공회전하고 직선부를 고속으로 주행할 경우 차체나 대차, 차축 등이 회전진동(yawing)을 일으키는 사행동(蛇行動, snake motion, hunting) 현상으로 일정 속도이상 주행하기가 힘들어 더 빠른속도를 내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일반 전자석을 사용한 상전도 흡인식의 시속 110㎞급 한국 도시형 자기부상 열차와 독일 기술인 상하이 트랜스래피드(Transrapid)가 실용노선에서 영업운전을 하고 있으며, 일본은 철도회사인 JR 도카이(東海)에서 초전도 반발식의 주오신칸센(中央新幹線)의 시험선을 개통하였다.

주행시험에서 최고속도 603Km를 기록하였고 설계 최고 속도 시속 505 km로 도쿄-나고야 노선은 2027년에 개업하고 도쿄-오사카 노선을 2045년 전 개업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나 모두 기존 철도기술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되고 있다.

현재 상하이 자기부상열차는 독일의 자기부상열차인 트랜스래피드 08계(Transrapid 08)기술을 도입하여 푸둥 구의 룽양루역(龙阳路站)과 푸둥국제공항역(浦东国际机场站)을 잇는 노선에서 영업운전 중이며, 일본은 도쿄, 나고야, 오사카를 연결하기 위한 자기부상열차 방식의 주오 신칸센(中央新幹線)의 시험 운행을 위해 건설된 야마나시 시험선(총연장 42.8Km)을 운영중에 있다.

< リニア中央新幹線>

과포화 상태인 도카이도 신칸센의 수요분산을 위해 추진중인 리니어 신칸센의 운영사인 도카이 여객 철도 (JR 도카이)는 총 공사비 9 조 엔을 들여 도쿄와 나고야 간은 2027년, 나고야와 오사카 간은 2045년에 영업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계속도 505Km/h로 도쿄와 나고야를 40분, 도쿄와 오사카를 67분에 주파 목표로 일본정부가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1970년대 이후 일본 자기부상열차 개발의 결과물로 2016년 8월 일본 정부에서 30조엔의 양적완화를 추진하면서 주오 신칸센에 3조엔의 정부 예산을 추가 투입해 완공시기를 기존 2045년에서 2037년으로 8년 앞당기는 계획을 발표했다.

제4항공모드(비행기)

처음 비행기에 대한 기본적인 원리와 구조를 생각한 사람은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였다. 다빈치는 1505년 논문을 발표하면서 활공기와 동력비행기 발명자에게 큰 영감을 심어주었다.

최초의 동력 비행기는 1903년 12월 27일에 미국의 라이트 형제가 발명하였으며 가솔린 기관을 이용해 만든 플라이어 호가 1903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주 키티호크(Kitty Hawk)에서 사상 최초로 12초 동안 36m를 동력 비행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에어하트가 태평양 횡단을 하다가 실종된 이후 제1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비행기의 성능이 급속도로 개선되어 미국인 찰스 오거스터스 린드버그 2세가 1927년에 ‘Spirit of Saint Louis’를 타고 뉴욕과 파리 사이의 대서양 무착륙 횡단(거리 5,809Km, 비행 시간 34시간 55분)에 성공한 후 100년 만에 21세기 국제교통과 장거리교통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Kg의 항공유는 연소하면서 3.16Kg의 이산화탄소(CO₂)를 배출하여 전세계 배출량 대비 2.5% 정도로 전세계 IT업종과 비슷한 수준이나, 항공기 엔진에서 배출되는 CO₂, H2O, SF6, NOx와 같은 배출물질들은 지상에서 배출되는 오염원과는 다르게 직접적으로 대류권 상층부와 성층권 하부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항공기 배출물들이 고 고도에서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지만, SF6와 같은 배출물질들은 이산화탄소(CO₂)에 비해 더 치명적인 온실가스 효과를 내고 있으며, 이들 효과는 항공부문 에서의 배출량이 타 산업에 비해 적은 양에도 불구하고 대기권 상층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다른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이 점차 줄어드는 2050년이 되면 그 비율이 22%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비행기는 대기를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지난 2004년 유럽환경청의 조사에 따르면 교통수단 가운데 이산화탄소(CO₂)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것은 비행기였다. 비행기 탑승객 한 명이 1Km를 이동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₂)의 양은 285g이다.

104g인 자동차보다 두 배, 14g인 기차보다는 20배 정도나 높은 수치이다.  대류권과 성층권 사이의 대류 경계면을 날아다니는 경로는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이른바 온실가스 존으로 비행기는 온실의 지붕 유리를 더 두껍게 만들고 있는 셈이다.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는 같은 양이라도 비행기의 온실가스 배출은 다른 교통수단보다 기후변화에 더 큰 영향을 준다(IPCC, 1999)고 지적했고, 항공운송 에서는 항공기 엔진의 배기가스 배출로 인한 대기오염과 항공기 소음과 관련된 환경문제가 지속적으로 거론되어 ICAO 위원회는 환경보호를 강화하기 위하여 부과되는 각종 요금을 세금이 아닌 부가금 형태로 부과토록 권고하는 ‘환경료 및 환경세에 관한 정책선언’을 채택하기에 이르렀다.

<날아다니는 굴뚝>

항공소음은 비행기의 엔진과 이착륙시에 발생하는 문제로, ICAO 규정상의 소음등급 Chapter 2에 해당하는 제트항공기에 대해서 미국, 캐나다, 유럽 등이 2002년 4월 1일 이후부터 자국 공항에의 취항을 금지시킬 계획으로 있으며, 항공기 소음에 대해 기존의 Chapter 3 기준보다 소음도를 10dB 더 낮추도록 한 Chapter 4로 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항공기의 연소효율은 상당히 높지만 연료의 불완전 연소로 이착륙과 정상 비행고도 운항시 여러 오염물질이 배출된다. 비행고도에서 배출되는 NOx와 CO₂는 온실효과, 성층권에서 비행하는 초음속기가 배출하는 NOx는 오존층 고갈에 기여하고 항공기 엔진 배기가스(NOx, CO2)로 인한 대기오염에 대해서도 부과금이나 유류세의 도입 등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에 있다.

따라서 환경과 소음문제에 대한 규제 강화는 운항비용은 물론 운항시간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어 항공기 구입 등 항공사의 영업전략을 수립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정부는 국내선 공항에 이착륙하는 항공기의 소음 정도에 따라 기종별로 착륙료의 10~30%씩 차등 부과하는 소음부담금 부과비율을 10% 가량 높이고 공항 소음대책 특별기구를 설립, 운영키로 하였다.

주목할 만한 사례로 911사태시 미국 전역의 항공운행이 3일간 금지되자 대기권의 담요역할을 하던 항공기의 배기가스와 비행운이 없어지자 평균 3도 가량 기온이 하강하는 현상이 있었으며 오늘날 항공기가 배출하는 CO₂는 전 세계 CO₂ 배출량의 3.5%를 점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1990년 보다 70% 증가해 여타 업종보다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경우 교통 활동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 중 10%가 항공기에서 나오고 있으며, 영국의 경우 현재 항공 분야의 탄소 배출이 6.3%를 차지하고 2050년 21%까지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황사나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동북아 지역에서 항공 트래픽이 향후 미국이나 유럽 수준으로 폭증하면 동북아 상공의 대기는 두터운 담요로 뒤덮이는 악몽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제5관도(管道. Tube)모드(튜브셔틀)

-다음편 게재-

모드

구분

제1모드

도로(道路)

제2모드

해운(海運)

제3모드

철도(鐵道)

제4모드

항공(航空)

제5모드

관도(管道)

동력 운송체 자동차 열차 비행기 튜브셔틀

 

최초 도입년도

1886년 독일

칼 벤츠

(Karl Benz),

가솔린 자동차

1807년 미국

로버트풀턴

 

증기선 개발

1814년 영국

조지 스티븐슨

(George

Stephenson)

1903년 미국

라이트 형제

(Wright brothers)

???
발전방향

전기자동차

수소자동차

초고속선박

대형 위그선?

초고속

자기부상열차

초음속여객기

전기비행기(?)

???

석유이후

지속가능성

가능

굴러다니는 굴뚝

불가능

떠나니는 굴뚝

가능

불가능

이산화탄소폭격기

날아다니는 굴뚝

가능

석유에너지 고갈에 따른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21/22세기형 최상위 교통계층(transport hierarchy)의 지속가능 교통 시스템(Sustainable transport system)은 제5의 교통모드인 “관도(管道, tubeway)”가 될 것이며 기존의 도로, 수상, 철도, 항공모드의 의존을 축소함으로써 지구촌 인구100억명 시대의 교통 인프라를 재구축하여야 한다.

새로운 교통 매체인 베세토튜브와 글로벌튜브망은 화석연료의 고갈에 대비한 혁신적인 교통시스템으로 세계를 일일 생활권으로 만들어 진정한 글로벌 시대를 열어줄 것이다.

혁신적인 발상의 전환과 진지한 지구 공학적 접근이 필요하며 관건은 최소의 비용으로 진공 튜브를 건설하고 유지하는 것과 함께 음속에 가까운 속도를 최소 에너지로 구현하는 것이 될 것이다.

Post Author: beseto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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